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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24.07.02 08:37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조회 수 72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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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호수는 자주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대상으로 나타납니다.
인간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기 때문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도가 치면
인간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통제할 수 없는 자연 앞에서
인간이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그것을 피해가는 것입니다.
물론 제자들이 배에 탔을 때는
호수가 잔잔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호수의 상태입니다.
지금은 잔잔하지만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항상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습니다.

긴장하고 있어도 막상 바람이 불고 파도가 치면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제자들은 그 상황에서 두려워하며
예수님을 깨웁니다.
예수님께서는 일어나시어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십니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고 복음은 전합니다.
인간의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이 이루어졌습니다.
제자들은 그 사실에 놀라워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믿음이 약하다고 말씀하시지만
어떻게 보면 제자들은 믿음이 있어서
예수님을 깨웠을 것입니다.
믿음이 없었다면
예수님도 자신들과 똑같이 그 상황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면
깨우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즉 구해달라는 그들의 요청은
믿음의 표현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예수님께서
모든 상황을 해결해 주실 것이라고
굳게 믿지는 못했습니다.
그랬다면 겁을 내는 일도
당황하는 일도 없었을 것입니다.
부족하지만 믿음이 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려움의 상황에서 기도하게 됩니다.
물론 우리의 믿음은 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모든 것을 해결해 주실 것이라고
믿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하느님께 기도한다는 것은
하느님께 의지한다는 것이며
믿음의 표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기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믿음이 부족할지라도
하느님께 청한다는 것은
이미 하느님과 관계를 맺는 것이며
상황을 극복할 여지가 생깁니다.
기도 안에서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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