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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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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10일 수요일
✝️ 교부들의 말씀 묵상✝️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마태 10,7)

가서 선포하여라
사도들의 직무기 유례없이 위대한 것이었음을 아시겠습니까? 사도들의 존귀함을 아시겠습니까? 그들은 감각으로 지각할 수 있는 권한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모세나 예언자들의 말을 되풀이하는 것이 아니라, 새롭고 신기한 것들에 관해 말했습니다. 모세와 예언자들은 지상의 일시적 약속에 대해 말했지만, 제자들은 하늘 나라와 그것이 뜻하는 모든 것을 선포했습니다.
사도들은 그들이 전하는 말씀의 우월성 때문만이 아니라 그들의 겸손한 순종 때문에 예언자들보다 더 위대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예언자들과 달리 자신의 임무를 꺼리거나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장차 겪을 위험과 싸움과 견디기 어려운 재난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면서도 그들은 기꺼이 주님의 명령을 따랐습니다. 그들은 곧바로, 장차 올 나라의 선포자가 되었습니다.

-요한 크리소스토무스-

✝️ 생태 영성 영적 독서✝️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대지를 품어 안은 엑카르트 영성) / 매튜 폭스 해제 · 주석
【첫째 오솔길】
창조계
설교 8
영성은 깨어남이다
젊은이, 내가 이르노니, 일어나거라(루카 7,14).
이 구절에서 예수는 잠을 자는 것과 죽은 것의 차이를 구별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본 설교의 기초를 이루는 루카 복음 7장을 통해, 우리는 예수가 사람들을 잠과 죽음에서 일으킨다는 증거를 얻게 된다. 여자 아이를 잠, 곧 죽음에서 일으킨 것을 바탕으로 한 설교에서, 엑카르트는 “일어남”을 네 가지로설명한다.
“영혼은 네 단계를 거쳐 하느님께로 나아갑니다. 첫째 단계는 두려움과 희망과 갈망이 영혼 안에서 자라는 단계입니다. 영혼이 하느님께로 나아가는 둘째 단계는 두려움과 희망과 갈망이 완전히 사라지는 단계입니다. 셋째 단계는 영혼이 모든 시간적인 것을 잊는 단계입니다. 넷째 단계는 영혼이 하느님께로 나아가, 하느님과 함께 영원히 다스리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 영혼은 시간적인 것과 자기 자신을 더 이상 생각하지 않습니다. 영혼은 하느님 안으로 녹아 들고, 하느님은 영혼 안으로 녹아듭니다. 그러면 영혼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느님 안에서 하게 됩니다(200).

✝️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7월 1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로마 8-13장.
<생태 돌봄 주간> 자신. 이웃. 동물과 식물. 자연환경

✝️ 수요일 그리스도인 일치의 날✝️
세계 교회사, 아우구스트 프란츤
제 2부 중세 그리스도교
제 3기 : 1050 ∼ 1300년
중세 중기 교회의 전성
제 6절: 청빈운동, 이단과 이단 신문
성서주의와 예수를 따름:
11∼12세기의 수도자 개혁은 원시교회의 사도적 청빈으로 돌아갈 것을 요구하였다. 사도적 생활은 그리스도와 사도들의 모범을 따라 가난한 순회 설교가의 생활을 한다는 이상과 긴밀히 결부되어 있었다 사도적 생활에 대한 이 욕구는 십지군의 감명으로 전 서구를 사로잡은 민중운동으로 발전하였다. 비단 성지에서 고향으로 돌아온 사람들만이 아니라 고향에 남아 있던 사람들에게도 가난한 구세주의 모습이 생생하게 떠올랐고, 그들을 그리스도를 따르도록 자극하였다. 사람들은 복음에 관심을 가졌다. 수도자와 성직자들은 성서를 읽는 데 몰두하였다. 일반 평신도들도 조그마한 모임에 함께 모여 성서를 읽고 그 해석을 들었다. 그들은 직접 성서에서 그리스도와 사도들의 생활을 알려고 하였다. 그리스도교 백성은 진실로 하느님의 말씀에 굶주려 있었다. 클레르보의 베르나르도나 노르베르토 같은 위대한 설교가들의 설교를 듣기 위하여 멀리서 무리지어 모여들었다.
물론 예수의 가난한 생활과 당시 현상과의 비교를 통해서 제도적인 교회에 대한 반대로 쉽게 발전할 수 있었다. 중세의 봉건적인 교회는 주교들이 동시에 영주였던 독일만이 아니라 프랑스 • 영국 • 이탈리아에서도 돈이 많았다. 어디에서나 교구와 수도원들은 귀족이나 권력가들의 수중에 있었다.
성직자는 영적 생활을 결정하였고, 또 그는 봉건군주와 밀접하게 결합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제 번영하기 시작한 도시들에서 자각한 시민계층이 성장하였고, 이 계층은 성직자의 지도에 더이상 순순히 자신을 맡기려 하지 않았다. 평신도가 교회 안에서 각성하고, 종교문제에 대하여 스스로 판단하려 하였다. 이리하여 평신도가 성서를 손에 들게 되었다. 이러한 탐구가 교회 공간 안에서 이루어지고, 진지한 내적 개혁에 유용하다면 그것은 축복에 찬 효과를 발휘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것이 이단적이고 반교회적인 사상과 결부되어 화가 생길 위험도 있었다. 그러므로 문제는 과연 교회가 그 운동을 장악할 수 있느냐, 아니면 그것이 교회를 배반하게 되느냐에 있었다.(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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