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07.13 08:18

연중 제14주간 토요일

조회 수 102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인간의 두려움은
무엇을 빼앗길 것 같은 마음에서 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목숨이라고 생각할 때
그 두려움의 끝은
내 생명을 빼앗기고 싶지 않은 마음에서 옵니다.
그래서 생명을 빼앗기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클수록
즉 죽고 싶지 않을수록
그 두려움은 점점 더 커집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진정 두려워해야 할 대상을 말씀하십니다.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기 보다는
영혼도 육신도 멸망시키실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목숨을 빼앗아 가는 것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영혼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하느님을
두려워하라는 것입니다.

인간은 다른 사람의 목숨을 빼앗을 수 있습니다.
또한 상황이나 다른 조건들 때문에도
사람은 죽을 수 있습니다.
갑자기 비가 많이 와서 산이 무너진다던지
갑자기 병이 찾아와서 죽을 수도 있습니다.
죽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클수록
주위 사람들, 주위 환경이 모두
나를 죽일 수 있는 가능성으로 보여
불안 속에서 매일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두려움의 끝이
우리의 생명을 빼앗기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어떻게 보면
이 생각의 바탕은
이 세상의 삶으로 우리의 삶이 끝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육체적 죽음이 끝이 아니라면
우리는 더 이상 육체적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즉 육체적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과의 삶으로 옮아가는 것이기에
죽음으로 우리의 존재가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 두려움은
무엇을 빼앗길 것 같은 마음이 아니라
정확하게는
나의 존재가 없어질 것에 대한 마음입니다.

우리가 하느님과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우리가 하느님의 사랑으로 창조되었음을
믿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느님 사랑의 대상입니다.
우연히 만들어진 존재가 아닙니다.
그렇기에 만약 우리가 목숨을 잃을 상황이 와도
하느님께서 원하시면
그 생명을 다시 주실 수 있습니다.
더욱이 육체의 죽음을 맞이해도
그것으로 하느님과의 관계는 끝나지 않습니다.
나의 탄생으로 시작한 나와 하느님과의 관계는
당신께서 원하시는 한
끝없이 이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하느님 사랑은 그것을 원합니다.

두려움이 올라올 때
불안할 때
그 마음을 무시하기보다는
하느님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사랑의 마음을 느낄 수 있을 때
우리는 불안한 마음 속에서
평화와 자유를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2Aug

    2024년 8월 22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2024년 8월 22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
    Date2024.08.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1 new
    Read More
  2. No Image 22Aug

    연중 20주 목요일-하느님 체험의 단계들

    “하늘나라는 자기 아들의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에 비길 수 있다.”   간땡이가 붓지 않고서는 도저히 그럴 수 없는 일입니다. 아니면, 망령이 단단히 들었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어찌 임금의 초대를 그리 업신여길 수 있겠습니까? 임금이 진정 그...
    Date2024.08.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363 new
    Read More
  3. No Image 21Aug

    2024년 8월 21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2024년 8월 21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
    Date2024.08.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8
    Read More
  4. No Image 21Aug

    연중 20주 수요일-이 세상이 첫째인 저세상의 꼴찌

    어제 복음의 끝과 오늘 복음의 끝은 같은 내용입니다. 첫째가 꼴찌가 되고, 꼴찌가 첫째가 된다는 내용입니다.   “이처럼 꼴찌가 첫째 되고 첫째가 꼴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말씀은 종말에 인생 역전이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 세상에서 잘 나가던 사...
    Date2024.08.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12
    Read More
  5. No Image 20Aug

    2024년 8월 20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2024년 8월 20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
    Date2024.08.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1
    Read More
  6. No Image 20Aug

    연중 20주 화요일-순례자와 나그네의 가난

    어제 복음에서 부자가 주님 추종에 실패하자 주님께서는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귀를 빠져나가는 것보다 어렵다고 답하시는데 이 말씀을 들으면서 ‘그렇다면 나는 어떤가? 지금 가난한가?’ 성찰케 되었습니다.   저의 가난에 대해 성...
    Date2024.08.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179
    Read More
  7. No Image 19Aug

    연중 제20주간 월요일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영원한 생명을 얻는 길을 묻습니다. 그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계명을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계명들은 십계명과 신명기의 말씀으로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것을 지키면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여기에서 이...
    Date2024.08.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38
    Read More
  8. No Image 19Aug

    2024년 8월 19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2024년 8월 19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
    Date2024.08.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63
    Read More
  9. No Image 19Aug

    연중 20주 월요일-기껏 사랑하고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가서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오늘 주님은 부자 청년에게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서 완전...
    Date2024.08.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28
    Read More
  10. No Image 18Aug

    2024년 8월 18일 연중 20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2024년 8월 18일 연중 20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
    Date2024.08.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3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739 Next ›
/ 73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