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07.20 08:18

연중 제15주간 토요일

조회 수 50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바리사이들이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자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몸을
드러내지 않으십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예수님을 찾아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고쳐 주시면서도
당신이 드러나는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이에 복음사가는
이사야서를 인용하면서
예수님의 모습을 묘사합니다.

주님의 종으로서 예수님께서는
올바름을 선포하십니다.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선포하십니다.
그러나 이어지는 구절에서 그 선포는
다툼도 외침도 없이 이루어진다고 묘사됩니다.
내가 생각하는 것이 옳다고
내가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사람들에게 말하지 않습니다.
내가 가지고 온 것이 기쁜 소식인데
왜 받아들이지 않느냐고
사람들에게 강요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예수님의 선포는
사람들이 듣지 못한다고까지 표현됩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그 선포를 알아듣고
그에게 희망을 걸게 됩니다.

물론 공생활을 시작하시면서
회개를 말씀하시면서
사람들 앞에서 선포하십니다.
하지만 말로 하는 선포보다는
치유나 나쁜 영을 쫓아내시는 것으로
하느님 나라를 직접 보여주십니다.
말로 하신다고 해도
조용 조용한 대화를 통해
가르침을 주시는 것이지
당신께서 말씀하시는 것만 전적으로 옳다고
물리적인 힘을 가지고 말씀하지는 않으십니다.

하느님을 전한다고 하면서
강요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는 하느님이 좋고
나에게는 하느님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 널리 전하고 싶습니다.
물론 그들도 하느님을 믿어야 한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면서
믿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이들과
싸우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끝까지 자신의 신앙 방식이나
자신의 신심만을 이야기하곤 합니다.
그러면서 이것이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인데
왜 하지 않느냐고
왜 받아들이지 않느냐고 반문합니다.
자신에게는 그 방식이 맞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 안타까움이
사랑이나 걱정에서 나왔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강요의 모습은
오늘 복음의 예수님과 다르다는 것을
한 번 쯤은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6Jun

    2024년 6월 16일 연중 11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6.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6
    Read More
  2. No Image 15Jun

    연중 제10주간 토요일

    거짓 맹세를 하지 말라는 말씀을 두고 예수님께서는 아예 맹세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지킬 수 없는 약속은 하지 말라는 것을 넘어서서 아예 약속을 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물론 삶을 계획한다는 관점에서는 앞으로 일어날 것들에 대해서 미리 약속하게 ...
    Date2024.06.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2
    Read More
  3. No Image 15Jun

    연중 10주 토요일-구약을 살 것인가? 신약을 살 것인가?

    “옛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이렇게 말한다.”   이번 주 내내 주님 말씀 곧 마태오 복음의 산상수훈은 구약의 말씀은 이런데 나는 이렇게 말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이 말씀을 듣는 우리는 여전히 구약을 살 것인...
    Date2024.06.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5 Views794
    Read More
  4. No Image 15Jun

    2024년 6월 15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6.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4
    Read More
  5. No Image 14Jun

    연중 제10주간 금요일

    예수님께서는 간음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구약 성경에서 간음은 인간에게 저지르는 죄를 넘어서서 하느님을 저버리는 것과 같이 생각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호세아 예언자에게 창녀와 결혼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모습을 통해 이스라엘이 하느님과 등을...
    Date2024.06.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84
    Read More
  6. No Image 14Jun

    연중 10주 금요일-나도 하느님 체험을 원할까?

    오늘 열왕기는 그 유명한 엘리야의 하느님 체험 얘기입니다. 그런데 그의 하느님 체험에 앞선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카르멜산에서 거짓 예언자들과 1:450으로 목숨을 건 싸움을 하였고, 이때 엘리야는 그들을 다 쳐 죽였는데 하느님께서 그와 함께하셨기 ...
    Date2024.06.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8 Views517
    Read More
  7. No Image 14Jun

    2024년 6월 14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6.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7
    Read More
  8. No Image 13Jun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축일-내가 뜻하지 않은 하느님의 뜻으로

    안토니오는 수도회를 두 번이나 옮겼습니다. 이것은 매우 부정적인 평가의 요인일 수도 있습니다. 있는 곳에 만족치 못하고 부적응한 변덕의 결과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수도회를 두 번이나 옮긴 것은 변덕의 결과가 아니라 그의 성덕과 열성 때문이었습니다...
    Date2024.06.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708
    Read More
  9. No Image 13Jun

    2024년 6월 13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6.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5
    Read More
  10. No Image 12Jun

    연중 10주 수요일-하느님 없는 황홀경?

    “그들은 예언 황홀경에 빠졌다. 그러나 아무 소리도 대답도 응답도 없었다.”   오늘 독서는 카르멜산에서 엘리야가 거짓 예언자들과 대결하는 장면입니다. 누구의 신이 응답하는지 그것을 놓고 대결하는데 그 과정에서 거짓 예언자들이 예언 황홀경에 빠지지만...
    Date2024.06.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50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 753 Next ›
/ 75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