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08.13 08:43

연중 제19주간 화요일

조회 수 107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하늘 나라에서 누가 가장 큰사람이냐는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어린이 하나를 가리키십니다.
 당시 유다 사회에서 사람 숫자를 세는 데
 성인 남자만 그 숫자에 포함되었지
 성인 여자와 아이들은 거기에 속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오천 명을 먹이신 이야기에서
 '여자들과 아이들 외에 남자만도'라는 표현으로
 들어 알고 있습니다.
 그런 사회에서 예수님께서는
 어린이를 가장 큰 사람이라고 지목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자신을 낮추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십니다.

 자신을 낮추는 것과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낮추는 사람을 받아들이는 것을
 같은 의미로 보시는 것 같습니다.
 자신을 낮추는 이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그를 한 사람으로 존중한다는 것입니다.
 그를 업신여기지 않으며
 잃어버리지 않게 소중하게 대하는 것입니다.
 즉 하느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는 겸손은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것과 연결됩니다.
 하느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면서
 다른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높이는 것은
 그런 의미에서 위선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드러내려는 것을 통해
 내가 얼마나 하느님 앞에서 겸손한 사람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 두 모습이 연결되지 않는 것을
 위선이라고 말하지만
 실제로 우리는 이러한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열심히 신앙생활을 한다고 하면서
 자신보다 그렇지 못한 사람을 자신과 비교해서
 좋지 않게 평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다른 사람을 평가하는 마음에서
 우리는 그가 보여주기식 신앙생활을 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하느님 앞에서 겸손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결코 판단하지 않고
 오히려 소중하게 대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우리 삶의 기준으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나를 돌아볼 때
 내가 하느님 앞에서 얼마나 겸손한지 보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지
 남들이 말할 때 어린이라고 생각해서
 무시해도 된다고 하는 사람을
 나도 똑같이 무시하지는 않는지
 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내 주위의 사람을 한 사람 한 사람 존중할 수 있을 때
 하느님께서도 우리를 존중해 주실 것이고
 그렇게 우리는 하늘 나라에서 주님과 함께
 기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6Jul

    2024년 7월 16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7.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5
    Read More
  2. No Image 15Jul

    성 보나벤투라 주교 학자 축일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시면서 우리의 착한 행실을 통해 사람들이 하느님을 찬양하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요한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자신을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물론 예수님께서 당신 자신을 세상의 빛이라고...
    Date2024.07.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9
    Read More
  3. No Image 15Jul

    2024년 7월 15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7.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75
    Read More
  4. No Image 15Jul

    연중 15주 월요일-주님께서 칼을 주신 뜻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주님께서는 칼을 주러 오셨다고 하십니다. 이때의 칼은 어떤 칼일까요?   찌르라는 칼일까요? 자르라는 칼일까요? 죽이라는 칼일까요? 끊으라는 칼일까요?   말씀의 전체 맥...
    Date2024.07.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68
    Read More
  5. No Image 14Jul

    연중 제15주일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파견하십니다. 인간적인 관점에서는 무엇을 믿고 제자들을 파견하셨는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당신과 함께 지낸지 얼마 되지 않은 그들이 파견될 정도로 능력을 갖추거나 훌륭한 사람들이었는지 물을 때 답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
    Date2024.07.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44
    Read More
  6. No Image 14Jul

    연중 제15주일-여행자가 아니라 파견된 자

    배가본드(vagabond)라는 말이 있지요. 우리말로 여행자라고 번역되는 말인데 이것을 영영사전에서는 ‘wandering aimlessly without ties to a place or community’라고 풀이합니다.   풀이하면 어떤 일정한 장소나 공동체에 매임 없이 그리고 아무 뚜렷한 목적...
    Date2024.07.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8 Views587
    Read More
  7. No Image 14Jul

    2024년 7월 14일 연중 15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7.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99
    Read More
  8. No Image 13Jul

    연중 제14주간 토요일

    인간의 두려움은 무엇을 빼앗길 것 같은 마음에서 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목숨이라고 생각할 때 그 두려움의 끝은 내 생명을 빼앗기고 싶지 않은 마음에서 옵니다. 그래서 생명을 빼앗기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클수록 즉 죽고 ...
    Date2024.07.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11
    Read More
  9. No Image 13Jul

    연중 14주 토요일-사랑의 운명 공동체

    “제자가 스승처럼 되고 종이 주인처럼 되는 것으로 충분하다.”   사랑의 운명 공동체.   너무도 당연한 얘기지만 사랑하는 사이는 운명이 같을 수밖에 없습니다.   사랑하는 사이는 불가분리적이기 때문입니다. 엄마와 아이 사이를 갈라놓거나 떼어놓는 것은 ...
    Date2024.07.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03
    Read More
  10. No Image 13Jul

    2024년 7월 13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7.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3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753 Next ›
/ 75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