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09.30 07:58

연중 제26주간 월요일

조회 수 151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 말씀은
 마르코복음에도 똑같이 있습니다.
 하지만 루카복음은 독특하게 오늘의 말씀을
 예루살렘으로 향하기 바로 직전에
 배치합니다.
 오늘 복음에 이어지는 내용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기 위해서
 사마리아로 향하시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하느님의 그리스도라고 고백한 것으로 보아
 제자들이 어렴풋이나마 예수님을
 메시아로 알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가신다는 것은
 이제 왕으로서 다윗 왕궁에 입성하시는 것을
 뜻합니다.
 우리의 스승님이 이제
 세상을 다스릴 왕이 되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분을 따르는 우리도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제자들은
 누가 가장 큰 사람인지 서로 묻게 되었습니다.

 그 배경에서 보면
 요한의 말도 이해가 됩니다.
 지금 당장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만
 한 자리를 차지해야 하는데
 예수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이들이
 나중에 예수님과의 연관성을 이야기하면서
 한 자리를 요구할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아들이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두 번이나 예고하셨지만
 그것을 알아듣지 못한 모습과 연결됩니다.
 그들이 생각한 사람의 아들은
 화려한 왕이어야 합니다.
 그것은 예수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결국 제자들 자신들을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마음은
 다른 사람은 제외합니다.

 여기에서 예수님 수난의 의미가
 더 확실하게 드러납니다.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메시아의 모습은
 수난을 통해 영광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구원은
 어느 특정 사람들만이 위한 것이 아니기에
 누구를 제외하지도 않습니다.
 즉 화려한 왕이 아닌
 십자가의 죽음을 선택하시는 것은
 모두가 평등한,
 더욱이 한 사람도 빠지지 않는 곳이
 하느님 나라임을
 몸소 보여주시기 위한 것입니다.

 그 의미를 우리가 전부 이해할 수는 없어도
 예수님의 의도가
 우리 각자 어느 한 사람도 제외되지 않고
 모두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임을
 기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9Sep

    연중 23주 월요일-뭐가 중헌디?

    율법 학자가 주님께 첫째가는 계명이 무엇인지 여쭈었을 때 주님께서 사랑 곧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라고 답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늘 무엇을 할 때나 어떤 판단이나 결정을 내릴 때 제일 중요한 것을 기준으로 무엇을 하든 해야 할 것입니다.   ...
    Date2024.09.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93
    Read More
  2. No Image 08Sep

    2024년 9월 9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9월 9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
    Date2024.09.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2
    Read More
  3. No Image 08Sep

    연중 제23주일

     예수님께서는  귀먹고 말 더듬는 이를 치유해 주십니다.  이것은 오늘 1독서에서  이사야 예언자가 말한 것이  이루어진 사건이었습니다.  이사야서의 이 말씀을  메시아 왕국의 예언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면  이 사건은  예수님께서 메시아이심을 증명한 사...
    Date2024.09.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41
    Read More
  4. No Image 08Sep

    연중 제23주일-들어야지 말하고 들은 대로 말한다.

    아시다시피 이사야서는 오실 메시아가 어떤 분이신지, 메시아가 오시면 세상이 어떻게 되고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언하는 책이고 그래서 오늘 첫째 독서도 메시아가 오시면 어떤 벌어질지 묘사하는데 이렇습니다.   “그때에 눈먼 이들은 눈이 열리고, 귀먹은 ...
    Date2024.09.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98
    Read More
  5. No Image 07Sep

    2024년 9월 8일 연중 23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9월 8일 연중 23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4.09.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1
    Read More
  6. No Image 07Sep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 미사

     오늘 복음 말씀을 알아듣는 방식 가운데 하나는  이것입니다.  공관복음에서는  성모님께서 예수님을  언젠가 한 번 찾아오신 이야기를 전합니다.  성모님도 그렇고, 같이 온 사람들도 그렇고  심지어 예수님 곁에 있던 사람들도  당연히 예수님께서 성모님...
    Date2024.09.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21
    Read More
  7. No Image 07Sep

    연중 22주 토요일-아버지가 필요해

    오늘 독서는 바오로 사도가 코린토 신자들을 질타하는 내용입니다. “그대가 가진 것 가운데서, 받지 않은 것이 어디 있습니까”라고 질책성 질문을 하면서 자기가 벌어서 부자가 된 양 우쭐거리고 자랑하는 신자들을 질타합니다.   그러면서 사도들 자신은 “세...
    Date2024.09.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29
    Read More
  8. No Image 06Sep

    2024년 9월 7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9월 7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
    Date2024.09.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8
    Read More
  9. No Image 06Sep

    연중 제22주간 금요일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예수님께 묻습니다.  왜 예수님의 제자들은  단식이나 기도를 하지 않느냐고 묻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옛 것과 새 것이 공존하기 어렵다는 것을  여러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오늘의 이 말씀은  다른 공관 복음에도 있는데...
    Date2024.09.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50
    Read More
  10. No Image 06Sep

    2024년 9월 6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9월 6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
    Date2024.09.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761 Next ›
/ 76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