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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24.11.0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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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88 추천 수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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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 선언의 마지막은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다른 경우와 다르게
 예수님께서 부연 설명을 하십니다.
 박해의 이유를 의로움이라고 말씀하시는데
 부연 설명에서는
 '나'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예수님에 대한 신앙을 살아가는 것과
 의롭게 살아가는 것이
 같은 것처럼 나타납니다.
 더욱이 이 모습은
 예언자들의 모습과 비교되어
 하느님에 대한 믿음을 살아가는 것과도
 연결됩니다.

 여기에서 알 수 있는 것은
 하느님과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의로움으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신앙 생활은 단순히
 성당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회 안에서도, 사람들과의 관계 안에서도
 의롭게 살아가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사회 안에서
 정의를 살아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옳은 것을 옳다고
 그른 것을 그르다고 말하는데
 점점 용기가 필요한 사회입니다.
 그것을 말하면서 고통 받는 것을 피하고 싶다보니
 신앙과 생활이 점점 분리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반대하고
 더욱이 그것으로 고통을 받는 상황에서
 그 생각을 이어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한 시간이 이어질수록
 스스로도 이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게 되기도 합니다.
 주위 사람들 누구에게서도
 지지를 받지 못하면서
 그 일을 계속 이어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말씀을 통해
 그 누구와도 비교되지 않는
 대단한 지지자가 있음을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반대해도
 의로움을 살아가려는 사람을
 하느님께서 지지해 주시고
 그 힘을 불어 넣어주십니다.
 즉 하느님의 힘으로
 의로움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느님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하늘 나라임을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삶의 방식을 선택하는데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때로는 편안한 길
 고통이 없는 길을 선택하고 싶지만
 하느님께서 지지해 주시는 길이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기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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