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11.26 08:51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조회 수 84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성전이 무너질 것을 예고하시면서
 그 때에 일어날 표징들도 말씀하십니다.
 그 표징들은 하나같이 무서운 것들이지만
 예수님께서는 그것에 영향을 받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두려움의 상황에서 누군가
 '내가 그리스도다'라고 말하면
 그를 따라가기 쉽습니다.
 '때가 가까웠다'는 말은
 종말이 다가왔다는 것인데
 종말을 이야기하면서 사람들은
 듣는 이들의 두려움을 더 크게 만듭니다.

 두려움을 심어주는 사람들은
 소위 말하는 거짓 예언자들입니다.
 사람들을 자기 뜻대로 움직이게 해서
 이익을 얻으려는 사람들입니다.
 사람이 두려움에 사로잡히면
 이성적으로 행동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을 자기들이 원하는대로
 조종하려는 마음이 그 안에 있습니다.
 즉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자유를 주시고 사랑을 주시려는 마음과
 정반대의 모습을 보입니다.

 그들을 따라가지 않으려면
 우선 우리가 느끼는 두려움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두려움에 떨고 싶지 않아서
 또는 두려움을 스스로 극복하려고 하는 행동은
 우리를 두려움에서 도망가게 만듭니다.
 그러나 도망간다고해서
 그 두려움이 없어지지 않고
 오히려 그 두려움은 더 커집니다.
 두려움을 바라보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아니 두려움을 바라보는 것이 쉽지 않기에
 그것을 바라보려고 하는 것입니다.
 즉 그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은
 나 혼자의 힘이 아닌
 하느님과 함께할 때에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두려울 때 혼자 극복하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 청할 수 있을 때
 우리는 그 두려움에 사로잡히거나
 끌려 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두려움을 심어주려는 것처럼 보입니다.
 세상이 의도적으로 그런 것은 아닐지라도
 세상 안에서 우리가 경험하는 것들은
 종종 두려움으로 다가옵니다.
 그 안에서 우리가 하느님을 바라보고
 하느님께 함께해 주시기를 청할 수 있을 때
 우리는 하느님께서 주시는 자유를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4Sep

    성 십자가 현양 축일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불 뱀에 물린 사람이 구리 뱀을 보면  죽지 않는 것처럼  사람의 아들이 들어 올려지는 것은  그를 바라보면서 그를 믿는 사람이  구원을 얻게 하기 위한 것입...
    Date2024.09.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8
    Read More
  2. No Image 14Sep

    성 십자가 현양 축일-현양하면서 살지는 않는

    “모세가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믿는 사람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주님의 거룩한 십자가는 현양하면서 살지는 않는. 이것이 오늘 이 축일을 지내며 묵상하고 제가 여러분과 나누...
    Date2024.09.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928
    Read More
  3. No Image 13Sep

    2024년 9월 14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9월 14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4.09.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2
    Read More
  4. No Image 13Sep

    연중 제23주간 금요일

     우리가 흔히 범하는 실수 가운데 하나가  상대방의 티는 보면서  자신의 들보는 보지 못하는 것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단순하게 크기를 비교했을 때  티와 들보는 비교되지 않습니다.  들보가 훨씬 크기 때문에  언뜻 보기에 들보는 보면서 티를 보지 못...
    Date2024.09.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0
    Read More
  5. No Image 13Sep

    연중 23주 금요일-자기 눈을 보는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제 생각에 형제 눈의 티는 보고 내 눈의 들보를 못 보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작은 것은 보고 큰 것은 못 보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더 크고 더 근...
    Date2024.09.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635
    Read More
  6. No Image 12Sep

    2024년 9월 13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9월 13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4.09.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8
    Read More
  7. No Image 12Sep

    연중 23주 목요일-원수 탓, 불행 탓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너희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잘해주고, 너희를 저주하는 자들에게 축복해 주며, 너희를 학대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오늘 복음 말씀을 묵상하던 중 갑자기 극단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면부지의 사람이 저를 죽이려고 ...
    Date2024.09.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63
    Read More
  8. No Image 11Sep

    2024년 9월 12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9월 12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4.09.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5
    Read More
  9. No Image 11Sep

    연중 제23주간 수요일

     사람들에게 좋을 말을 듣고 싶지  그렇지 않은 말을 듣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나를 좋게 대해주기를 원하지  함부로 대하는 것을 원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의 미움과 칭찬에 대해  조금은 다른...
    Date2024.09.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4
    Read More
  10. No Image 11Sep

    연중 23주 수요일-행복에 깨어 있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깨어 있음에 대해 묵상코자 하는데 오늘은 자기의 행복과 불행에 깨어 있어야 함에 대해 묵상코자 합니다.   이 묵상을 하기로 한 것은 인간은 누구나 행복하기를 바라면서도 의외로 자기가 지금 행복한지 불행한지에 대해서 깨어 있지 않...
    Date2024.09.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4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 800 Next ›
/ 8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