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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24.12.27 08:24

성 요한 사도 복음사가 축일

조회 수 150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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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제자가 무덤으로 갑니다.
 한 제자는 시몬 베드로
 다른 한 제자는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다른 제자'라고
 표현됩니다.
 그 둘은 무덤 안에 있는 아마포와
 예수님의 얼굴을 쌌던 수건을 봅니다.

 오늘 복음은 '보고 믿었다'로 끝납니다.
 무덤으로 달려간 사람은 둘인데
 그래서 '보고 믿었다'는 표현도 복수로 나올 것 같은데
 복음은 단수로 표현합니다.
 즉 한 사람만 보고 믿은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보고 믿은 사람은
 무덤에 먼저 다다른 다른 제자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다른 제자만 보고 믿었다고
 복음은 전합니다.

 그는 이미 아마포를 보았던 상황이라
 여기에서 보았다는 표현은
 수건을 가리킵니다.
 즉 수건이 그에게 하나의 표징이 되었고
 수건에서 그는 예수님의 부활을 보고 믿게 되었습니다.

 주석학자들은 그 수건을
 모세의 얼굴을 덮은 너울과 연결합니다.
 모세가 하느님을 만나서 얼굴에서 빛이 났습니다.
 사람들은 그것을 볼 수가 없어서
 모세는 얼굴을 너울로 가렸습니다.
 그러나 그러다보니 하느님의 영광이 가려졌습니다.
 예수님의 얼굴에서 수건이 벗겨졌다는 것은
 이제 하느님의 영광이 드러났다는 것이고
 이것은 예수님의 부활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그 제자가 알아본 것입니다.

 그는 이제 자신이 보고 믿은 것을 증언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을 보지 못했습니다.
 아니 아무도 예수님의 부활을 본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믿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수건에서
 예수님의 부활을 보고 믿은 그가
 그것을 증언합니다.
 그리고 그 증언은
 믿는 사람이 생명을 얻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첫 번째 맺음말에서 복음은 이야기합니다.

 믿음이 영원한 생명을 준다고
 요한복음은 처음부터 끝까지 말합니다.
 그럼에도 온전한 믿음은 쉽지 않습니다.
 우리의 신앙이 영원한 생명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듯이
 우리의 믿음도 성장해 가는 과정 중에 있습니다.
 그 말은 지금의 믿음이 온전하지 않은 것이
 당연하다는 것입니다.
 토마스처럼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의심에도 그 믿음을 버리지 않을 때
 우리는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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