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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12월 30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인간영혼과 자연의 회복)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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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한나라는 예언자가 있었는데, 프누엘의 딸로서 아세르 지파 출신이었다. 나이가 매우 많은 이 여자는 혼인하여 남편과 일곱 해를 살고서는, 여든네 살이 되도록 과부로 지냈다. 그리고 성전을 떠나는 일 없이 단식하고 기도하며 밤낮으로 하느님을 섬겼다.(루카 2,36-37)

배필의 죽음으로 과부가 된 교회를 나타내는 한나
신비적 의미로 풀면, 한나는 배필의 죽음으로 과부가 된 교회를 나타냅니다. 그녀의 나이도 교회가 주님과 멀리 떨어져 지내온 세월을 가리키지요. 일곱에 열둘을 곱하면 여든넷이 됩니다.
여기서 일곱은 일곱 날로 표현되는 이 세상의 전 과정을 나타내고, 열둘은 사도들 가르침의 완전함을 나타냅니다. 그러니까 삶의 전 과정을 사도들의 가르침대로 살아온 이라면, 보편 교회든 개별 신자든, 여든네 해 동안 꽉 차게 주님을 섬긴 이로 칭찬받을 만합니다.
한나가 남펀과 함께 산 일곱 해는 주님께서 육으로 사신 시간을 나타냅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시간 전체를 일곱이라는 수로 표현합니다.
여기서는 주님 위엄의 특별한 속성 때문에, 일곱 해라는 단순한 숫자가 완전함의 표징으로서 그분께서 육신을 입고 우리를 가르치신 때를 나타냅니다. 또한, 한나를 주님의 은총으로 풀이하는 것도 교회의 신비로운 성사들을 확증해 줍니다.
한나는 ‘주님의 얼굴’로 불리는 프누엘의 딸이며 많은 자녀로 축복받은 아세르(신명 33,24 참조) 지파에 속했기 때문입니다.

-존자 베다-

✝️ 성인 / 영적 글 묵상✝️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대지를 품어 안은 엑카르트 영성) / 매튜 폭스 해제 · 주석
【둘째 오솔길】
버림과 그대로 둠
설교 14
하느님이 그대 안에서 하느님 되게 하라
하느님의 사랑은 이렇게 우리 가운데 나타났습니다(1요한 4,9)
엑카르트가 말하는 참된 행위는 원초적인 창조의 행위를 암시한다. 그것은 삶과 사랑에서 솟구친 행위다. 따라서 모든 참된 행위에는 이유가 없다.
엑카르트는 “하느님은 사랑이다” 라고 한 요한의 말을 해석하는데, 이것은 하느님이 이유 없이 사랑한다는 뜻이다.
하느님은 자신의 바깥에서 어떠한 “이유”도 찾지 않으십니다. 하느님은 자신을 위하실 따름입니다. 그분은 자신을 위하여 만물을 사랑하시고 만드십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보상이나 명예나 행복을 바라지 않고, 오로지 하느님과 그분의 영광만을 위해서 그분과 만물을 사랑하고 모든 일을 한다면,이것이야말로 여러분이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징표일 것입니다.
더욱이 하느님은 자신을 위해 사랑하시고, 자신을 위하여 만물을 사랑하십니다. 다시 말해서 하느님은 사랑을 위해서 사랑하시고, 행동을 위해서 행동하십니다 ... 하느님에게서 태어나 하느님의 자녀가 된 사람은 하느님을 위해서 하느님을 사랑하게 마련입니다. 그는 사랑하시는 하느님을 위해 하느님을 사랑하고, 일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일을 할 따름입니다.(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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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제5주간 생태 회심 주간✝️
<금주간 성서 읽기> 요한 1서 전체
<생태 회심 주간> 생태적 묵상

✝️ 월요일 거룩한 독서(렉시오디비나)의 날✝️
1. 세계 위에서 드리는 미사, 떼이야르 드 샤르뎅
주님, 당신을 깊이 만날수록 당신의 영향력이 전 우주에 미침을 깨닫게 됩니다. 바로 이 점을 가늠자로 하여 제가 당신 안에서 어디만큼 와 있는지를 짚어 볼 수 있습니다. 제 주변의 모든 것들이 각기 제 모습과 개성을 지켜 가지만, 다른 한편, 어떤 숨겨진 영혼에 의해 그것들이 모두 무한히 가깝고 무한히 먼 단 하나의 요소 안에 흩어져 있음을 볼 때, 하느님의 지성소에 철저히 붙들려 있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제가 모든 피조물의 하늘을 휘젓고 다니며 유유히 노니는 느낌을 가지게 될 때, 바로 그때 저는 세계를 향해 내려오시는 하느님 심장의 열선안에서 우주의 심장이 가 닿는 그 중심점에 근접하고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주님, 우주가 백열하고 있는 그 지점에서, 일체의 내적 및 외적 활동들로부터 나온 불로 저를 태워 주소서. 이런 활동들은 당신으로부터 조금만 떨어져 있었어도 덤덤하거나 이쪽도 저쪽도 아니거나 적대적인 것이 되어 버렸을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자신에게 복속시킬 수 있는 “에너지”의 힘을 받으
면, 그것들은 당신 심장의 물리적 깊이 안에서, 당신의 승리에 찬 활동의 천사들이 됩니다. 당신의 자력으로써 이루시는 놀라운 조화의 솜씨를 통하여, 창조물의 아름다움과 부족, 달콤함과 심술, 한심한 나약성과 가공할 능력 등을 놀랍게 융화시킴으로써, 번갈아 가며 저의 마음을 환회와 즐거움으로 채워 주시고, 순결의 참 의미를 깨닫게 해 주소서. 순결이란 사물로부터의 나약한 도피가 아니라, 모든 아름다움을 두루 거쳐 뛰어오르는 도약입니다. 또 나의 마음에 사랑이 무엇인지도 가르쳐 주소서. 사랑이란 실수할까 봐 결국 아무 일도 못하고 마는 소심증이 아니라, 저희 모두가 힘을 합해서 생명의 문을 열어제치고야 말겠다는 당찬 결의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 무엇보다도 더 귀중한 것인데-‘당신께서 어디에나 계시다고 하는 사실’을 확신하며 우주를 향해 더욱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 당신을 찾아내고, 어떤 것은 적극적으로 행하고, 어떤 것은 수동적으로 당하는 등, 일체의 과정을 통해, 한 치 한 치 당신 자신 속으로 점점 더 깊이 침투해 들어갈 수 있는 복된 〈정열〉을 제 마음에 부어 주소서.
나의 하느님, 저의 모든 기쁨과 성취, 제 존재의 목적과 제 삶의 의미는, 당신과 우주가 하나로 일치되어 있다는 이 단순하고도 기본적인 깨달음에 달려 있습니다. 다른 이들이야 더욱 훌륭한 자기 직분에 따라 당신의 순수 영을 선포하라고 하십시오. 그렇지만 존재의 밑바닥에서부터 애시당초 다른 소명을 받고 태어난 저로서는, 물질을 통한 당신 육화 존재의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연장(延長)밖에는 그 어떠한 것도 선포할 뜻도 능력도 없습니다. 저희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들 속에서 투명하게 드러나 보이는 〈영혼〉이시여, 저는 당신 〈몸〉의 신비 이외에는 아무것도 선포할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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