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581 추천 수 2 댓글 3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누구든지 내 뒤를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와 복음 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어제 가는 길을 가로막는 베드로에게 뒤로 물러나라고 하신 주님께서

오늘은 당신 제자라면 당신 뒤를 따르라고 말씀하십니다.

 

전에 저는 내 뒤를 따르려면이라는 말씀을 눈여겨보지 않았기에

그저 나를 따르려면으로 대충 알아들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주님 뒤를 따라야 함을 명확히 깨닫게 되고 묵상케 된 것입니다.

 

이런 묵상을 하면서 제가 주님의 뒤를 따르지 않는 이유도 묵상해봤습니다.

저는 여자 꽁무니를 따르느라 주님의 꽁무니를 따르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의 부귀영화를 쫓느라 주님의 뒤를 따르지 않는 것도 아니고,

누구의 똘마니가 되는 것은 더더욱 싫어하기에

인간 누구를 추종하다가 주님의 뒤를 따르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한때 저는 주님보다 프란치스코에 더 열광한 적이 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뭣 때문입니까?

 

나 때문입니다.

주님의 뒤를 따르지 않는 것은 단연코 나 때문입니다.

 

오늘 주님께서 당신 뒤를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라고 하시는데

그 버려야 할 나 때문이라는 말입니다.

 

저는 자주 나의 길, My way를 걸으려고 하기에 주님 뒤에 있지 않고,

주님과 상관없이 떨어져 있거나 있고 싶은 곳에 자유로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도 있겠습니다.

나의 길을 가는데 주님께서 내 앞길 편한 길 되도록 도와달라고 합니다.

십자가의 길을 가려고 하기보다는 꽃길을 가게 해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는 주님 말씀을 따를 수 없겠지요.

그리고 남의 십자가가 아니라 자기 십자가를 지라고 해도 지지 않고,

자기 십자가인데도 남의 십자가라고 하며 남들에게 미룰 것입니다.

 

그래서일 겁니다.

제가 제 십자가를 남의 것이라고 하며 제 십자가를 지지 않기에

마치 자기 짐을 지지 않는 자녀의 짐을 부모가 대신 지듯이

주님께서 제 십자가를 대신 지실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십자가의 길 제5처를 할 때마다

시몬이 주님을 도와 주님의 십자가를 진 것이 아니라

시몬이 져야 할 십자가를 주님께서 대신 지신 것이라고 묵상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 십자가를 남에게 또 주님께 미루지 말고,

내 십자가로 우선 받아들일 것이고 그다음엔

그것을 내 십자가를 대신 져주시는 주님과 함께 질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내 십자가를 대신 져주시는 주님의 십자가를

시몬처럼 대신 져드리는 셈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프란치스코는 권고 5번에서 이렇게 얘기합니다.

 

그대의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그대는 아무것도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우리의 연약함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십자가를

매일 지는 일을 자랑할 수 있습니다.”

 

내 십자가는 내가!

이것이 오늘 우리가 다짐해야 할 것이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성체순례자) 2025.02.21 08:21:46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
    홈페이지 별종 2025.02.21 05:18:01
    아멘 <br />감사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3Feb

    연중 4주 월요일-전 재산을 잃고 떠돌이가 되어도?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시자, 마귀 들렸던 이가 예수님께 같이 있게 해 주십사고 청하였다.”   오늘 복음은 군대라는 더러운 영에 사로잡혔던 사람이 주님의 도움으로 멀쩡하게 되는 얘기로 더러운 영이란 어떤 존재인지 여러 번 제가 다룬 바가 있는 얘기입니...
    Date2025.02.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40
    Read More
  2. No Image 02Feb

    2025년 2월 3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2월 3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
    Date2025.02.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3
    Read More
  3. No Image 02Feb

    주님 봉헌 축일

     율법에 따라 정결례를 거행한 날이 되자  예수의 부모는 아기를 주님께 바칩니다.  맏아들을 주님께 봉헌해야한다는 규정과  사내아이를 낳을 경우 40일이 지난 다음  산모의 정결례를 해야한다는 규정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성전에 봉헌되십니다.  할례를 ...
    Date2025.02.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88
    Read More
  4. No Image 02Feb

    주님 봉헌 축일-우리의 봉헌은?

    주님 봉헌에는 삼중의 의미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를 위해 성부께서 주님을 세상에 봉헌하신 것. 우리를 위해 마리아와 요셉이 주님을 성부께 봉헌한 것. 우리를 위해 주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자신을 봉헌하신 것.   그렇습니다. 오늘의 전례는 주님 ...
    Date2025.02.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46
    Read More
  5. No Image 01Feb

    2025년 2월 2일 주님 봉헌 축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2월 2일 주님 봉헌 축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
    Date2025.0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1
    Read More
  6. No Image 01Feb

    성모 신심 미사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님과 이야기하려고 예수님을 찾아오십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그 사실을 예수님께 알립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말씀하고 계셨는데  그 말씀을 멈추지 않으시려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 상황을 대화의 우선 순위...
    Date2025.0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16
    Read More
  7. No Image 01Feb

    연중 3주 토요일-잠자고 계신 것이 아니라 잠자코 계신.

    오늘 독서와 복음은 떠남이 공통입니다. 독서는 아브라함의 떠남이고 복음은 제자들의 떠남입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의 떠남은 떠나라는 주님의 명령에 따른 혼자 떠남이고, 제자들의 떠남은 같이 떠나자는 주님의 권유에 따른 같이 떠남입니다.   어쨌거나 ...
    Date2025.0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26
    Read More
  8. No Image 31Jan

    2025년 2월 1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2월 1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
    Date2025.01.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7
    Read More
  9. No Image 31Jan

    연중 3주 금요일-큰맘만 먹으면

    “어떤 사람이 땅에 씨를 뿌려놓으면 그 사람은 어떻게 그리되는지 모른다. 땅이 저절로 열매를 맺게 한다.”   비유의 이 말씀을 들으며 저는 이런 생각이 대번에 들었습니다. 나는 씨만 뿌리면 되는구나!   왜냐면 어떤 사람이 땅에 씨를 뿌려놓으면 그 사람은...
    Date2025.01.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85
    Read More
  10. No Image 30Jan

    2025년 1월 31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1월 31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01.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796 Next ›
/ 79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