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3023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자유를 자유롭게 포기하는 것이 저의 자유입니다.”

“자유를 사랑 때문에 포기하는 것이 저의 사랑입니다.”

“주님 뜻 따라 자유 의지를 포기하는 것이 저의 순종입니다.”

 

“그러나 자유 의지를 포기하는 것보다 더 나은 순종이

자유의지로 진리를 사랑하여 따르는 것이고,

그렇게 순종하는 것이 더 완전한 저의 자유입니다.”

 

자유에 대한 작년 저의 묵상입니다.

내용이 제법 괜찮아 다시 한 번 나눴습니다.

그리고 이제 자유에 대한 올해의 묵상도 나누겠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진리이신 당신 안에서의 자유를 말씀하십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는 그 유명한 말씀입니다.

 

그래서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면

우리를 자유롭지 못하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도 생각해봤습니다.

 

책임져야 할 사람들과 일들.

그리고 지켜야 할 법과 의무들이 우선 떠오릅니다.

 

이런 것들이 밖에서 나를 얽어매는 것들이라면

내 안에서 나를 얽어매는 것들도 있습니다.

집착, 애착, 중독과 같이 욕망으로 인해 내 스스로 무엇에 얽매이게 하고

위선, 체면차림과 같이 내 스스로 인간의 평가에 얽매이게 하며

고집. 편견, 고정관념과 같이 내 스스로 자기 생각에 얽매이게 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내 것 또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잃지 않으려는,

달리 얘기하면 잃지 않고 계속 지니려는 내적 작용이라면

두려움. 걱정, 근심과 같이 내가 싫어하는 것들이

내게 닥치는 것에 대한 반작용도 있습니다.

 

이렇게 나열해보니 우리의 자유를 저해하는 것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자유로우려면 이런 것들이 안팎에서 다 없어져야 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어느 세월에 이것을 다 없애고,

어떻게 이 모든 것을 다 없애고 자유로울 수 있을지 아마득합니다.

 

그런데 오늘 주님께서 우리에게 희망을 주십니다.

이것들을 한 번에 다 없앨 수 있는 비결을 알려주십니다.

진리의 말씀이신 주님 안에 머물면 자유롭다고 하십니다.

 

에릭 프롬이라는 심리학자는 <소유냐 존재냐>는 책에서

두 가지 자유를 얘기합니다.

<무엇으로부터의 자유>와 <무엇으로서의 자유>입니다.

 

무엇으로부터 자유로우려고 하면 할수록 부자유하니

존재적으로 자유로워야 한다고 하지요.

맞는 말이고 이렇게 얘기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님의 말씀에 비추어 이렇게 얘기합니다.

우리는 진리이신 주님 안에서 자유롭고,

주님의 진리를 따르는 존재로서 자유롭다고.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1Feb

    연중 5주 수요일-건강하려면 숨을 잘 쉬어야

    “그때에 주 하느님께서 흙의 먼지로 사람을 빚으시고, 그 코에 생명의 숨을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명체가 되었다.”   어제까지 들은 창세기 1장은 하느님께서 말씀으로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사람도 다른 피조물과 마찬가지로 말씀으로 창조하십니다. ...
    Date2015.02.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2134
    Read More
  2. No Image 10Feb

    연중 5주 화요일-복을 받아라!

    “하느님께서 이들에게 복을 내리며 말씀하셨다.”   어제가 창세기 6일 창조의 전반부였다면 오늘은 창세기 6일 창조의 후반부와 안식일 얘기입니다. 그런데 교회가 6일을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누는데 전반부와 후반부를 똑같이 3일씩 나누지 않습니다. ...
    Date2015.02.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730
    Read More
  3. No Image 09Feb

    연중 5주 월요일- <한처음>으로 돌아가자.

    “한 처음에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   <한 처음>은 시간의 처음이 아니다. <한 처음>은 시간이 있기 이전이다. <한 처음>은 그래서 시간이 없다. 빛이 생기라는 말씀을 꺼내기 전이고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첫날이 지났”는데 그 첫날...
    Date2015.02.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06
    Read More
  4. No Image 08Feb

    연중 제 5 주일-우리는 주님 치유의 도우미들

      오늘 1독서는 욥기의 얘기입니다. 욥기를 읽으면 구구절절 공감하는 분들도 많을 것이고, 저와 같이 마음이 편치 않은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편치 않은 첫 번째 이유는 미안함 때문입니다. 제 주변의 많은 분들이 편찮으신데 비해 저는 마라톤을...
    Date2015.02.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773
    Read More
  5. No Image 07Feb

    연중 4주 토요일-빵보다 귀한 가르침

    “예수님께서는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기 시작하셨다.”   오늘 복음의 이 말씀은 오늘의 우리를 반성케 합니다. 목자는 목자대로 반성을 하게하고, 양...
    Date2015.02.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03
    Read More
  6. No Image 06Feb

    연중 4주 금요일-사람마다 다르신 같은 주님

    “어떤 이들은 ‘세례자 요한이 다시 살아난 것이다.’ 어떤 이들은 ‘그는 엘리야다.’ 어떤 이들은 ‘옛 예언자들과 같은 예언자다.’ 하였다. 헤로데는 소문을 듣고, ‘내가 목을 벤 그 요한이 되살아났구나.’ 하였다.”   오늘 독서에 의하면 예수 그리스도는 ...
    Date2015.02.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724
    Read More
  7. No Image 05Feb

    연중 4주 목요일-정주는Yes, 안주는No.

    “어디서나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그 고장을 떠날 때까지 그 집에 머물러라. 또한 어느 곳이든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고 너희 말도 듣지 않으면, 그곳을 떠날 때 그들에게 보이는 증거로 너희 발밑의 먼지를 털어 버려라.”   오늘 주님께서는 제자들이 여행...
    Date2015.02.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955
    Read More
  8. No Image 04Feb

    연중 4주 수요일-그 사람 안에 있는 신을 본다면

    제가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무엇이 내 뜻대로 안 될 때 그것이 하느님의 뜻이다.   우리는 보통 무엇이 내 뜻대로 안 될 때 그 이유나 원인을 나의 잘못에서 찾거나 남의 잘못이나 훼방에서 찾곤 합니다.   인간적인 눈으로만 보면 나의 잘못이거...
    Date2015.02.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2026
    Read More
  9. No Image 03Feb

    연중 4주 화요일-영적인 비만

    “예수님께서는 당신에게서 힘이 나간 것을 아시고 군중에게 돌아서시어,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제는 어디를 갔다가 오다가 한남대교에서 버스를 탔습니다. 퇴근시간이어서인지, 젊은이들이 많은 곳에서 오는 노선이어서인지...
    Date2015.02.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974
    Read More
  10. No Image 02Feb

    주님 봉헌 축일-우리도 주님처럼

    “예수님의 부모는 아기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라가 주님께 바쳤다.”   올해는 봉헌생활의 해입니다. 그런데 봉헌생활의 해란 봉헌생활을 하는 수도자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수도자를 비롯한 모든 신자들이 주님께서 사신 그 봉헌의 삶을 다른 어느...
    Date2015.02.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6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45 646 647 648 649 650 651 652 653 654 ... 748 Next ›
/ 74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