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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오늘 복음은 어제에 이어 주님과 니코데모의 대화입니다.

그래서 어제의 묵상을 이어갈까 합니다.

 

니코데모는 겸손함과 열성으로 새로운 것을 잘 받아들이고,

다른 유대 지도자들과는 달리 하늘의 표징을 잘 알아보기는 하지만

아직 위로부터 새로 태어난 사람도 아니고

위로부터 어떻게 새로 태어날 수 있는지도 아직은 모르기에

이에 대해서 주님께 묻습니다.

 

이런 물음에 주님께서는 유대의 스승이면서도 그걸 모르냐고

핀잔주듯 하면서도 위로부터 새로 태어나는 방법을 가르쳐주십니다.

 

곧, 위로부터 새로 태어나려면 위로 올라가야 한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위로 올라간다는 것이 사실은 구리 뱀이 높이 달리듯이

그리고 당신이 십자가에 달리듯이 십자가 위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새로 태어난다는 것은 세상에서 죽어 하늘로 올라가야 한다는 거고.

니코데모의 말처럼 어미 뱃속에 들어갔다 다시 태어나는 게 아니라

요나처럼 고래의 뱃속에 들어갔다가 다시 태어나는 것이며,

한 마디로 죽었다가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니코데모처럼 겸손과 알려는 열성으로 알게 되고 보게 되는 거로는

위로부터 오시는 주님과 하늘의 표징을 알아보는 정도에 그치기에

위로부터 새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아는 것이 아니라 죽어야 합니다.

 

하늘에 대해서 아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대해서 죽어야 합니다.

세상에 대한 욕망이 죽어야 하고,

세상의 사랑에 대한 애착이 죽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성령에 의해 세상 욕망이 아니라 천상 갈망이 생겨나고,

세상 애착이 아니라 천상적인 애덕이 우리 안에서 자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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