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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하여라, 너 코라진아! 불행하여라, 너 벳사이다야!”

 

오늘 주님께서

‘불행하여라 너 코라진아! 너 벳사이다야!’ 하시는데

‘불행하여라 너 김찬선아!’ 라고 하시는 것도 듣습니다.

 

왜냐면 주님께서 설마 코라진과 벳사이다만 나무라시겠습니까?

그리고 주님께서 설마 코라진과 벳사이다를 저주하시겠습니까?

예루살렘이나 예리고는 나무람 들을 일이 없었겠습니까?

 

주님께서는 저주를 내리신 것이 아니라 경고를 하시는 것이며

코라진을 저주하신 것이 아니라 대전과 서울을 경고하신 거고

벳사이다만이 아니라 대전에 사는 저 김찬선에게 경고하신 겁니다.

 

무엇을 경고하신 것입니까?

 

불행을 경고하시는 겁니다.

아니, 불행한 줄 모르는 걸 경고하시는 겁니다.

 

우선 기적이 아무런 효과가 없는 불행에 대한 경고입니다.

오늘 복음은 코라진과 벳사이다에 행하신 기적을 얘기하고 있고,

마태오복음은 더 친절하게도 다른 어느 곳보다 이곳들에서

기적을 더 많이 행하셨음을 얘기하고 있는데

그 많은 기적이 아무런 효과가 없음이 얼마나 불행인지를 알라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엄마가 몸에 좋다는 보약은 이것저것 수없이 먹이는데

공들이고 돈들인 보약은 먹지 않고 술만 퍼 먹는 자식이 불행하고,

먹긴 하지만 보약을 흡수치 못하는 몸 상태의 자식이 불행한 것과 같습니다.

이런 자식을 나무라지 않을 어미가 없겠지요?

 

사실 우리가 받은 은총이 부족하고, 받는 은총이 부족해서 불행합니까?

은총이 부족해서 불행하지 않고 은총으로 행복하지 않아 불행하며,

은총이 은총인 줄 모르고 그래서 감사드리지 않아서 불행합니다.

 

다음으로 은총으로 회개하지 않으면 벌을 받게 되는 불행에 대한 경고인데

말하자면 당근으로 안 되면 채찍이라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것도 우리는 잘 알아야 합니다.

하느님의 벌은 처벌이 아니라

악으로 선을 알게 하는 벌이고,

벌로서 은총을 알게 하는 벌이며

극약처방으로 살게 하는 벌입니다.

 

그러니 주님의 말씀은

불행해질 거라는 저주가 아니라 행복하라는 당부시고.

처벌에 대한 엄포가 아니라 회개하라는 호소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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