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218 추천 수 0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너의 아들, 네가 사랑하는 외아들 이사악을 나에게 번제물로 바쳐라.”

당신의 친 아드님마저 아끼지 않고 우리를 위하여 내어 주셨습니다.”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오늘 창세기에서 우리는 하느님의 요구에 의해

아브라함이 자기 외아들을 제물로 바치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 얘기를 들으면서 우리는 자연 이런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하느님은 이토록 가혹하신 분이신가?

하느님은 진정 우리를 사랑하시는가?

 

그런가 하면 오늘 두 번째 독서와 복음에서 우리는

하느님께서 당신의 사랑하는 아들,

외 아드님마저 우리에게 아낌없이 바치신 얘기도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상호봉헌인 것입니다.

하느님은 인간에게 당신 아들을 봉헌하시고

우리 인간도 하느님께 아들을 봉헌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누구의 봉헌이 더 대단한 것인지에 대한,

곧 하느님의 봉헌이 인간의 봉헌보다 더 위대하다는 식의,

그런 유치한 얘기는 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하느님 봉헌의 위대함보다는

하느님 봉헌의 사랑을 얘기하는 것이 마땅할 것입니다.

 

하느님은 우리를 진정 사랑하십니다.

하느님은 우리의 고통과 희생을 모르지 않으십니다.

하느님은 우리의 고통을 가학적으로 즐기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느님은 우리의 고통을 같이 아파하시고 너무 아파하시기에

당신의 사랑하는 아드님을 우리에게 봉헌하셨습니다.

 

그래서 이 사랑을 느끼는 우리도 오늘 

우리가 겪는 고통을 사랑으로 봉헌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풍경소리 2015.03.01 10:35:03
    그렇습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고 그 사랑은 죽기까지 사랑하는 것이라는....!
    그래서 진정한 사랑은 사랑하는 만큼 아픈가 봅니다. 제 작은 경험으로도요.

    안도현의 "연어"에서 눈맑은 연어가 은빛 연어에게 한 말이 떠오릅니다.
    "네가 아프지 않으면 나도 아프지 않은 거야"
    이런 사랑할 수 있음도 은총이 아닌가 싶습니다.

    왜냐고요..., 사랑은 억지로 할 수는 없으니까......요.
    글구 일방적인 강요도 아니고 서로가 서로에게 기꺼이 줄 수 있는 그 무엇이기때문이지요.
    문제는 누가 먼저 할 것이가......인데 하느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신 그 사랑때문에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받은 것이 있다고 느껴져야 줄 수 있는 마음도 생기기 때문이지요.
    사랑하는 만큼 아프고 아픈 만큼 사랑한다는 거.... 제 작은 경험으로는요.

    "그래서 이 사랑을 느끼는 우리도 오늘
    우리가 겪는 고통을 사랑으로 봉헌합니다"
    고맙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1Mar

    사순 3주 수요일-더 완전한 사랑을 위한 회개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오늘 말씀을 놓고 볼 때 율법과 예언서가 주님께는 폐지의 대상이 아니라 완성의 대상입니다. 율법이나 예언서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불...
    Date2015.03.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45
    Read More
  2. No Image 10Mar

    사순 3주 화요일-용서 받아 용서하고, 용서 하여 용서 받는

    “너희가 자기 형제를 마음으로부터 용서하지 않으면 하늘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그와 같이 하실 것이다.”   오늘 말씀은 여러 가지로 생각을 하게 합니다. 마음으로부터 용서해야 한다는 말씀이 무슨 뜻일까, 우리가 이웃을 용서하지 않으면 하느님...
    Date2015.03.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736
    Read More
  3. No Image 08Mar

    사순 제3주일

     오늘 복음에서 제 눈에 들어오는 단어는 '표징'입니다. 구약에서 예언자들은 표징을 드러냄으로써, 사람들은 그들을 하느님께서 보내신 예언자로 인정 했습니다. 같은 배경에서, 오늘 복음의 유다인들은 예수님께 표징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그...
    Date2015.03.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99
    Read More
  4. No Image 07Mar

    사순 2주 토요일-착한 사람 콤플렉스

    오늘 복음의 비유는 “어떤 사람에게 아들이 둘 있었다.”로 시작됩니다. 저는 이 말을 묵상하면서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아들 둘이 있었다는데 두 아들 중에서는 누가 더 주인공일까? 왜 한 아들의 비유를 들지 않으시고 두 아들의 비유를 드셨을까? ...
    Date2015.03.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630
    Read More
  5. No Image 06Mar

    사순 2주 금요일-쓰레가 같은 하느님?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이는 주님께서 이루신 일, 우리 눈에 놀랍기만 하네.”   사람들은 버림받는 것을 싫어합니다. 아니,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버림받기 싫어 내가 먼저 버려버립니다. 나를 버릴 사람을 내...
    Date2015.03.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594
    Read More
  6. No Image 05Mar

    사순 2주 목요일-누가 와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가야 그들이 회개할 것입니다.” “그들이 모세와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으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다시 살아나도 믿지 않을 것이다.”   오늘 비유에서 지옥의 부자는 누가 가야 그들이 회개할 거라고 하는데 제 생...
    Date2015.03.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97
    Read More
  7. No Image 04Mar

    사순 2주 수요일-기대와 각오

    “보다시피 우리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있다. 거기에서 사람의 아들은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넘겨질 것이다.”   각오와 기대. 죽을 각오와 성취 기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주님과 제자들의 대비되는 마음가짐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
    Date2015.03.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79
    Read More
  8. No Image 03Mar

    사순 2주 화요일-회개, 과거로부터 지속되온 고집을 꺾음

    “예수님께서 군중과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을 따라 하지 마라.”   오늘 같은 말씀은 사제인 저에게 하시는 말씀이기도 한데  듣기에 거북하지요. 그래서 나에게가 아니고 다른 ...
    Date2015.03.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539
    Read More
  9. No Image 02Mar

    사순 2주 월요일-완전한 사람이 아니라 자비로운 사람

    지난 사순 1주 토요일 복음은 마태오복음으로서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라.”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은 루카복음으로서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입니다.   이는 “나, ...
    Date2015.03.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861
    Read More
  10. No Image 01Mar

    사순 제 2 주일-하느님과 인간의 상호 봉헌

    “너의 아들, 네가 사랑하는 외아들 이사악을 나에게 번제물로 바쳐라.” “당신의 친 아드님마저 아끼지 않고 우리를 위하여 내어 주셨습니다.”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오늘 창세기에서 우리는 하느님의 요구에 의해 ...
    Date2015.03.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21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17 618 619 620 621 622 623 624 625 626 ... 723 Next ›
/ 72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