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498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인류 구원을 위해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으로 태어나셔야 했습니다.
누군가의 몸을 빌려야 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는 마리아의 몸을 빌려 태어나셨습니다.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왜 마리아인가?
마리아도 물었습니다.
왜 접니까?

마리아는 특별한 분이시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로 뽑히셨을까요?
그렇습니다.
우리 구원자의 어머니가 되려면 특별한 분이셔야 합니다.
그러면 마리아는 어떤 면에서 특별하십니까?
하와로부터 오늘까지
마리아처럼 예뿐 여인이 없기 때문입니까?
하와로부터 오늘까지
마리아처럼 성품이 훌륭한 여인이 없기 때문입니까?
그렇기도 하지만
마리아가 진정 특별한 이유는 미모나 성품 때문이 아닙니다.
마치 전국에서 미모도 뛰어나고 성품도 훌륭한 규수들을 불러
그중 가장 뛰어난 규수를
왕비로 간택하는 것처럼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스도의 어머니가 되실 분이 인간에 의해 좌우되어서는 안 됩니다.
하느님의 구원 계획이 인간에 의해 좌우되어서는 안 됩니다.
하느님께서 그리스도를 우리 구원자로 보내시는 것이
인간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보낼 수도 있고
그러지 않을 수도 있어서는 아니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구세주의 어머니가 되실 분도
마땅한 여자가 있으면 그분을 어머니 삼고,
마땅한 여인이 없으면 그리스도께서 태어나실 수 없어서는 안 됩니다.

그럴 수 없는 것이기에
하느님의 구원 계획이 천지 창조 이전부터 있었듯이
그리스도의 어머니가 되실 분도 창조 이전부터 계획된 것입니다.
창조 이전부터 마리아는
그리스도의 어머니 되실 분으로 뽑히신 분입니다.
이런 면에서 마리아는 특별한 분이십니다.

그러나 실은 마리아만 천지 창조 이전부터 뽑힌 사람이 아닙니다.
역할이 다를 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모두 다 창조 이전부터 뽑힌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를 통한 하느님의 구원 계획안에서
우리는 태어났고
부르심을 받았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존재를 영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오로 사도는 오늘 그리스도 찬가에서
이것을 심오하게 갈파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 창조 이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시어,
우리가 당신 앞에서 거룩하고 흠 없는 사람이 되게 해 주셨습니다.
사랑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기로 미리 정하셨습니다.
이는 하느님의 그 좋으신 뜻에 따라 이루어진 것입니다.”

마리아는 세상 창조 이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선택된 이들 중에
그리스도의 어머니가 되실 분으로 선택된 분입니다.
오늘의 축일은 이것을 성대하게 기념하는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5Dec

    예수 성탄 대축일- 우리는 참 빛으로 어둠을 심판하는 자들!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빛이 세상에 왔다.”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지만, 어둠은 그를 깨닫지 못하였다.” 대선이 끝나고 한 편은 승리를 기뻐하고 한 편은 패배를 슬퍼합니다. 승리하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밝은 새 세상이 열렸...
    Date2012.12.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5107
    Read More
  2. No Image 24Dec

    대림 4주 월요일- 구유를 만들자!

    “그분께서는 당신 백성을 찾아와 속량하시고, 당신 종 다윗 집안에서, 우리를 위하여 힘센 구원자를 일으키셨습니다.” 성탄을 앞두고, 그러니까 이번 대림절에 다른 사제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고해성사를 많이 주었습니다. 그리고 특별...
    Date2012.12.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5129
    Read More
  3. No Image 23Dec

    대림 제 4주일

    루카 복음사가는 오늘의 이야기 앞에 예수님의 탄생을 예고합니다. 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에게 나타났고, 하느님의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알려 줍니다. 그리고 그 일이 있기 6개월 전 가브리엘 천사는 즈카르야에게도 나타나 요한의 출생을 전해줍니다. 가브...
    Date2012.12.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4670
    Read More
  4. No Image 23Dec

    대림 제 4 주일- 이웃에게는 주님을, 주님께는 내 몸을!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지금은 비판보다 배우는 것이 많지만 젊었을 때 저는 개신교에 대해 몇 가지 문제 때문에 비판적이었습니다. 그것은 개신교가 천주교를 마리아를 믿는 종교라고 비판하는 것에 대한 ...
    Date2012.12.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919
    Read More
  5. No Image 22Dec

    대림 3주 토요일- 복수찬가가 아니라 구원찬가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들은 마리아의 찬미는 가장 아름다운 하느님 찬미이고, 그래서 매일 저녁 성무일도 ...
    Date2012.12.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630
    Read More
  6. No Image 21Dec

    대림 3주 금요일- 수없이 많은 많은 만남 중에 나의 만남?

    세상에는 많은 만남이 있습니다. 첫째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만남입니다. 인간의 만남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남이라고 할 수 있고 어떤 사랑은 신적 사랑의 만남과도 잇닿아 있습니다. 나의 지금 만남 중에 이런 만남이 있는...
    Date2012.12.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5008
    Read More
  7. No Image 20Dec

    대림 3주 목요일- 성령의 여인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교의 창시자가 아니다.> 매우 조심스럽지만 저도 그들과는 다른 뜻에서 오늘, 예수님은 그리스도교의 창시자가 아니라고 얘기하고자 합니다. 아니, 더 정확히 얘기하면 예수...
    Date2012.12.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528
    Read More
  8. No Image 19Dec

    대림 3주 수요일- 석녀와 동정녀

    <석녀와 동정녀> 오늘 독서와 복음은 삼손과 세례자 요한의 얘기입니다. 둘 다 아기를 낳지 못하던 부모에게서 태어난 사람들이고,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해 하느님의 은총을 입은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이 둘의 어머니를 보통 ...
    Date2012.12.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5805
    Read More
  9. No Image 18Dec

    대림 3주 화요일- 들러리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오늘은 주님 오심을 예비하는 요셉의 얘깁니다. 이 얘기를 묵상하면서 탁 떠오른 말이 <들러리>입니다. 요셉은 ...
    Date2012.12.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034
    Read More
  10. No Image 17Dec

    대림 3주 월요일- 놀라운 교환

    “다윗의 자손이시며 아브라함의 자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이제 교회 전례는 성탄을 앞 둔 한 주일 동안 구세주의 오심을 준비하고 기다려온 사람들의 얘기를 들려주는데 오늘은 그 첫날로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를 들려줍니다. ...
    Date2012.12.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485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20 721 722 723 724 725 726 727 728 729 ... 748 Next ›
/ 74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