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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구원을 위해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으로 태어나셔야 했습니다.
누군가의 몸을 빌려야 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는 마리아의 몸을 빌려 태어나셨습니다.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왜 마리아인가?
마리아도 물었습니다.
왜 접니까?

마리아는 특별한 분이시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로 뽑히셨을까요?
그렇습니다.
우리 구원자의 어머니가 되려면 특별한 분이셔야 합니다.
그러면 마리아는 어떤 면에서 특별하십니까?
하와로부터 오늘까지
마리아처럼 예뿐 여인이 없기 때문입니까?
하와로부터 오늘까지
마리아처럼 성품이 훌륭한 여인이 없기 때문입니까?
그렇기도 하지만
마리아가 진정 특별한 이유는 미모나 성품 때문이 아닙니다.
마치 전국에서 미모도 뛰어나고 성품도 훌륭한 규수들을 불러
그중 가장 뛰어난 규수를
왕비로 간택하는 것처럼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스도의 어머니가 되실 분이 인간에 의해 좌우되어서는 안 됩니다.
하느님의 구원 계획이 인간에 의해 좌우되어서는 안 됩니다.
하느님께서 그리스도를 우리 구원자로 보내시는 것이
인간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보낼 수도 있고
그러지 않을 수도 있어서는 아니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구세주의 어머니가 되실 분도
마땅한 여자가 있으면 그분을 어머니 삼고,
마땅한 여인이 없으면 그리스도께서 태어나실 수 없어서는 안 됩니다.

그럴 수 없는 것이기에
하느님의 구원 계획이 천지 창조 이전부터 있었듯이
그리스도의 어머니가 되실 분도 창조 이전부터 계획된 것입니다.
창조 이전부터 마리아는
그리스도의 어머니 되실 분으로 뽑히신 분입니다.
이런 면에서 마리아는 특별한 분이십니다.

그러나 실은 마리아만 천지 창조 이전부터 뽑힌 사람이 아닙니다.
역할이 다를 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모두 다 창조 이전부터 뽑힌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를 통한 하느님의 구원 계획안에서
우리는 태어났고
부르심을 받았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존재를 영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오로 사도는 오늘 그리스도 찬가에서
이것을 심오하게 갈파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 창조 이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시어,
우리가 당신 앞에서 거룩하고 흠 없는 사람이 되게 해 주셨습니다.
사랑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기로 미리 정하셨습니다.
이는 하느님의 그 좋으신 뜻에 따라 이루어진 것입니다.”

마리아는 세상 창조 이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선택된 이들 중에
그리스도의 어머니가 되실 분으로 선택된 분입니다.
오늘의 축일은 이것을 성대하게 기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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