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538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없다?
하늘나라에서는 가장 작은이라도 그보다 더 크다?

예수님께서 큰 인물이라고 할 때 크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몸집이 크다는 것은 물론 아니리라.
포용력이 크다는 뜻도 아닐 것이다.
생각하는 스케일이 크다는 뜻도 아닐 것이다.
이 세상에서 이룬 업적이 크다는 것은 더더욱 아닐 것이다.

하늘나라에서는 가장 작은이라도 그보다 크다고 말씀하신 것으로 보아
하늘나라에서 큰 것을 말함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 하늘나라에서 큰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같은 마태오 복음 18장에서 이에 대해 제자들이 묻자 주님께서는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나라에서는 가장 큰 사람이다.”하고 대답하십니다.
그렇다면 낮출 수 있는 사람이 큰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산처럼 높아서 큰 것이 아니라
바다처럼 낮아서 넓고 큰 것입니다.
바다는 가장 낮기에 가장 넓어 모든 것을 다 수용할 정도로 큽니다.
노자의 말씀과 닿습니다.
그래서 그분은 갈수록 커져야 하고 나는 갈수록 작아져야 한다,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 자격조차 없다고 한
세례자 요한은 큰 사람입니다.

다른 식으로 또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비어낸 만큼 커집니다.
허허실실(虛虛實實)의 이치입니다.
비운 만큼 채울 수 있는 여백이 커집니다.
사람으로 가득 찬 여관은 예수님을 모실 여백이 없었습니다.
비어있던 마구간과 구유는 사람의 아들 중에 가장 큰 사람보다 더 큰 분
하늘 땅 통 털어 가장 크신 분을 모실 수 있었습니다.

서양화를 보면 어쩔 수 없는 아쉬움이 늘 있습니다.
여백으로 더 많은 것을 얘기하는
우리 한국화와 같은 여백이 없다는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등록된 글이 없습니다.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52 753 754 755 756 757 758 759 760 761 Next ›
/ 76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