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535 추천 수 2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하느님의 영의 인도를 받는 이는 모두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여러분은

사람을 다시 두려움에 빠트리는 종살이의 영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이 성령의 힘으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를 외치는 것입니다.”(8,14-5)

 

지난 토요일, 우리는 누가 우리를 구해주는지 봤고,

주님의 성령께서 우리를 구해주신다는 것도 봤으며,

오늘, 주님의 성령으로부터 구원을 받은 우리가 어떻게 되는지 봅니다.

말하자면 구원의 내용으로서 구원받은 사람이 어찌되는지 보는 겁니다.

 

그것은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자녀란 종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종살이의 영을 받은 것이 아니라고 바오로는 말합니다.

종살이의 영이란 악령이지 성령이 아닙니다.

 

잘 아시다시피 악령은 두려움을 이용하여 인간을 자기 종, 노예로 만듭니다.

그러므로 두려움은 악령의 덫이며

두려움을 지닌 사람은 악령의 먹잇감입니다.

 

그런데 그 두려움은 다양합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

고통에 대한 두려움,

상처에 대한 두려움,

실패에 대한 두려움,

이별에 대한 두려움,

거절에 대한 두려움,

버림받음에 대한 두려움 등.

 

이런 것들이 자기한테 닥칠까봐 두려워하고 불안해하는 것인데

두려움이란 원치 않는 것, 싫어하는 것이며,

싫고 원치 않음이 웬만하지 않고 너무도 클 때 두려워하는 것이기에

그런 것들이 닥칠까봐 벽을 쌓아 방어하거나 아예 단절을 시도합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너무도 싫은 것을 두려워하고,

두려워하는 것들에 의해 우리의 안정()을 깨질까봐 불안해하는 것이며,

이런 두려움과 불안 때문에 벽을 쌓고 방어를 하고 차단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강하고 굳건하다면

이런 것들을 두려워하지도 않고 이런 것 때문에 불안하지도 않을 것이며

이런 것이 내게 닥치지 않도록 벽도 쌓지 않고, 방어나 차단도 않겠지요.

 

, 그렇습니다.

그러나 진짜 강해야 합니다.

벽을 쌓거나 방어하는 것은 약하기에 그러는 것이니

벽을 쌓을 필요도 방어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강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리 강할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바로 사랑으로 강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령의 힘으로 강해지는 것입니다.

 

사랑은 두려움을 몰아낸다고 하였지요.

그리고 인간적인 사랑도 그런 힘이 있는데 성령의 사랑은

겁쟁이 사도들로 하여금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고

어떤 환난도 두려워하지 않게 했던 것처럼 더욱 더 그럴 힘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성령을 모신 사람은 더 이상 두려움의 종이 아니라

하느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는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그리고 아버지께 대한 사랑 때문에도 두려움이 없게 되지만

무엇보다도 아버지의 사랑을 믿기 때문에 두려움이 없습니다.

 

우리도 오늘, 성령의 힘으로

아무 두려움 없는 아버지의 자녀들이 되어야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4May

    연중 8주 화요일-욕망과 갈망과 희망 중에서 나는 무엇을?

    오늘 베드로서의 말씀에서 저는 네 단어에 주목을 하였습니다. <욕망>, <갈망>, <희망>, <정신>입니다.   이 네 단에 주목하여 오늘 베드로서를 읽으니 정신을 차리면 하느님을 갈망하고 은총에 희망을 걸고 살지만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욕망을 따라 살...
    Date2016.05.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23
    Read More
  2. No Image 23May

    연중 8주 월요일-나에게 부족한 것 한 가지는?

    주님께서는 오늘 부자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고 말씀하시는데 탁 드는 생각이 ‘이 사람에게 부족한 것이 진정 하나밖에 없을까? 부족한 것이 하나밖에 없다면 대단한 사람이다.’하는 거였습니다. 저만 봐도 부족한 것이 하나뿐입니까? 숱하지요.   ...
    Date2016.05.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36
    Read More
  3. No Image 22May

    삼위일체 대축일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고  요한복음은 전하고 있습니다.  즉, 성자는 세상을 구원하기 위한  성부의 뜻을 실행하기 위해서  인간이 되...
    Date2016.05.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40
    Read More
  4. No Image 22May

    삼위일체 대축일-삼위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

    창세기를 보면 우리 모습으로 사람을 만들자는 얘기가 나옵니다. “우리와 비슷하게 우리 모습으로 사람을 만들자.” 여기서 하느님께서는 “우리”라고 하시는데 유일신 신앙을 가지고 있는 우리에게 그 뜻이 무엇입니까? 유일신唯一神 신앙에서 이 유일唯一...
    Date2016.05.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39
    Read More
  5. No Image 21May

    연중 7주 토요일-입맛대로 바꾸지 마라, 하느님 나라를

    “어린이와 같이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다.”   어린이와 같이 받아들인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반대로 어른처럼 받아들인다는 것은 무슨 뜻이고?   국빈방문을 하는 외국정상을 영접하듯 하느님을 모시면 그...
    Date2016.05.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180
    Read More
  6. No Image 20May

    연중 7주 금요일-원망은 불행타령.

    “형제 여러분, 서로 원망하지 마십시오. 그래야 심판받지 않습니다. 심판자께서 문 앞에 서 계십니다.”   어쨌거나 원망은 좋은 것이 아닙니다. 원망이란 불행한 사람이 하는 것이기에 좋은 것이 아니고, 원망을 해봤자 나아지는 것 하나도 없기에 좋은...
    Date2016.05.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31
    Read More
  7. No Image 19May

    연중 7주 목요일-잿물과 같은 인생이로다!

    “부자들이여, 그대들에게 닥쳐오는 재난을 생각하며 소리 높여 우십시오. 그대들은 이 마지막 때에도 재물을 쌓기만 하고 사치와 쾌락을 누렸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회칙 <복음의 기쁨>은 현세를 위협하는 것으로 세 가지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
    Date2016.05.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71
    Read More
  8. No Image 18May

    연중 7주 수요일-사랑이 없으면 죄책감도 없지만 행복도 없다.

    “좋은 일을 할 줄 알면서도 하지 않으면 곧 죄가 됩니다.”   오늘 야고보서는 좋은 일을 할 줄 알면서도 하지 않는 것이 죄가 된다고 얘기하는데 그것이 왜 죄가 되는 것인지 생각게 합니다. 나쁜 일 하는 것이 죄라는 것은 어렵지 않게 이해가 되지만 ...
    Date2016.05.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171
    Read More
  9. No Image 17May

    연중 7주 화요일-청하는 건 무엇이건?

    어제 저는 무엇을 청해야 할지에 대해서 나눔을 하였습니다. 오늘 야고보서는 우리의 ‘청함’과 ‘얻게 됨’의 관계에 대해서 말합니다.   야고보서는 먼저 이렇게 말합니다. “여러분이 가지지 못하는 것은 여러분이 청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
    Date2016.05.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32
    Read More
  10. No Image 16May

    연중 7주 월요일-치유를 청할 것인가, 믿음을 청할 것인가!?

    “이제 하실 수 있으면 저희를 불쌍히 여겨 도와주십시오.”   오늘 복음은 주님께서 벙어리 영에서 아이를 구해주는 애기입니다. 한 아이의 아비가 예수님께서 안 계실 때 제자들에게 치유를 부탁했지만 실패하자 예수님께 치유를 부탁하는데 “하실 수 있...
    Date2016.05.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4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96 597 598 599 600 601 602 603 604 605 ... 748 Next ›
/ 74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