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780 추천 수 1 댓글 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사람들이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할 것이다.

이러한 일이 너희에게는 증언할 기회가 될 것이다.”(루카 21,12)

 

기회가 없다는 사람.

기회를 놓치는 사람.

기회를 잡는 사람

기회주의자.

 

기회와 관련된 좋고 나쁜 표현들입니다.

그런가 하면 <위기란 위험한 기회다.>라는 표현도 있습니다.

위험하기는 하지만 그 위험한 때가 오히려 기회라는 얘깁니다.

 

사실 위험하지 않은 기회가 어디 있습니까?

위험하지 않은 기회는 기회가 되질 못할 겁니다.

위험하지 않은 것은 너도나도 도전을 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그것은 나의 기회, 나만의 기회는 되지 못할 것입니다.

 

주님께서 좁은 문에 대해서 말씀하신 바가 있지요.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이끄는 문은 넓고 길도 널찍하여 그리로 들어가는 자들이 많다.”

 

이 말씀을 현실적으로 바꿔 이해를 하면

무엇이 잘 된다고 하면 많은 사람이 너도나도 그것으로 창업을 하는데

그렇게 되면 경쟁이 심해져서 결국 다 망하게 되지요.

모두에게 기회인 것은 나의 기회가 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얘기는 분명해집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나 천국에 들어가려는 사람에게는

박해가 천국에 들어가는 아주 좋은 기회이고,

세상 사람들에게 하느님 나라를 증거 할 좋은 기회입니다.

 

실제로 우리의 순교자들을 보면

죽는 순간까지 당당하게 신앙의 도리를 증거 하였습니다.

심문을 하는 관헌들에게,

형장으로 가는 길에 늘어선 사람들에게 천주를 믿으라고 하였지요.

 

제가 마라톤을 뛰는 것에 대해서 기회가 될 때마다 얘기를 하고

같이 뛰기를 권하는데 그렇게 하는 것은 마라톤 뛰는 것이 좋고

웬만한 다른 사람은 하지 못하는 자랑스러운 것이기 때문이지요.

 

그렇습니다. 마라톤이 다른 사람이 못하는 자랑스러운 것이듯

하느님 때문에 박해를 받는 것도 다른 사람이 못하는 자랑스러운 거지요.

그렇지만 마라톤을 끝까지 뛰는 것이

하느님께로 가는 길을 끝까지 가는 것에 어찌 비교가 될 수 있겠습니까?

 

제가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그 어려움의 비교 우위 때문이 아니라

그 가치의 비교 우위 때문입니다.

사실 마라톤 뛰는 것의 어려움도

하느님 나라로 가는 어려움과 비할 바가 못 되게 큰 차이를 보이지만

더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어려움의 차이가 아니라 그 가치의 차이입니다.

 

그러기에 이 아침 저는

먼저 제가 기회를 놓치는 사람은 아닌지 성찰하고,

다음으로 놓치지는 않지만 기회주의자는 아닌지 성찰하고,

기회를 잡긴 하지만 어떤 기회를 잡는 사람인지를 성찰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김찬선김찬선 2015.11.25 05:10:58
    12월 2일까지 제가 회의와 강의 때문에 전국을 돌아다닙니다. 그래서 인터넷 사정에 따라 강론을 못 올릴 때도 있을 것입니다.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등록된 글이 없습니다.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52 753 754 755 756 757 758 759 760 761 Next ›
/ 76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