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661 추천 수 3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너는 칼과 창을 들고 나왔지만 나는 만군의 주님 이름으로 나왔다.”

 

저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어려움을 이겨내는

처세술의 한 편을 배웠는데 이름하여 까짓것 처세술입니다.

다윗이 용맹한 골리앗을 보고도 까짓것함으로써 물리쳤기 때문입니다.

 

제 지론은 이렇습니다.

어떤 사람은 작은 일도 큰일로 만들어 해결치 못하고,

어떤 사람은 큰일도 작은 일로 만들어 해결을 합니다.

 

그렇지요.

어린이가 큰일을 해결할 수 없듯이 큰일은 내가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많은 경우 큰일이 아니고 큰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이고,

본래 작은 일인데 큰일로 키운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입버릇처럼 이거 큰일이네함으로써

자신을 별거 아닌 것도 해결할 수 없는 어린아이로 만들고 맙니다.

 

그런데 우리는 웬만한 것은 다 해결할 수 있는 어른이지요.

어린 자식에게 나는 뭐든 해결해야 할 어른이어야 하듯이

나 자신에게도 뭐든 해결할 수 있는 어른이 되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우리 안에는 어리광 심리가 있습니다.

혼자 일어날 수 있는데도 누가 와서 일으켜 주길 바랍니다.

혼자 해결할 수 있는데도 문제가 너무 커 해결할 수 없고

누군가 와서 나대신 해결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른이 되었어도 우리 안에는 이런 어리광 심리가 어느 정도 다 있습니다.

문제는 그 정도가 심하거나 고질이 된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 치료가 필요한데 심리정신적인 치료를 할 수도 있지만

신앙인이라면 영적인 치료를 우리는 해야 할 것입니다.

 

영적인 치료?

 

, 영적인 치료란 제가 이름붙이기를 다윗의 치료법입니다.

어제 사무엘기 끝에 이런 말씀이 있지요.

사무엘은 그에게 기름을 부었다. 그러자 주님의 영이

다윗에게 들이닥쳐 그날부터 줄곧 그에게 머물렀다.”(16,13)

 

악령은 우리를 두려움에 몰아넣고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는 어린아이로 우리를 만듭니다.

자기 하수인으로 우리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참 신앙인인 우리는 다윗처럼 성령을 모심으로

두려울 것이 없고 성령의 힘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성령을 모시기만 하면 말입니다.

 

제자들이 바다에서 거센 풍랑을 만나 밤새도록 씨름할 때

주님께서 그들에게 다가가시지만 제자들은 악령인 줄 알고 두려움에 떱니다.

그때 주님은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요한 6,20)고 하시고, 그제야

제자들은 주님을 배에 모셔 들이려 하지만 배는 금세 목적지에 도달합니다.

 

어른들은 창칼을 든 거인 골리앗 앞에서 두려움에 떠는 어린이가 되었지만

어린 다윗은 주님의 이름으로 창칼을 든 어른 골리앗을 물리쳤습니다.

우리도 다윗처럼 영적 어른이라면 오늘 우리가 만날 모든 골리앗들을

까짓것하며 물리칠 수 있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6Aug

    연중 20주 화요일-영원한 현재를 살고, 현재를 영원히 사는 법

    “부자는 하늘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려울 것이다.”   오늘 복음은 잘 아시다시피 주님 추종에 실패한 부자의 얘기에 이어지는 얘기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고자 했던 부자인데 그 부를 포기 못해 영원한 생명을 얻지 못하게 되었다는 얘기입니다.   여...
    Date2016.08.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01
    Read More
  2. No Image 15Aug

    성모 승천 대축일

     오늘 복음이 이야기 하는 순간은  구약이 기다려온 그 상황이 이루어지는 순간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약속된 그 자비가 열매를 맺는 순간입니다.  꽤 오랜 시간을 이스라엘 백성은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쉽지 않은 기다림,  그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Date2016.08.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60
    Read More
  3. No Image 15Aug

    성모 승천 대축일-마리아는 당신만 하늘에 오르지 않으신다.

    오늘은 성모 마리아께서 하늘에 오르심을 기념하는 축일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번 축일에는 주제를 이렇게 잡았습니다. 성모님께서는 당신만 하늘에 오르지 않으신다.   무슨 뜻인가? 그것은 우리를 데리고 하늘에 오르신다는 뜻이요, 우리와 함께 오르...
    Date2016.08.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771
    Read More
  4. No Image 14Aug

    연중 제 20 주일-모든 평화가 다 좋은 것은 아니다.

    “내가 평화를 주러왔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나는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예수님께서 지금 우리나라에 오시면 아마 국론을 분열시키는 사람이라고 비난을 받으실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대놓고 나는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고 얘기하시지 않습니까? ...
    Date2016.08.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18
    Read More
  5. No Image 13Aug

    연중 19주 토요일-힘없는 사람이 존중 받는 하느님 나라

    “사실 하느님의 나라는 이런 어린이와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오늘 복음에서 제자들은 사람들이 자기 아이들을 데리고 와 기도와 축복을 해주십사고 예수님께 청하자 그들을 나무랍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그런 나무람에 대해서 언짢아...
    Date2016.08.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37
    Read More
  6. No Image 12Aug

    연중 19주 금요일-하나 되어 살거냐, 홀로 되어 살거냐?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맺어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오늘 이 말씀을 놓고 보면 하느님께서 부부를 짝으로 맺어주신 것은 둘이 아니라 한 몸으로 살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질문이 쏟아질 수 있...
    Date2016.08.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938
    Read More
  7. No Image 11Aug

    성녀 클라라 축일-관상적 가난과 형제적 가난

    “너희는 언제나 내 사랑 안에 머물러있어라.”   오늘 감사송은 클라라를 지극히 높은 가난의 길을 걸은 성녀로 칭송합니다. “주님께서는 복된 클라라를 지극히 높은 가난의 길을 걷게 하심으로써 세라핌 완덕의 정상에 올리셨나이다.”   그리고 클라라...
    Date2016.08.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2438
    Read More
  8. No Image 10Aug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뿌릴 씨 없어도 많이 뿌리라시는 하느님

    “적게 뿌리는 이는 적게 거두고 많이 뿌리는 이는 많이 거두어들입니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오늘 성 라우렌시오 축일의 독서와 복음은 씨앗 얘기가 공통입니다. 그런데 서간과 복...
    Date2016.08.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83
    Read More
  9. No Image 09Aug

    연중 19주 화요일-사랑을 한다면 한 사람을 사랑하라!

    “너희는 이 작은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는 없도록 주의하여라.”   저는 오늘 복음말씀 중에서 업신여긴다는 우리말에 주목을 하였습니다. 우리말 ‘업신여기다’는 한자어 ‘무시無視'와 같은 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업신여기는 것은 ‘없이’와 ‘...
    Date2016.08.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803
    Read More
  10. No Image 08Aug

    연중 19주 월요일-성전세를 면제 받을 자격이 있나?

    “자녀들은 성전 세를 면제받는다.”   오늘 복음에서 성전 세를 거두는 이들로부터 예수님께서 성전 세를 내시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으십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들이시며 예수님께서 바로 성전이심을 아는 우리는 기가 막힌다고 할 것입...
    Date2016.08.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79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85 586 587 588 589 590 591 592 593 594 ... 748 Next ›
/ 74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