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6.03.19 10:04

성 요셉 대축일

조회 수 633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꿈에 나타난 천사의 말을

 하느님의 뜻으로 생각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는 의로운 사람이었기에

 그가 지금껏 배워 온 율법을 따르고 싶었을 것이며,

 그래서 꿈에서 율법과 반대되는 것을 들었을 때

 어떻게 할지 매우 곤혹스러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 그는 천사의 말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합니다.


 어떤 선택에 있어서

 무엇이 좋을지, 무엇이 옳은지

 결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내 뜻은 이것이다라고

 말씀해 주시면 참 좋을 것 같은데,

 보통 우리는 그러한 경험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그러한 것을 듣고 보았어도

 내 마음이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그것을 하느님의 뜻으로

 온전히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습니다.


 사실 하느님께서는 직접적인 방법은 아닐지라도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아니면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당신의 뜻을 알려주시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그 뜻을 꾸준히 찾고,

 그 뜻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매번 나도 모르게 그뜻과 정반대되는 것을

 선택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나 스스로의 힘으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있기에,

 하느님의 도움, 하느님의 결정은

 그리 크게 중요하게 생각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결국 하느님의 뜻을 따르기 위해서는,

 하느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려고 기다리는 동안,

 내 뜻을 조금씩 포기하고

 하느님의 뜻으 받아들이려는 작업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오늘도

 당신의 뜻으로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삶의 순간마다

 나에게 다가오는 것들 안에서

 주님의 뜻을 찾고,

 그 뜻을 온전히 따르기 위해서

 내 것을 잠시 내려 놓을 수 있는 하루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2Apr

    부활 8부 토요일-겸손함과 담대함

    저는 오늘 독서와 복음을 읽으면서 복음의 제자들이 독서의 유대 지도자들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다시 말해서 제자들도 예수님의 부활을 체험하기 전까지는 유대 지도자들과 마찬가지로 예수 부활을 믿지 못하였고, 그래서 예수께서 그리스...
    Date2016.04.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44
    Read More
  2. No Image 01Apr

    부활 8부 금요일-나는 집짓는 사람인가. 버리는 사람인가?

    예수님께서는 “너희 집 짓는 자들에게 버림을 받았지만,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신 분”이십니다.   중국은 아직도 겨울이어서 아무런 꽃이 피지 않았지만 지금 저희 수도원의 산수유, 목련, 진달래는 이미 꽃을 피었고, 다른 나무들도 뒤지지 않으려는 ...
    Date2016.04.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66
    Read More
  3. No Image 31Mar

    부활 8부 목요일-무심히 지나치지 않고 유심히 보게

    “우리의 힘이나 신심으로 이 사람을 걷게 만들기나 한 것처럼 왜 우리를 유심히 봅니까?”   오늘 베드로 사도는 불구자를 고쳐준 것 때문에 사람들이 몰려와 어떻게 된 건지 유심히 살펴보는 것에 대해 왜 유심히 보냐고, 어떻게 보면 그러지 말라는 ...
    Date2016.03.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61
    Read More
  4. No Image 30Mar

    부활 8부 수요일-내가 가진 것은?

    "나는 은도 금도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가진 것을 당신에게 주겠습니다. 나자렛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합니다. 일어나 걸으시오."   오늘 베드로 사도의 이 말을 묵상하면서 자연스럽게 내가 가진 것은 그러면 무엇일까 생각해봤습니다.  ...
    Date2016.03.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919
    Read More
  5. No Image 28Mar

    부활 팔일 축제 내 월요일 복음나눔 -갈릴래아에서 만난 예수님-

    +그리스도의 평화를 빕니다. 부활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제가 유기서원기때 제과점에 한두달정도 다닌적이 있었습니다. 수도원에 들어오기 전에 제과점에 서 일을 했던 저는 제과 기술을 더 배우고 보충하기 위해서 다시 다녔었습니다. 당...
    Date2016.03.28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1623
    Read More
  6. No Image 22Mar

    성주간 화요일-열매 때문이 아니라 사랑 때문에

    “너는 나의 종이다. 이스라엘아, 너에게서 내 영광이 드러나리라.” 하느님께서 당신 종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이에 대해 야훼의 종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나는 쓸데없이 고생만 하였다. 허무하고 허망한 것에 내 힘을 다 써 버렸다. 그러나 내 권...
    Date2016.03.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2410
    Read More
  7. No Image 21Mar

    성주간 월요일-아직 한참 멀은 나

    오늘 우리가 들은 야훼의 종을 생각하면 노자 도덕경에서 도에 도달한 도사道士같습니다.   우선 외치지 않고, 목소리 높이지도 않으며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꺼져가는 불을 끄지 않음이 그렇습니다.   자기의지를 관철하려 하지 않음은 말할 것도...
    Date2016.03.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748
    Read More
  8. No Image 20Mar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예수님께서 어린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으로 오르시는 데 사람들이 외칩니다.  '하늘에 평화, 지극히 높은 곳에 영광'  루카 복음은 시작 부분에서 천사들이 목자들에게  예수님의 탄생을 알리는 것을 전해줍니다.  그리고는 마지막에  천사들...
    Date2016.03.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689
    Read More
  9. No Image 20Mar

    주님 수난 성지 주일-내가 뽑힌 이유

    “맞은쪽 동네로 가거라. 그곳에 들어가면 아직 아무도 탄 적이 없는 어린 나귀 한 마리가 매여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것을 풀어 끌고 오너라.”   저는 어린 나귀여서 몰랐습니다. 나귀란 등에 뭔가를 태워야 할 존재라는 것을 진정 몰랐습니다. ...
    Date2016.03.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559
    Read More
  10. No Image 19Mar

    성 요셉 대축일

     꿈에 나타난 천사의 말을  하느님의 뜻으로 생각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는 의로운 사람이었기에  그가 지금껏 배워 온 율법을 따르고 싶었을 것이며,  그래서 꿈에서 율법과 반대되는 것을 들었을 때  어떻게 할지 매우 곤혹스러웠을 ...
    Date2016.03.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3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80 581 582 583 584 585 586 587 588 589 ... 726 Next ›
/ 72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