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311 추천 수 2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나는 생명의 빵이다.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고도 죽었다. 그러나

이 빵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으로,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죽지 않는다.”

 

 

생명이란 무엇인가?

 

생명의 신비라고 하는데 생명은 진정 신비입니다.

무릇 모든 생명은 시작이 있고 끝이 있으며,

스스로 시작되지 않고 받아서 시작됩니다.

 

물론 일부 무신론적 진화론은 유기물의 합성으로 생명이 탄생하고,

이 생명이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여 인간 생명이 되었다고 하지만

우리 신앙인은 영원한 생명이신 하느님께서 당신 생명을 주셔서

모든 생명은 생겨난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지요.

 

그러니까 생명은 하느님께서 주신 거라고 믿는 사람이 신앙인이고,

그렇게 믿지 않는 사람이 무신론자인 것이고,

구약의 창세기와 오늘 복음은 이에 대한 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창세기를 보면 모든 생명은

생기라는 하느님의 명령대로 된 것들입니다.

그래서 뜻글자인 한자어는 생명을 生命이라고 하지요.

 

생몰生沒의 주인이신 하느님께서는 생하라고 명령하심으로 생명을 주시고,

몰하라고 명령하심으로 생명을 거둬 가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한복음은 이것에 따듯한 옷을 입힙니다.

요한복음 11절은 한 처음, 태초를 얘기합니다.

한 처음에 말씀이 계셨다.”

 

그리고 이렇게 한 처음부터 계시던 말씀이

사람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시어 사시는데

이 말씀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고 합니다.

 

하느님의 명령이요 말씀으로서 차디차고 생기 없던 분이

우리와 같은 사람이 되시어 온기와 생기로 다가오신 것이고

그리고 당신을 생명의 빵으로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이제 우리에게는 두 번째 믿음이 요구됩니다.

첫 번째는 하느님이 모든 생명의 원천이시며

그래서 모든 생명은 하느님으로부터 생명을 받은 존재들이며

이것을 믿고 하느님께 생명을 청하는 존재만이 영원히 산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유대인이든 이슬람이든 하느님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믿는 거고,

신앙인이라면 누구나 다 그리 어렵지 않게 믿을 수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두 번째 믿음으로서 예수가 바로 하느님께서

생명을 주시기 위해 보내신 살아있는 빵이라는 것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생명을 주셨다는 것을 믿는 것 그리 어렵지 않고,

먹고 살라고 밀, , , 고기 등을 주셨다는 것도 믿기 어렵지 않으며,

광야에서는 모세를 통해 만나와 고기를 주셨다는 것도 믿기 어렵지 않지만

예수를 우리의 빵으로 주셨다는 것은 믿기 어려운 것이지요.

 

어쩌면 이것은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것을 믿는 것보다 더 어려운,

다시 말해서 예수는 하느님께서 우리 인간을 구하기 위해 보내신,

메시아 그리스도라는 것을 믿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일 겁니다.

 

그런데 오늘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당신이 생명의 빵이라는 것을 믿는 것이 결코 쉬운 것은 아니지만

하느님께서 이 세상 생명을 위해 빵을 양식으로 주신 것을 믿는다면

영원한 생명을 위해서는 당신을 양식으로 주셨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고.

 

사실 이 세상사는 동안 우리를 살게 해 주는 밀가루가

영원한 생명까지 살게 해 준다고 믿는 것이 말이 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살게 하는 것은 그 이상의 것이어야 한다는 것,

그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이 더 말이 되는 것 아닐까요?

 

아무튼 주님께서는 당신이 영원한 생명을 주는 빵이라는 것을 믿으라는

두 번째 믿음을 우리에게 요구하고 계십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등록된 글이 없습니다.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52 753 754 755 756 757 758 759 760 761 Next ›
/ 76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