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6.04.28 08:19

부활 제5주간 목요일

조회 수 557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요한복음 6장에서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생명의 빵으로 소개하십니다.

 그 말씀이 이해하기 어려워

 많은 제자들이 예수님을 떠나갑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들에게도

 떠나고 싶으냐고 물으십니다.

 그 질문에 베드로는

 주님께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기에

 떠나지 않을 것을 이야기 합니다.


 오늘 복음이 이야기 하는 예수님 사랑 안에 머무는 것,

 요한복음은 줄곧 주님 안에 머무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그것의 시작은 그러나

그와 반대로

 하느님께서 우리 가운데 머무시기 위해서

 인간이 되어 오신 로고스 찬가에 나오는 육화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과 함께 하시기 위해서

 인간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머무르십니다.

 그것은 요한복음의 표현에 의하면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그렇기에 그것의 반대인,

 우리가 주님 안에 머무는 것 또한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한 행위입니다.


 우리는 때로 온전히 주님 안에 머물지 못하곤 합니다.

 여러 상황이 있지만,

 특히 고통의 순간에

 우리는 믿음의 의미를 잃게 되기 쉽습니다.

 주님 안에 머무는 것이 기쁨의 원천이라고

 오늘 복음도 이야기 하지만,

 정작 우리네 삶에 있어서

 주님 안에 머물면서 우리가 기쁨만 누리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주님 안에 머물지 않는 사람들이

 더 기쁘게 살아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순간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느님 안에 머물 때만이

 얻을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눈에 보이지 않기에,

 단지 믿음의 눈으로 보아야만 볼 수 있기에,

 그것을 바라보면서 머문다는 것이

 세상의 눈으로 보기에는 어리석게 보이기도 합니다.


 주님 안에 머무는 것, 즉 주님과의 온전한 일치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입니다.

 살아있는 모든 것을 창조하신 그분과 하나가 된다는 것만이

 우리를 영원히 살아가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포도나무 줄기에서 가지가 영양분을 얻듯이,

 우리도 하느님에게서 우리 삶의 영양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 스스로 살아갈 수 없는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저는 오늘 그것을 선택하고

 그것에 머물려고 노력하고 싶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1May

    부활 7주 수요일-사랑의 수다스러움

    오늘 요한복음은 그 유명한 대사제의 기도이며 어제에 이어 오늘내일까지 아버지께로 돌아가시는 주님께서 제자들을 위해서 기도하시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요한복음 전체가 그러하듯 여기서도 주님께서는 제자들을 위해 이런저런 기도를 참으로 많이 하십...
    Date2016.05.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14
    Read More
  2. No Image 10May

    부활 제7주간 화요일

     오늘 복음은 그리스도가 죽음을 통해서  영광스럽게 됨을 말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맡기신 사명의 마지막은  십자가 위에서의 죽음이었습니다.  그렇게 아버지의 뜻이 이 세상에서 이루어져서  아버지께서 영광스럽게 되고,  그것...
    Date2016.05.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18
    Read More
  3. No Image 10May

    부활 7주 화요일-성령께서 이끄시는 곳은 편한 곳이 아니다. 그러면?

    “그런데 이제 나는 성령께 사로잡혀 예루살렘으로 가고 있습니다.”   오늘 바오로 사도는 성령께 사로잡혀 예루살렘으로 간다고 합니다. 자기의 어떤 목적이나 계획 때문에 가는 것도 아니고 갈 수밖에 없는 상황 때문에 가는 것도 아니며 적대자들의 음...
    Date2016.05.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34
    Read More
  4. No Image 09May

    부활 7주 월요일-안방을 다 내드릴지라도?

    “바오로가 그들에게 안수하자 성령께서 그들에게 내리셨다.”   오늘은 안수와 성령의 내리심과의 관계를 보겠습니다. 말하자면 왜 안수를 하면 성령께서 내리시는 것인지, 성령강림과 인간의 역할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인지.   신앙심이 지금보...
    Date2016.05.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15
    Read More
  5. No Image 08May

    예수 승천 대축일-하늘을 보았으면 세상으로 나아가라!

    “예수님께서는 강복하시며 제자들을 떠나 하늘로 올라가셨다.” “제자들은 예수님께 경배하고 나서 크게 기뻐하며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의 승천 축일을 어떻게 지내야 할까요? 오늘 복음에서 제자들은 크게 기뻐하며 예루살렘으로...
    Date2016.05.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643
    Read More
  6. No Image 07May

    부활 6주 토요일-A Patre, ad Patrem

    “나는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왔다가,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 간다.”   오늘 주님의 마지막 이 말씀은 우리에게 이런 자문을 하게 합니다. 나라는 인간은 어떤 정체성(Identity)을 가지고 살아가는가? 우리의 시원始原은 어디이고, 우리의 종말...
    Date2016.05.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92
    Read More
  7. No Image 06May

    부활 6주 금요일-근심과 기쁨 사이에서

    “너희는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근심 없는 기쁨이 어디 있으랴! 이것이 제가 오늘 복음을 대하며 첫 번째로 드는 생각이었고, 이어서 근심걱정에 대한 여러 좋...
    Date2016.05.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90
    Read More
  8. No Image 05May

    부활 6주 목요일-열심히 일해야 하는 이유들

    “바오로는 마침 생업이 같아 그들과 함께 지내며 일을 하였다. 천막을 만드는 것이 그들의 생업이었다.”   프란치스코와 초기 형제들이 어떻게 먹고 살았는지 제대로 알고 있는지 재속 프란치스코 회원들에게 질문을 하면 많은 분들이 잘못 알고 있고, ...
    Date2016.05.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79
    Read More
  9. No Image 04May

    부활 6주 수요일-극우적인 세태를 근심한다.

    “내가 보기에 여러분은 모든 면에서 대단한 종교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돌아다니다가,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겨진 제단을 보았습니다. 여러분이 알지도 못하고 숭배하는 그 대상을 나는 선포하려고 합니다.”   오늘 사도행전은 바오로 사도의 그 유...
    Date2016.05.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31
    Read More
  10. No Image 03May

    성 필립보와 유다 사도 축일-나의 열망은?

    필립보 사도는 공관복음과 달리 요한복음에서는 사도들 중에서 비교적 비중이 있는 사도입니다. 공관복음에서는 열두 사도의 명단에만 나오는데 비해 요한복음에서는 중요한 몇 군데에 등장하니 말입니다.   예수님의 첫 번째 제자중의 하나이고, 예수...
    Date2016.05.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1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73 574 575 576 577 578 579 580 581 582 ... 723 Next ›
/ 72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