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창세기를 보면 우리 모습으로 사람을 만들자는 얘기가 나옵니다.

우리와 비슷하게 우리 모습으로 사람을 만들자.”

여기서 하느님께서는 우리라고 하시는데

유일신 신앙을 가지고 있는 우리에게 그 뜻이 무엇입니까?

유일신唯一神 신앙에서 이 유일唯一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잡신은 많아도 우리의 하느님과 같은 신은 또 있지 않고

오직 한 분뿐이시라는 얘기라고 저는 이해합니다.

이 얘기는 또한 우리를 창조하시고 삼라만상을 창조하신 분도

우리의 하느님 한 분뿐이시라는 얘기입니다.

뒤집어 얘기하면 이스라엘을 창조하신 분 따로 있고,

한국인을 창조하신 분 따로 있으며

사람을 만드신 하느님이 따로 있고,

다른 피조물을 만드신 분이 따로 있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그리고 창조뿐 아니라

이 세상을 다스리시는 분도 하느님 한 분뿐이십니다.

 

그럼에도 한 분이신 분이 우리라고 하신 것은

한 분이신 분이 결코 혼자가 아니시라는 얘깁니다.

 

이 얘기는 당신 외에는 다른 신이 없지만

당신 내에서는 다른 신이 있다는 말씀이 아니겠습니까?

 

이것이 구약에서 당신밖에는 다른 신이 없습니다.”는 말의 뜻이고,

이것이 우리의 삼위일체 신앙의 근거입니다.

 

우리의 삼위일체 신앙은 이것을 신적 사랑 안에서 설명합니다.

신적 사랑의 본질은 하느님께서는 하나이면서 셋을 이루고

셋이면서도 완전한 하나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신적 사랑이 무엇이기에 이것이 가능합니까?

 

하느님은 한 분이시지만 사랑이시기에 삼위를 이루시는 것입니다.

하느님이 사랑이시라면 사랑을 하실 때 아무도 없이

당신 혼자서 어찌 사랑하시겠습니까?

다시 말해서 사랑할 대상이 없이 어찌 사랑하시겠습니까?

 

그러므로 하느님이 사랑이시라는 말은

-사랑하시는 하느님(성부)

-사랑 받으시는 하느님(성자)

-두 분 사이에서 사랑이신 하느님(성령)이 있으시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내가 나를 사랑할 때도

사랑하는 내가 있고 사랑 받는 내가 있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리고 완전한 사랑이시기에 완전한 일치를 이루시고,

그래서 완전한 일치를 이루시기에 완전히 하나이신 하느님이십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더 중요한 것은 하느님이 당신 안에서

어떻게 하나이면서 셋이시고, 셋이서 하나를 이루시느냐가 아닙니다.

우리에게 더 중요한 것은 하느님께서 삼위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겁니다.

그래서 삼위로 우리를 창조하시고, 삼위로 우리를 다스리시고 보살피십니다.

 

완전한 비유가 될 수는 없지만

부모의 사랑이 완전할수록 그 사랑은 부부 사이의 사랑에 그치지 않고,

부모 자식 간의 사랑으로 확장되는 것처럼

하느님의 사랑도 완전하고 충만하기에

그 사랑은 우리 인간과 모든 피조물의 창조와 다스림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부부 간의 사랑이 완전할수록 자녀 사랑에서도 역할의 조화를 이뤄

아버지는 아버지다운 사랑을, 어머니는 어머니다운 사랑을 하고,

그리 함으로써 자녀들이 더 완전한 사람으로 자라게 하듯이

하느님께서도 성자와 성령의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성자께서는 길이요 진리로서 우리를 하느님의 생명에로 나아가게 하시고,

성령께서는 성자께서 우리의 길이요 진리이심을 깨닫고 사랑하게 하십니다.

성자께서는 하느님과 이웃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모범을 보여주셨고

성령께서는 우리가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할 수 있는 힘을 주십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1Jun

    연중 12주 화요일-빚쟁이

    “남이 너희에게 해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주어라.”   이참에 내가 바라는 것이 무엇이고, 남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봤습니다. 그런데 막상 생각을 해보니 딱히 바라는 것이 없었습니다.   바라는 것이 없다니? 어찌 바라는 ...
    Date2016.06.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35
    Read More
  2. No Image 20Jun

    연중 제12주간 월요일

     다른 사람의 허물을 보면서 쉽게 판단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판단을 보면  대부분 성급한 판단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올바르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편으로 특이한 사실은  그렇게 판단하는 이유가  그 사람 안에 있다는 ...
    Date2016.06.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00
    Read More
  3. No Image 20Jun

    연중 제12주간 월요일

     다른 사람의 허물을 보면서 쉽게 판단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판단을 보면  대부분 성급한 판단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올바르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편으로 특이한 사실은  그렇게 판단하는 이유가  그 사람 안에 있다는 ...
    Date2016.06.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434
    Read More
  4. No Image 20Jun

    연중 12주 월요일-내 안에 박힌 것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래야 너희도 심판받지 않는다.”   오늘 주님께서 심판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이 말씀을 듣고 ‘나는 왜 남을 심판하려고 들까?’ 대뜸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교만하니까 남을 심판하지.’라는 뻔한 답이 있는...
    Date2016.06.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88
    Read More
  5. No Image 19Jun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기도는 어떤 행동보다 더 강력한 행동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여러분도 요즘 느끼지 않으십니까?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증오가 늘어나고, 증오범죄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입니다.   우...
    Date2016.06.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52
    Read More
  6. No Image 18Jun

    연중 제11주간 토요일

     우리는 하늘의 새보다,  들에 핀 나리꽃들보다 더 귀한 존재들이라고  오늘 복음은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틀 전의 복음이 주님의 기도였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주님의 기도의 핵심 중 하나는  하느님을 우리의 아버지로 부른다는 것입...
    Date2016.06.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21
    Read More
  7. No Image 18Jun

    연중 11주 토요일-이중의 사랑과 이중의 믿음

    “그러므로 내일 걱정을 하지 마라. 내일 걱정은 내일이 할 것이다.”   주님께서 내일 걱정을 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내일 걱정을 하지 말라는 것의 뜻은 무엇인가요? 주님께서는 왜 내일 걱정을 하지 말라고 하신 걸까요?   사람은 미래지향적으로 살...
    Date2016.06.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21
    Read More
  8. No Image 17Jun

    연중 11주 금요일-나에게 보물은? 있는가? 무엇인가?

    “너희는 보물을 하늘에 쌓아라.”   주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 보물을 하늘에 쌓으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저는 뜬금없이 ‘나에게 보물이 있나?’ ‘하늘에 쌓을 보물이 도대체 뭐지?’ 이런 생각이 드는 겁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여러분에게 보물...
    Date2016.06.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05
    Read More
  9. No Image 16Jun

    연중 11주 목요일-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는 뜻은?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주님의 기도를 바칠 때, 그리고 아버지의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라는 기도를 바칠 때 저는 종종 여러 가지 형태로 바꿔 기도하곤 합니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제 안에서...
    Date2016.06.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028
    Read More
  10. No Image 15Jun

    연중 11주 수요일-사랑할 때는 사랑만

    “네가 자선을 할 때에는 네 자선을 숨겨두어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주실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 위선에 대해서 말씀하시니 오늘도 제 얘기를 하겠습니다. 다른 누구의 위선이 아니라 저의 위선을 얘기해야 하기 때문입...
    Date2016.06.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85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70 571 572 573 574 575 576 577 578 579 ... 725 Next ›
/ 72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