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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보물을 하늘에 쌓아라.”

 

주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 보물을 하늘에 쌓으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저는 뜬금없이 나에게 보물이 있나?’

하늘에 쌓을 보물이 도대체 뭐지?’ 이런 생각이 드는 겁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여러분에게 보물은 뭣입니까?

여러분에게는 그 보물이 있습니까?

 

그런데 내게 보물이 뭘까 막상 생각하니 갑자기 막막해지며

정말 나에게 보물이 뭔지 떠오르지 않고,

그동안 나는 보물도 없이 살아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 더 정확히 얘기하면 보물이 있기는 있는데

그것을 인식치 않고, 보물로 소중히 여기며 간수치 않고 살아온 것입니다.

 

국보 1호가 뭔지 모르면 그것도 모른다고 우리는 그런 사람을 힐난하고,

국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허술한 관리에 대해 정부를 질타하는데

제가 영적인 보물을 그렇게 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얘기하는 것은 영적인 보물입니다.

하늘에 쌓는 보물이니 결코 이 세상 보물이 아니지요.

그러면 무엇이 이 세상이 아니라 하늘나라에서 영적 보물일까요?

 

사람들이 돈을 아무리 중요하게 생각해도

돈이 보물이라고 생각할 사람은 아무도 없고,

영적 보물이라고 생각할 사람은 더더욱 없을 겁니다.

영적 보물을 얘기하며 돈은 입에 올리는 것조차 더럽다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사는 동안 돈은 너무도 필요한 것이기에

보물이라고는 아무도 생각지 않아도 중요하게는 생각하고,

욕심을 부리게 만들고 그래서 눈을 멀게도 하는 것이 돈이지요.

 

그런데 돈도 영적 보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욕심과 만나지 않고 사랑과 만나면 그리 됩니다.

돈을 하늘에 쌓는 방법은 돈을 가지고 사랑하는 겁니다.

 

요즘 같은 신자유주의 시대에 돈에 욕심 부리지 않기 쉽지 않지만

드물게 돈을 사랑의 도구로 쓰는 사람이 있기도 합니다.

이것이 가난하게 사는 것보다 어쩌면 더 힘든 것이기에

그리고 가난한 것보다 사랑하는 것이 더 중한 것이기에

저도 그렇고 다른 분들도 그렇고 이런 분들이 많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나 어쨌거나 사랑이 영적 보물입니다.

사랑만이 이 세상에서건 하늘나라에서건 보물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아는 사람도 요즘 세상에선 보물과 같은 사람입니다.

문제는 이것을 아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실제로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니 사랑이 보물이다.’

사랑이 진정 보물이다.’

사랑이 진정 영적인 보물이다.’

이렇게 매일 자신을 세뇌하듯 되뇌며

사랑을 매일 청자를 닦듯 닦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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