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6.07.08 09:37

연중 제14주간 금요일

조회 수 497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에서 사도들이 박해를 받게 될 이유는

 두 가지로 나타납니다.

 하나는 예수님 때문에,

 그리고 다른 하나는 예수님의 이름 때문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따라가다보면,

 세상이 이야기하는 것과 등지게 됩니다.

 모든 사람과 평등하게 살아가는 것을 추구하다보면,

 위계질서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과

 충돌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것들은

 심지어 부모 자식 간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하시기 위해서

 자신을 낮추시어 인간이 되어 오셨는데,

 그래서 주님을 따른다함은

 모든 사람과 동등한 위치에서

 인격 대 인격으로 만나는 것을 의미할텐데,

 세상은 그것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합니다.

 내가 너보다 조금 더 높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나를 낮춘다는 것은 있을 수 없고,

 자신을 낮추는 사람은 오히려 바보가 되며,

 더 낮은 자리로 끌어내려집니다.

 그렇게 무시됩니다.


 또한 자신을 낮추는 사람 때문에,

 자신을 들어 높이려는 마음이 들키는 것 같아서,

 마음이 불편하고,

 결국 그 사람은 미움의 대상이 됩니다.


 이 일은 자신을 낮추는 사람 때문에 일어나는데,

 엄밀히 말하면,

 그 사람 때문이 아니라

 예수님 때문입니다.

 그가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 자신을 낮춘 것이기 때문입니다.


 세상과 반대해서 살아가야한다고 생각하면,

 나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기에,

 살아가기 쉽지 않습니다.

 같은 것이지만 시각을 좀 바꾼다면,

 예수님을 따라가는 방식으로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미움을 받는 것은

 그 길 위에서 나타나는 하나의 과정일 뿐입니다.

 더 크고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예수님을 따라가면서

 예수님과 일치를 한다는 것이고,

 그 일치의 기쁨이 크기에,

 박해의 고통도 참아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세상과 반대된다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는

 주님과 일치한다는 것에 집중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할 때 그러한 인내는

 우리를 구원으로,

 하느님과의 온전한 일치로 이끌어 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1Jul

    연중 제16주간 목요일

     같은 공간에서 같은 주제를 가지고  대화를 나누지만,  많은 시간이 흐른 후에도  대화가 진행 되지 않고  제자리를 계속 맴돌고 있는 경우를 보곤합니다.  세 네 시간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지금까지 무엇을 했나라고 느낄 정도로  아무런 성과가 없...
    Date2016.07.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11
    Read More
  2. No Image 21Jul

    연중 16주 목요일-하늘나라 신비 학교

    “너희에게는 하늘나라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저 사람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다.”   주님께서는 오늘 하늘나라 신비를 아는 것이 제자들에게는 하락되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하느님 나라 신...
    Date2016.07.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43
    Read More
  3. No Image 20Jul

    연중 16주 수요일-뚝심 대단한 하느님 사랑

    오늘 독서는 예레미야가 예언자로 부르심을 받는 얘기인데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모태에서 너를 빚기 전에 나는 너를 알았다. 태중에서 나오기 전에 내가 너를 성별하였다. 민족들의 예언자로 내가 너를 세웠다.”   그러니까 주님은 어떤 ...
    Date2016.07.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93
    Read More
  4. No Image 19Jul

    연중 16주 화요일-관계의 재편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군중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때 주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주님을 뵈러 왔다고 전하자 주님께서는 누가 내 어머니이고 내 형제들이냐고 물으신 다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하늘에 계신 ...
    Date2016.07.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778
    Read More
  5. No Image 18Jul

    연중 16주 월요일-기적이 하늘의 표징이 아니라 회개가.

    “악하고 절개 없는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구나! 그러나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율법학자나 바리사이가 악하고 절개 없기에 표징을 요구한다고 하시는데 복음을 보면 아주 겸손하게 예수...
    Date2016.07.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734
    Read More
  6. No Image 17Jul

    연중 제16주일

     사람이 사랑을 할 때  상대방에게 무엇인가 주고 싶어 합니다.  그렇게 하면서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는 것인데,  여기에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사랑이 겉으로 드러나는 그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선물을 줌으로 해서 사랑이 표현될 수 있다는 것,  ...
    Date2016.07.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78
    Read More
  7. No Image 17Jul

    연중 제 16 주일-관상적 일꾼들

    “마르타는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셔 들였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연중 제 16 주일 1독서와 복음의 공통어는 시중드는 것입니다. “그들이 먹는 동안 아브라함은 나무 아래서 그들을 시중들었다.” “그러나 마르타는 갖가지 시중드는 일로...
    Date2016.07.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39
    Read More
  8. No Image 16Jul

    연중 15주 토요일-소리 없이 강하시니....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모두 고쳐 주시면서도, 당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다.”   주님께서는 오늘 병자들을 치유해주신 다음 당신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잘 알다시피 알리지 말라고 하신다고...
    Date2016.07.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55
    Read More
  9. No Image 15Jul

    성 보나벤투라 주교 학자 축일

     사람들은 빛을 무엇을 밝히기 위해서 켜 놓지만,  빛 자체의 입장에서 본다면 무엇을 밝히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그저 그냥 빛을 내는 것이 목적일 것입니다.  즉 빛 자체는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어떤 의도를 가지고 빛을 내기 보다는,  자신의 ...
    Date2016.07.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97
    Read More
  10. No Image 15Jul

    연중 15주 금요일-사랑 안에서 자유롭고, 자유롭게 사랑하는 나.

    “선생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제자들이 하고 있음을 바리사이가 주님께 꼬집습니다. 그런데 바리사이는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
    Date2016.07.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1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70 571 572 573 574 575 576 577 578 579 ... 729 Next ›
/ 72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