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6.08.15 10:50

성모 승천 대축일

조회 수 560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이 이야기 하는 순간은

 구약이 기다려온 그 상황이 이루어지는 순간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약속된 그 자비가 열매를 맺는 순간입니다.

 꽤 오랜 시간을 이스라엘 백성은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쉽지 않은 기다림,

 그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다른 민족의 지배아래서 고통 받기도 했고,

 탈출을 위해서 험난한 길을 돌아 돌아 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약속된 자비는 결코 없어진 것이 아니라

 결국 이루어지고 만다는 것을

 오늘 복음은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고통 속에 있을 때

 하느님의 자비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주위 사람들이 아무리 이야기해도,

 고통이 은총이라는 말은 이해되지 않습니다.

 고통은 오히려 좋지 않은 것으로 경험되기에,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그저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말만할 뿐이라고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하느님께서 한 번 약속하신 자비는

 결코 없어지지 않고

 결국에는 이루어진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엘리사벳은 한 걸음 더 나아가,

 그 자비가 이루어지리라 믿었기에

 마리아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간절한 기다림 끝에 얻은 그 무엇이기에

 더 큰 기쁨으로 다가옵니다.

 때로 우리는 인간적인 약함 때문에

 그리 오랜 시간 기다리지 못하고,

 한편으로는 우리의 기다림이

 헛된 것은 아닌가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결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으신다는 것을

 우리는 믿어야 합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우리는 기도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 시간을 인내로 기다릴 수 있는

 힘을 우리에게 주시라고 하느님께 청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자비가 우리 각자 안에서

 열매 맺기를 기도해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9Feb

    연중 제 7 주일-악인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힘

    “너희는 악인과 맞서지 마라.”   주님께서는 오늘 제자들에게 악인과 맞서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러니 우리도 주님의 제자라면 악인과 맞서지 말라는 말씀이고 우리가 만일 악인과 맞선다면 주님의 제자답지 않다는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이 말씀은 ...
    Date2017.02.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31
    Read More
  2. No Image 18Feb

    연중 6주 토요일-희망하는 것의 시작이요 보증인 믿음

    오늘 제 1 독서, 히브리서는 창세기의 얘기를 믿음을 중심으로 해석하는데 아벨과 에녹과 노아를 믿음의 사람들로 제시합니다. 그러니까 우리 교회의 전례는 연중 4주간까지 히브리서를 계속 듣다가 5-6주간을 창세기 1장부터 노아와 바벨탑의 얘기까지 들...
    Date2017.02.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41
    Read More
  3. No Image 17Feb

    연중 6주 금요일-나는, 우리는 어떤 탑을 쌓고 있을까?

    “자, 벽돌을 빚어 단단히 구워 내자. 자, 성읍을 세우고, 꼭대기가 하늘까지 닿는 탑을 세워 이름을 날리자. 그렇게 해서 우리가 온 땅으로 흩어지지 않게 하자.”   두바이에 갔을 때 이 도시에 대해 처음 든 느낌은 ‘바람난 놈팡이’ 또는 ‘발정난 암...
    Date2017.02.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22
    Read More
  4. No Image 16Feb

    연중 6주 목요일-사탄되기 참 쉽구나!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예수님께서 베드로 사도에게 하신 독설입니다. 그런데 같은 말을 베드로 사도가 예수님께 한 적이 있지요. 물론 독설은 아니고 그 반대이지만 “주님, 저는 ...
    Date2017.02.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00
    Read More
  5. No Image 15Feb

    연중 6주 수요일-사랑에는 모순이 많다.

    “사람의 마음은 어려서부터 악한 뜻을 품기 마련, 내가 다시는 사람 때문에 땅을 저주하지 않으리라. 이번에 한 것처럼 다시는 어떤 생물도 파멸시키지 않으리라.”   노아의 홍수 얘기를 깊이 묵상하고 성찰한 분들은 사람이 악하고 죄를 지었는데 하느...
    Date2017.02.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31
    Read More
  6. No Image 14Feb

    연중 6주 화요일-하느님께서 새 창조를 하시도록 우리는 노아가

    “내가 창조한 사람들을 이 땅 위에서 쓸어버리겠다. 사람뿐 아니라, 짐승과 기어 다니는 것들과 하늘의 새들까지 쓸어버리겠다.”   몇 년 전 후꾸시마 원전사고가 났을 때 어느 목사님이 말하길 일본이 하느님을 믿지 않아서 그런 사고가 났다고 해서 논...
    Date2017.02.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20
    Read More
  7. No Image 13Feb

    연중 6주 월요일-인간을 죄짓게 하시는 하느님

    “주님께서는 아벨과 그의 제물은 기꺼이 굽어보셨으나 카인과 그의 제물을 굽어보지 않으셨다. 그래서 카인은 몹시 화를 내며 얼굴을 떨어뜨렸다.”   드디어 살인죄 얘기가 나옵니다. 최초의 살인죄 얘기입니다. 황순원의 <카인의 후예>라는 소설도 있...
    Date2017.02.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78
    Read More
  8. No Image 12Feb

    연중 제 6 주일-능가하는 의로움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주님은 오늘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는 의로움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능가하는 의로움>에 대해서...
    Date2017.02.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177
    Read More
  9. No Image 11Feb

    연중 5주 토요일-그들처럼 나도, 아담처럼 나도

    “당신께서 저와 함께 살라고 주신 여자가 그 나무 열매를 저에게 주기에 제가 먹었습니다.”   오늘은 핑계, 탓을 남에게 돌림에 대해서 보겠습니다.   오늘 하느님께서는 아담에게 왜 죄를 지었냐고 물으십니다. 아담 자신에게 하느님께서는 죄의 귀책...
    Date2017.02.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20
    Read More
  10. No Image 10Feb

    연중 5주 금요일-프란치스칸 원죄, 좋고 싫음

    “그것을 먹는 날, 눈이 열려 하느님처럼 되어서 선과 악을 알게 될 것이다.”   오늘 창세기는 뱀을 간교한 동물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동물을 하느님께서 만드셨고 만드시고 난 뒤에는 뱀에게도 “보시니 좋았다.”고 하셨을 것이니 하느님이 더 간교하...
    Date2017.02.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2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62 563 564 565 566 567 568 569 570 571 ... 748 Next ›
/ 74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