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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6.08.16 08:06

연중 제20주간 화요일

조회 수 577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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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의 이름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아버지나 어머니, 자녀나 토지를

 버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도 십자가 위에서 마지막 순간에

 마리아를 요한에게 맡기신 것으로 보아서

 이 말씀이 가족의 연을 완전히 끊어 버리라는 말씀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단지 우선 순위를 재물이나 가족에 두지 말라는 뜻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좋을 것입니다.


 우리 삶의 우선 순위는 하느님이셔야 합니다.

 지금 당장은 인간적인 아쉬움 때문에

 그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때로 우리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 때문에

 그의 잘못에 대해서 언급해 주기보다는

 이야기 하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사랑이라는 이유로 포장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진정 사랑으로 상대방의 약함을 감싸줄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 사람 앞에서 이야기 하지 않은 것을

 그 사람이 없는 곳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볼 때,

 그것은 사랑에서 나온 행동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이러한 것이 가장 어려운 관계가

 가족 관계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이러한 관계 속에서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진정한 사랑보다는

 이익 여부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돈이 오고 간다기 보다는

 자신에게 유리한 쪽, 편안한 쪽을 선택하곤 합니다.

 그러다보니 그 안에서 하느님을 발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버림을 통해 결국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세상적인 것들, 다른 사람들의 칭찬, 재물에서 오는 자긍심 등을 버릴 때,

 우리는 진정 하느님께 의지할 수 있게 되고,

 그렇게 우리는 하느님께 점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의 마지막은

 하느님과의 온전한 일치인 영원한 생명일 것입니다.


 물론 버린다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버림을 통해 얻게 될 그것을 바라보면서

 조금씩 버리는 연습을 하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는

 영원한 생명에 도달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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