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6.08.25 08:58

연중 제21주간 목요일

조회 수 619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마지막 순간을 위해 깨어 있다는 것은

 매 순간 깨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매 순간 깨어 있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매 순간 깨어 있으라고 이야기하면,

 매 순간 긴장하고 잇으라는 말로 들리기도 합니다.

 긴장은 스트레스를 가지고 오기 때문에

 긴장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한다는 것은 쉽지 않고,

 그래서 오랫동안 매 순간 깨어 있는 것은 불가능하게 느껴집니다.


 내가 생각하는 하느님의 모습이

 엄하신 하느님, 심판자 하느님이라면,

 우리 삶의 하나부터 열까지 긴장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하나라도 잘못된 것이 있다면,

 마지막 순간에 그것을 우리가 감당할 수 없고,

 그러한 것이 이어져서

 마지막 순간에도 우리는 똑같이 잘못을 저지르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잘못은 마지막 순간의 심판 앞에서

 우리에게 좋지 않은 쪽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모습이 자비의 하느님일 때는 달라집니다.

 매 순간 우리는 잘못을 저지를 수 있지만,

 잘못을 저질렀다고 느끼는 순간,

 다시 하느님께 돌아오면 됩니다.

 여기에서 깨어 있으라는 말은

 의식을 가지고 다시 하느님께 돌아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느님께 멀어졌던 내 마음을

 다시 하느님께 방향을 돌리는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마지막 순간에도

 비록 우리가 잘못을 저지를지라도

 다시 하느님 앞에서 뉘우치고 용서를 구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순간을 준비한다는 것,

 늘 깨어 있다는 것은

 매 시간 긴장하는 것이 아니라,

 매 순간 하느님께 향하는 것이고,

 다시 말해서 하느님께로부터 멀어졌다고 느낄 때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뜻일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9Sep

    연중 23주 금요일-날 좀 바라봐!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오늘 주님께서는 자기 눈의 들보를 빼지 않고 남의 눈의 티를 빼려는 사람을 위선자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사람이 위선자가 아니라 바보, 어리석은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
    Date2016.09.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21
    Read More
  2. No Image 08Sep

    동정 마리아 탄생 축일-불임신자는 되지 말아야지.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누구나 육신이 태어나는 생일이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생일을 축하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태어남을 저주하는 사람은 자기 생일을 축하하지 않고, 사람들의 지탄을 ...
    Date2016.09.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49
    Read More
  3. No Image 07Sep

    연중 제23주간 수요일

     옳은 것을 이야기 하기가  점점 힘들어지는 요즘입니다.  사람들은 옳은 것을 듣고 싶어하지 않으며  그것은 종종 귀에 거슬립니다.  그런 말을 듣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들과 분열을 일으키며  다툼으로 번져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다툼이 평화...
    Date2016.09.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52
    Read More
  4. No Image 07Sep

    연중 23주 수요일-여기에 불행을 막고 행복해지는 길이 있다.

    루카복음은 왜 마태오복음과 달리 주님께서 행복선언에 이어 불행선언을 하신 것으로 기록하였을까? 어떤 것이 진짜 주님의 말씀일까? 주님께서는 진짜 불행선언을 하셨을까? 불행선언을 꼭 하셨어야만 했을까?   이런 의문들이 오늘 복음을 읽으면서 ...
    Date2016.09.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22
    Read More
  5. No Image 06Sep

    연중 23주 화요일-아직 더 오르락내리락해야!

    “그 무렵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나가시어,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가 평지에 서시니.... 온 백성이 큰 무리를 이루고 있었다.”   루카복음을 마태오복음과 비교할 때 산과 평지의 구도를 ...
    Date2016.09.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392
    Read More
  6. No Image 05Sep

    연중 23주 월요일-우리가 누군가를 가운데 세운다면

    “일어나 가운데로 서라.”   주님께서는 오늘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가운데 세우십니다. 그러니까 이 말을 소홀히 여기지 않고 의미를 부여 한다면 주님은 사람을 일으켜 세우시고 가운데 세우시는 분입니다.   이것을 묵상하면서 오늘은 저를 돌아...
    Date2016.09.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78
    Read More
  7. No Image 03Sep

    연중 제23주일

     우리는 신앙 생활을 하면서  버림, 비움 등의 말을 많이 듣습니다.  급기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자기가 가진 것을 다 버리지 않으면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그것의 일환으로 아버지나 어머니, 아내와 자녀,  형제와 자...
    Date2016.09.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899
    Read More
  8. No Image 03Sep

    연중 제22주간 토요일

     창조의 마지막 날 하느님께서 쉬셨기 때문에  안식일에는 인간도 쉼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안식일 법입니다.  그러나 그 쉼은 일을 하지 않는 비생산적인 쉼이 아니라,  지금가지 해 온 것이 자리를 잡고 질서를 잡기 위한  생산적인 쉼입니다....
    Date2016.09.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733
    Read More
  9. No Image 02Sep

    연중 제22주간 금요일

     기도와 단식을 하는 이유는  하느님께로부터 멀어졌던 마음을  하느님께 다시 돌리기 위한 행위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이미 주님과 함께 지내고 있기 때문에,  주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중요하지,  하느님께 다시 돌아가기 위해 기도와 단...
    Date2016.09.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82
    Read More
  10. No Image 02Sep

    연중 22주 금요일-성령으로 새로워진 새 부대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묵은 포도주를 마시던 사람은 새 포도주를 원하지 않는다.”   그저께 새터민 아이들과 저녁밥을 같이 먹었습니다. 이번 여름학기로 졸업한 친구들이 있어서 축하해주기 위해서였지요. 만나 무엇을 먹으러 갈지 정하...
    Date2016.09.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38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59 560 561 562 563 564 565 566 567 568 ... 725 Next ›
/ 72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