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누구나 육신이 태어나는 생일이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생일을 축하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태어남을 저주하는 사람은 자기 생일을 축하하지 않고,

사람들의 지탄을 받는 사람도 그의 생일을 축하받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마리아처럼 자신의 생일을 축하하고,

모든 사람으로부터 생일을 축하 받고자 한다면

주님께서 니코데모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영적으로 다시 태어나야 하는데

그것은 다름이 아니고 마리아처럼 다시 태어나고 마리아처럼 되는 겁니다.

 

하여 올해는 이것을 오늘 축일의 의미로 삼았습니다.

나도 마리아처럼 다시 태어나자.

주님의 어머니로 다시 태어나자.

 

그런데 마리아처럼 태어나는 것의 첫째 의미는 동정녀 마리아입니다.

내가 지금 기혼이건 독신이건 상관없이 동정녀로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내가 세상 것들과 결혼을 하였다면

지금부터는 이제 주님의 동정녀가 되는 거지요.

 

그러나 주님의 동정녀는 왜 되고자 합니까?

주님과 밀애를 나누는 연인의 동정녀입니까?

주님의 자녀를 낳는 어머니의 동정녀입니까?

다시 말해서 자기만의 행복을 위해서입니까, 모두의 행복을 위해서입니까?

 

요즘 와서 결혼은 하지만 애는 낳지 않겠다는 부부가 늘어난다지요.

부부간의 사랑에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겠다는 뜻이지요.

 

그런데 부부가 이런 뜻으로 합의해 애를 갖지 않을 수도 있지만

남편은 자기 아이를 원하는데 아내는 부부간의 사랑만 원하기에

아이 낳는 것을 싫어 할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문제가 되겠지요.

 

하느님께서 마리아에게 바라신 것도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마리아가 당신만 사랑하기를 바라신 것이 아니라

당신의 자녀를 낳아주기를 바라셨을 것이고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 겁니다.

순서적으로는 동정녀가 먼저이지만

의미적으로는 어머니가 먼저라고요.

 

순서적으로는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 먼저지만

의미적으로는 사랑하는 분의 자녀를 낳아드리는 것,

이것이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더 바라시는 것일 거라는 뜻입니다.

하느님 사랑이 원인이라면 그 결과는 자녀 생산이어야 한다는 얘기이지요.

그러므로 마리아처럼 태어나는 것의 두 번째 의미는 어머니 마리아입니다.

 

그런데 우리 중에는 마리아와는 달리 동정녀 신자로 그치는 사람도 있고,

동정녀 신자는커녕 아예 불임 신자인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동정 마리아의 탄생 축일을 지내는 오늘

우리도 아주 대담한 꿈을 꿔야 할 것입니다.

마리아처럼 하느님을 만유 위에 사랑하는 동정녀로 다시 태어나고,

하느님의 자녀를 많이 생산하는 어머니로 태어나는 그런 꿈이지요.

 

불가능할까요?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지요.

싫습니까?

좋고 싫고를 넘어 사랑해야겠지요.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0Nov

    그리스도 왕 대축일-왕은 필요한가? 필요하다면 어떤?

    그리스도 왕 대축일을 지내는 뜻이 무엇인가? 세상의 임금들과 경쟁하듯 우리도 임금을 갖자는 것인가? 주변 이민족들이 임금을 갖고 있을 때 임금이 없던 이스라엘은 자기들도 임금을 갖게 해달라고 사무엘에게 졸랐는데 그런 것처럼 우리도 그런 임금을 ...
    Date2016.1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199
    Read More
  2. No Image 19Nov

    연중 33주 토요일-영적 장애가 내게도 살짝?

    “이 세상 사람들은 장가도 들고 시집도 간다. 그러나 저 세상에 참여하고 부활에 참여할 자격이 있다고 판단되는 이들은 더 이상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을 것이다. 천사들과 같아져서 더 이상 죽는 일도 없다. 그들은 또한 부활에 동참하여 하느...
    Date2016.11.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38
    Read More
  3. No Image 18Nov

    연중 제33주간 금요일

     성전은 하느님을 만나기 위해 마련된 공간인데,  하느님을 만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하느님을 만나기 위한 바법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예수님 보시기에 성전은  기도의 집이라기 보다는  강도들의 소굴로 여겨졌습니다.  하느님은 이...
    Date2016.11.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81
    Read More
  4. No Image 18Nov

    연중 33주 금요일-이익의 장소인가 유익의 장소인가?

    “‘나의 집은 기도의 집이 될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너희는 이곳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어제는 선교 후원회가 있어서 정동에 가는데 여느 때처럼 걸어갔는데 가을의 마지막 정취를 맛보려고 지름길로 가지 않고 더 깊은 ...
    Date2016.11.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66
    Read More
  5. No Image 17Nov

    헝가리의 성녀 엘리사벳 축일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주님께 해 드린 것이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우리의 마음은  작은 이들에게 하기보다는  우리보다 힘 있는 이들에게,  우리보다 더 가진 이들에게 하고 싶어 합니다.  그들에게서 돌아...
    Date2016.11.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3190
    Read More
  6. No Image 17Nov

    연중 33주 목요일-주님께서 우신 뜻

    “네 안에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게 만들어 버릴 것이다. 하느님께서 너를 찾아오신 때를 네가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오늘 주님의 행위와 말씀은 몇 가지 질문을 하게 합니다. 주님께서는 왜 우셨을까? 당신 민족이 망하게 된 것에...
    Date2016.11.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36
    Read More
  7. No Image 16Nov

    연중 제33주간 수요일

     한 미나를 받았지만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그대로 돌려 준 종의 변명은  두려움이었습니다.  그는 주인이 정의롭지 못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그 불의에 대해서 두려움을 느낀 나머지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들...
    Date2016.11.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89
    Read More
  8. No Image 16Nov

    연중 33주 수요일-사랑하지 않는 실패

    “이 악한 종아, 나는 네 입에서 나온 말로 너를 심판한다. 내가 냉혹한 사람이어서 가져다 놓지 않은 것을 가져가고 뿌리지 않은 것을 거두어 가는 줄로 알고 있었다는 말이냐?”   오늘 비유에서 주님께서 악하다고 한 종은 우리가 보통 악하다고 생각하...
    Date2016.11.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77
    Read More
  9. No Image 15Nov

    연중 제33주간 화요일

     우리는 하느님을 만나고 싶지만,  때로 우리의 인간적인 나약함 때문에  하느님을 만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기도를 열심히 하겠다고 결심하지만,  몸은 기도를 위해서 십자가 앞에 앉아 있는 것보다,  의자에 편하게 앉아 있는 것이나  침대에...
    Date2016.11.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55
    Read More
  10. No Image 15Nov

    연중 33주 화요일-회개, 주님께 문을 여는 것

    “오늘 이 집에 구원이 내렸다.”   지난 달 터키를 방문했을 때 폐허가 된 라오디게이아 성전을 방문하였고, 거기서 오늘 주님께서 라오디게이아 교회에 하시는 말씀을 읽었습니다.   현장감이라는 것이 있지요. 여러 차례의 지진으로 완전히 폐허가 된...
    Date2016.11.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7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50 551 552 553 554 555 556 557 558 559 ... 725 Next ›
/ 72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