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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6.09.30 08:36

연중 제26주간 금요일

조회 수 672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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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느님 앞에서 겸손하지 못한 모습은

 하느님의 은총마저 거부하는 결과를 가지고 옵니다.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비교하는 마음은

 하느님보다도 자신이 낫다고 생각하는 잘못을 저지르게 합니다.


 하느님 앞에서 우리는 서로 별 차이가 없을텐데,

 누가 조금 더 나으니,

 누가 조금 더 높으니,

 그것을 가지고 경쟁을 합니다.

 그리고 그 경쟁에서 지는 것에 대해서

 기분 나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을 무시하는 시선은,

 내가 가장 높다고 생각하는 시선은,

 하느님마저도 내 밑에 두고 싶어하고

 그렇게 하느님도 무시하게 됩니다.

 이것은 경쟁에서 져서 불행한 것보다

 더 불행한 결과를 가지고 온다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인간이 나약한 존재일텐데,

 그래서 하느님의 은총이 필요한 존재인데,

 그 은총을 거부합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그런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하느님과의 관계와 인간과의 관계를 구분하는 것입니다.

 하느님 앞에서는 겸손하고 싶지만,

 인간 앞에서는 자랑하고 스스로를 드높이고 싶은 마음이 문제입니다.

 두 마음은 상반되는 것이기에

 공존할 수 없습니다.

 하느님 앞에서 겸손하고 싶다면

 인간에게도 겸손해야 하며,

 인간 앞에서 스스로를 드높인다면,

 하느님 앞에서도 자신의 콧대를 낮출 수 없습니다.


 옆 사람, 혹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서

 하느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지 되돌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느님을 사랑하고 싶은 마음만큼

 이웃을 사랑하고 있는지,

 이웃을 사랑하고 싶은 마음만큼

 나 자신을 인정해 주고 감싸안아주고 있는지.

 마음의 소리를 들어보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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