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6.10.27 09:39

연중 제30주간 목요일

조회 수 638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죽음이 눈 앞에 보이지만,

 그 죽음을 피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향해 나아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것은 왠만한 사랑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모든 잘못과 그것에서 비롯된 어려움에도

 감싸 안아주려고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세상은

 그 사랑을 거부하고

 그 사랑을 부정하기 때문입니다.


 나의 노력이 아무런 소득이 없을지라도,

 나의 사랑에 아무런 보답이 오지 않을지라도,

 끝까지 사랑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보답이 오기보다는 오해를 받기 쉽습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을 하고

 자신의 것을 기꺼이 내어 놓는 사람들에게,

 세상은

 너희가 원해서 하는 것이 아니냐,

 너희가 좋아서 하는 것이 아니냐,

 그러면서 왜 나에게 보답을 원하느냐는 식으로

 오히려 따져 묻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들도 나약한 인간이기에

 아무 소득 없이 묵묵히 길을 걷는 것이

 때로는 그들을 쉽게 지치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런 그들에게 주님께서는

 묵묵히 그 길을 걷기를 원하십니다.

 그것이 주님을 따르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내일도 그다음 날도

 계속해서 자신의 길을 걸으시는

 그 주님을 따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적인 아쉬움이 있고,

 인간적인 욕심이 있을 수 있지만,

 주님과 함께 할 때,

 그 아쉬움은 조금 내려 놓을 수 있습니다.

 그 길에서 우리는 이미 주님을 따르고 있고,

 그 길에서 우리는 이미 주님과 일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등록된 글이 없습니다.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52 753 754 755 756 757 758 759 760 761 Next ›
/ 76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