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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6.10.29 08:33

연중 제30주간 토요일

조회 수 579 추천 수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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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실에서는 자신을 낮추었을 때

 높아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신을 낮추었을 때

 상대방이 오히려 더 밑으로 끌어 내리는 경우도 없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자신을 낮추는 것을 감히 실행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낮은 자리에 있어도 괜찮다고

 스스로 감수할 수 있을 때에만 자신을 낮출 수 있습니다.


 낮은 자리에 있어도 괜찮으면

 굳이 높아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즉 어느 자리에 있어도 크게 문제 되지 않습니다.

 어느 자리에서도 기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낮은 자리에서는 기쁠 수 없다는 것이

 우리가 가진 숙제일 것입니다.


 우리의 자존감은 하느님에게서 옵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즉 인간이기 때문에

 소중한 존재들이고 존중받는 존재들입니다.

 다른 사람의 칭찬이나 인정은

 그것에 있어서 별로 작용하지 않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해 주시고,

 하느님게서 우리를 한 인격체로서 존중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것은 우리가 무엇을 잘 하거나,

 무엇을 잘하지 못하는 것과 상관 없이,

 우리가 한 인간이라는 것에서 옵니다.


 이것이 가능할 때,

 우리는 낮은 자리에 머물러도 기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낮은 자리에 머물러도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라는 것이 변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즉 우리가 낮은 자리에 머무를 때,

 하느님의 자녀라는 가장 높은 지위를 우리가 선택할 수 있고,

 이것은 인간의 노력이 아닌

 하느님의 은총으로 높아지는 것이기에,

 다른 것과 비교되지 않습니다.

 진정 낮은 자리가 기쁠 수 있고,

 가난이 기쁨으로 다가오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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