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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6.11.12 08:31

연중 제32주간 토요일

조회 수 524 추천 수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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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믿음입니다.

 내 기도를 들어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야

 끊임없이 기도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기도가 이루어지는 시기는

 우리가 원하는 시기와

 항상 일치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전혀 예상하지 못한 때에,

 예상하지 못한 방법으로

 우리의 기도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자칫

 하느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는다고

 너무 쉽게 너무 빨리 판단하곤 합니다.

 그래서 쉽게 낙심하며 끊임없이 기도하지 못합니다.


 왜 그토록 오랜 시간이 필요한 것인가요?

 한편으로 우리는 우리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것을 원하는 것 같아서 그것을 주면,

 그것이 아니라고 이야기 하고,

 그래서 그 반대의 것을 주면,

 그것도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답답한 마음에 그러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정작 그것에 대해 명확하게 답하지 못하는 모습을

 종종 보곤합니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몰라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으면서도,

 그러한 것을 자신이 원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표현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국 두 경우 다 자신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어려움들입니다.


 그렇다면 결국 우리에게 시간이 필요한 이유는,

 우리가 우리 자신을 알아가기 위해서입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모든 것을 하느님께서 채워주신다고 하셨는데,

 우리 자신을 알아야

 우리 각자에게 무엇이 더 좋은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래야 더 기쁘게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즉 우리에게 더 좋은 것을 더 기쁘게 받기 위해서

 우리는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가진 믿음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우리의 모습을 보았을 때

 그것 역시 하느님께 청할 수 있습니다.

 부족한 믿음마져도 채워달라고 청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위해 필요한 것은

 우리에게 믿음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이 먼저 있어야 가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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