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6.11.27 09:22

대림 제1주일

조회 수 537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사람들이 두려움에 떠는 방식으로,

 남몰래 오시지는 않을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그 날이 언제인지,

 그 때가 언제인지 알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도 그 날과 그 시간은

 아버지만 알고 계신다고 말씀하십니다.

 무지에서 오는 막연함,

 그리고 그 막연함 때문에 우리는 두려움에 떨게 됩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그 날을 준비시키시기 위해서

 여러 가지 표시를 주십니다.

 노아 때에 노아를 통해서 사람들을 준비시키신 것처럼,

 사람을 통해서 혹은 자연을 통해서 우리를 준비시키십니다.


 그렇기에 우리에게 그 표시를 알아 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조언을 해 주지만,

 우리는 인간적인 눈으로 바라보면서

 그 조언을 비난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이기를 거부합니다.

 또한 반대로

 하느님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지 않고,

 내 뜻대로 세상을 바라보다보니,

 내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사람들을

 사랑의 눈이 아닌 비난의 눈으로 보게 됩니다.

 하지만 그것을 충고라는 이름으로 포장해서

 표현하는 경우도 없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두 경우 모두 분열과 다툼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충고를 하는 사람도

 하느님의 눈으로,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면서

 이야기 해 주어야 하지만,

 조언을 듣는 사람도

 그것이 하느님께서 나에게 주시는 메세지는 아닐까 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였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이익을 위해서,

 나의 편리를 위해서 충고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고,

 그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이 실현되려면

 그것을 표현해도 좋은지,

 어떻게 표현하는 것이 좋은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충고를 듣는 사람은

 그것이 하느님께서 나에게 주시는 하느님의 표시,

 당신께 더 가까이 부르시는 하나의 표시일지도 모른다는

 관점으로 들어야 합니다.


 이러한 모습이 깨어 있는 모습이고,

 준비하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순간 순간 노력할 때,

 우리는 오시는 주님을 더 기쁘게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7Jun

    연중 12주 화요일-나는 무엇을 진정 바라는가?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남이 제게 해주기를 바라는 것이 무엇일까 저는 오늘 한 번 생각해봤습니다.   바라기보다는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며 살아왔고 그래서 나는 아무 것도 바라...
    Date2017.06.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545
    Read More
  2. No Image 26Jun

    연중 제12주간 월요일 -들보에 대하여-

    T.평화를 빕니다.   예수님께서는 남을 심판하기에 앞서 먼저 자신의 눈 안에 있는 들보를 먼저 빼내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들보라고 하는 것은 집을 지을 때 기둥과 기둥을 연결하는 큰 나무를 뜻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만큼 큰 나무가 자신의 눈앞...
    Date2017.06.26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621
    Read More
  3. No Image 26Jun

    연중 12주 월요일-회광반조廻光返照

      “아브람은 주님께서 이르신 대로 길을 떠났다.”   아브람은 왜 길을 떠났을까? 주님이 떠나라고 해서 떠난 거로 창세기는 얘기하는데 그렇다면 제가 너무 어리석은 질문을 하는 것입니까?   물론 어리석은 질문이지만 우리는 주님께서 떠나...
    Date2017.06.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445
    Read More
  4. No Image 23Jun

    예수 성심 대축일-마음의 폭력인 미움

    “고생을 하고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오늘은 예수 성심 대축일이며 사제 성화의 날입니다. 그런데 왜 예수 성심 대축일에 사제 ...
    Date2017.06.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5 Views2163
    Read More
  5. No Image 22Jun

    연중 11주 목요일-작은 용서

    “너희가 다른 사람들의 허물을 용서하면,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아시다시피 주님의 기도는 마태오복음과 루카복음에만 나옵니다. 그런데 마태오복음의 주님의 기도가 루카복음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마태오 복음은 주님...
    Date2017.06.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750
    Read More
  6. No Image 21Jun

    연중 11주 수요일-선행은 사랑에서, 사랑은 하느님에게서 비롯된다.

    “너희는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의로운 일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에게서 상을 받지 못한다.”   오늘 독서와 복음은 우리의 선행이 의로운 것이 되어야 함을 얘기합니다. 그러니까 올바른 선행은 어떤 것이고 옳...
    Date2017.06.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89
    Read More
  7. No Image 20Jun

    연중 11주 화요일-원수에게 나의 행복을 바란 불행한 사람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주님께서는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시며 마지막 말씀으로 하느님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완전한 자 되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으로 하느님처럼 완전한 자가 된다는 것은 하느님처럼 원수를 사랑...
    Date2017.06.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788
    Read More
  8. No Image 19Jun

    연중 11주 월요일-은총을 쓰레기로, 쓰레기를 은총으로

    “하느님의 은총을 헛되이 받는 일이 없게 하십시오.”   은총을 헛되이 받는다는 것이 무엇일까? 어떻게 받는 것이 은총을 헛되이 받는 것일까?   이 생각을 할 때 제일 먼저 떠오는 것이 길 가다가 전단지를 받는 겁니다. 아파트 분양 광고 전단지를 ...
    Date2017.06.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726
    Read More
  9. No Image 18Jun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먹고 마셔야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다고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그리스도의 살은 내 안에서 내 살의 일부가 되고, 그리스도의 피는 내 안에서 내 피의 일부가 됩니다. 그렇게 우리는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면서 ...
    Date2017.06.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710
    Read More
  10. No Image 18Jun

    성체와 성혈 대축일-혼자도 먹고 같이도 먹는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   오늘 축일 묵상을 하다가 아주 엉뚱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축일을 왜 지내지? 성체와 성혈의 신비를 찬미하기 위해서?   찬미만 하면 된다면 이것은 주님 ...
    Date2017.06.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22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49 550 551 552 553 554 555 556 557 558 ... 748 Next ›
/ 74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