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22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T. 평화를 빕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두 청년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두 청년은 다름 아닌 예수님과 부자청년입니다.

예수님께서 서른살 즈음에 공생활을 시작하셨다고 하니

청년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이고 부자도 복음에서

청년이라고 명시를 하고 있으니 청년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청년이라고 해서 다 똑같은 청년은 아닐 것입니다.

우선 예수님께서는 선하다고 하는 부자청년에게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하느님 한 분 외에는 아무도 선하지 않다.” 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우리가 알기에는 예수님께서는 인간적인 나약함은 지니고

계셨지만 죄가 없으신 분으로써 인격적으로 선하신분이심을

의심치 않는데 정작 본인 스스로는 선하지 않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선하지 않으신 것이 아니라

선하신분이시지만 당신 자신의 선함을 자신의 영광으로 돌리지 않고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을 드렸기 때문에 자신에게는

아무것도 남겨 두지 않으셨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공생활 중에 사랑의 복음과 그에 따른 실천으로

사람들로부터 자신의 선함을 통해서 인정을 받고 명예를

얻을 수가 있었지만 자신의 선함을 자신의 것으로 삼지 않고

하느님 아버지께 모든 것을 돌려 드렸기에

예수님께서는 참으로 가난한 사람이었고 선하신 분이셨습니다.

 

그 반면에 부자청년은 재물을 많이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부족한 것이 있다 하여 가지고 있던 재물을

다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고 나를 따라라하셨지만

부자청년은 재물을 포기하지 못한체 돌아가고 맙니다.

부자청년이 재물을 포기하지 못하고 돌아가게 된 것은

재물을 통해서 사람들로부터 받을 수 있는 명예와 온갖 좋은 것들을

하느님께 돌려드리지 못하고 자신의 것으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재물을 통해서 얻을 수 있었던 좋은 것들을 하느님께 돌려 드리지

못하고 자신의 것으로 삼은 것이 청년으로 하여금 부자로 만든 것입니다.

재물은 단지 재물일 뿐입니다. 재물 그 자체에게서는

좋은것도 나쁜것도 없습니다.

아무리 물질적으로 가난하다 할지라도 사람들로부터 명예를 얻고

세상적인 좋은 것들에 집착을 한다면 하늘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려운 부자일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재물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온갖 좋은 것들을 자신의 것으로

삼지 않고 하느님께 온전히 돌려드린다면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가 있는 가난한 사람일 것입니다.

 

예수님과 부자청년의 모습은 바로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우리의 마음속에는 두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행한 모든 좋은 것들을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기를 마다하고

하느님께 돌려드린다면 우리는 가난한 사람으로써

예수님의 모습을 따라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 반면에 우리가 행한 모든 좋은 것들을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기

원하며 자신의 것으로 삼는다면 우리는 부유한 사람으로써

부자청년의 모습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부자청년의 모습이라고 할

지라도 전혀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람에게는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그렇지 않다.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라고 말씀하시며

우리의 나약함을 극복하는 문제는 인간의 힘으로

이겨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힘을 믿고 의지할 때

하느님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 우리는 어떠한 얼굴과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되돌아보았으면 합니다.

오늘도 모든 것이 가능한 하느님 안에서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기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3Mar

    사순 2주 월요일-이제 박근혜 씨를 용서해야 하는가?

    지난 토요일 하느님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라는 마태오복음과 달리 오늘 루카복음은 하느님께서 자비로우신 것처럼 자비로운 사람이 되고 용서하는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어떤 말이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에 더 가까울까 ...
    Date2017.03.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740
    Read More
  2. No Image 12Mar

    사순 제 2 주일-타볼산에서 해골산으로

    “예수님께서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는데, 얼굴은 해처럼 빛나고 그분의 옷은 빛처럼 하얘졌다.”   오늘 창세기의 하느님은 살던 곳에서 떠나 당신이 알려줄 곳으로 가라시며 가는 곳마다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시고 복이 되게 하겠다고 하십니다. 그...
    Date2017.03.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744
    Read More
  3. No Image 11Mar

    사순 1주 토요일-사랑을 않는 것과 못하는 것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 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신다.” ...
    Date2017.03.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34
    Read More
  4. No Image 09Mar

    사순 1주 목요일-외로움의 기도

    외로운 이의 기도. 오늘 복음을 묵상하다가 외로운 이의 기도만이 진실한 기도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것이 너무 심한 말이라면 외로운 이의 기도가 더 진실하다고 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어제는 일어나자마자 이유 없이 마음이 어둡고 한동안 불...
    Date2017.03.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2157
    Read More
  5. No Image 08Mar

    사순 1주 수요일-박근혜 대통령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가?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 이 세대는 악한 세대라고 하시며 요나의 표징이 필요한 세대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우리 세대와 요나...
    Date2017.03.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731
    Read More
  6. No Image 07Mar

    사순 1주 화요일-열매를 맺는 사순절의 기도

    “너희는 기도할 때에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교리지식이나 전례상식이 있는 분은 눈치 채셨겠지만 재의 수요일 이후 우리의 전례는 맥락이 있고 연광성이 있습니다.   사순시기를 여는 재의 수요일에 사순시기의 3대 실천사...
    Date2017.03.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979
    Read More
  7. No Image 06Mar

    사순 1주 월요일-관계의 단계들

    “너희는 귀먹은 이에게 악담해서는 안 된다. 눈먼 이 앞에 장애물을 놓아서는 안 된다. 너희는 하느님을 경외해야 한다. 나는 주님이다.”   오늘 레위기의 말씀은 이런 식, 이런 조입니다. 곧, “이웃에게 이러이러 해야 한다. 나는 주님이다.”   여기...
    Date2017.03.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38
    Read More
  8. No Image 05Mar

    사순 제1주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악마에게 세 번의 유혹을 받으십니다.  배고플 때 빵의 유혹,  내가 원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하느님께서 움직여주셨으면 하는 유혹,  더 나아가 세상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싶은 유혹이 그것입니다.  세 가지 유혹은 서로...
    Date2017.03.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09
    Read More
  9. No Image 05Mar

    사순 제 1 주일-우리도 가자 광야로. 우리도 싸우자 악령과

    “그때에 예수께서는 성령의 인도를 받아 광야로 나가셨다.”   저희는 수도원회의 때마다 공부를 하는데 지난 주 공부를 했고 "From wild man to wise man"이라는 책을 가지고 했습니다. 남성영성에 대한 책이지요.   요즘 남성들이 남성성을 잃고 위기...
    Date2017.03.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2903
    Read More
  10. No Image 04Mar

    재의 수요일 다음 토요일-사랑은 그의 잘못보다 고통을 보지!

    “네가 고생하는 이의 넋을 흡족하게 하면 주님께서 네 넋을 흡족하게 하시리라.”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치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제가 자주 사랑에 실패하게 되는 이유 중의 하나는 그의 고통보다 그의 잘못을 보기 때문이고, ...
    Date2017.03.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5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37 538 539 540 541 542 543 544 545 546 ... 725 Next ›
/ 72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