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2012.09.18 16:20

공감(共感) 이야기

조회 수 297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T 평화와 선

 

오늘 복음 말씀- 예수님께서 한 과부의 죽은 아이를 살리 주시는 이야기- 에 귀를 기울이노라면,

예수님께서 얼마나 측은지심이 많은 분이신지를 깨닫게 하는 대목입니다.

남편을 여인 채 애지중지 키워 오던 아이가 죽었으니, 그 과부의 미어질 듯한 슬픔을 그냥지나치시지 못한

예수님 연민의 모습이 잘 그려지는 말씀이구요. 

 

 그렇습니다. 어떤 사람이나 일, 그리고 사건에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참으로 중요한 해결의 관건이 됩니다.

공감하면 관심을 갖게되고 연민이나 측은지심이 발동해 사랑의 마음이 싹트고 도움을 줄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공감함으로서 주고 받는 인간관계도 잘 소통이 되어 형성이 되겠구요.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 말처럼,..

 

 최근 제게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현재 쓰고있는 작은 디지털 카메라가 그동안 오랜 세월 취미로 찍어오던 경험에 비추어 그 선명도가 영 맘에 안차는 것이어서 다른 것으로 바꾸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마침 카메라 월간지에 꼭 제 맘에 드는 것이 소개되어 있지 뭡니까.

그러나 제 형편에 과분한 값이어서 감히 엄두도 못내고...그래도 꿈이나 꾸워보자 맘을 먹고 있었는데,

며칠 전 식탁에서 오랫만에 서울에 올라 온 산청의 오바오로 신부님과 여러 형제들이 주거니 받거니 그 카메라 이야기가

화제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오바오로 신부님...가시면서 슬쩍 제게 거금 3십만원을 주시면서 카메라 사는데 보태라는 것이겠죠.

정작 가까이 함께 지내는 형제들은 십시일반은커녕 아무도 선뜻 그런 생각을 하지 못하는데 말입니다.

공감이란, 가난한 과부의 아이를 죽음에서 생명으로 살려주시는 것처럼, 인간관계에서 살 맛 나게 하는

그런 공감대를 불러 일으키는 중요한 요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힘들게 살아 온 과부에게 죽은 아이를

살려주심으로써 행복과 희망을 되찾게 해 주셨으니, 이처럼 명쾌한 명답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공감은 행복과도 직결되어 있으니,

언제 사람이 행복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면,

     내 존재가 타로부터 인정 받았을 때이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을 때이며

     작은 것에도 잘 감동, 감사하는 마음이란 생각이 듭니다.


생활나눔

일상의 삶의 체험을 나눕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8 어김없이 봄이 오고있음을... T 온 누리에 평화가 오기를...   가끔 가슴이 먹먹해지면,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란 싯귀절이 떠오른다.   지금 한창 열기가 더해가는 평창 올... 김맛세오 2018.02.12 1439
287 어김없이 돌아온 봄,봄,봄,... T 평화가 봄 햇살처럼 지난 주 300mm 정도는 쌓였을게다 엄청 많은 눈이 내려 이틀간 눈쓸기에 바빴었다. 그런데 그것도 며칠...이내 따뜻한 봄기운에 다 녹아 버... 2 2008.03.02 1928
286 약동하는 생명의 계절 T 평화가 온누리에... 요즘엔 성거산의 모든 생명들이, 어디 성거산 뿐이랴마는 마치 다투어 경쟁이나 하듯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어 내 감성이 미처 붙따르지 ... 2007.05.02 1954
285 야생화 자매들의 천국 T 평화가 온 누리에 가득 성거산(聖居山)은 야생화 천국, 지금,다투어 피어나는 야생화 자매들로 숲 속마다 아우성이다. 아마도 곳곳에 습지가 많아 야생화들이 ... 2008.04.25 1750
284 앵초의 계절 T 평화가 온누리에... 진달래, 산벚꽃, 철쭉,...순으로 산을 수놓더니 지금은 바야흐로 '앵초'의 계절이라! 이곳 담장 바로 밖으로 자연 습지가 조성이 되어 있어... 2 김맛세오 2011.05.11 2554
283 알래스카의 눈물 T 평화와 선   우리 정원의 텃새, '직박구리' 가족마져도 피서를 간건지, 상큼한 새 소리를 들으며 새벽 눈을 뜨 곤했는 데... 길고 긴 장마와 습도 높은 이... 김맛세오 2013.08.01 2544
282 알라스카의 변(變) T 평화와 선. 처음엔 그랬다: "그 추운 동네엔 뭣하러 간다요...비싼 여비를 들여가면서...? 가실려면 두 분이나 다녀 오셔요." 지난 여름(6월 중순경) 숙모님의 ... 4 2006.09.22 2155
281 안성을 오가며... T 평화가 강물처럼. 매월 한번씩 어김없이 안성을 다녀온다. 남다른 인연으로 그곳 재속 형제 자매님들과 만나기 위해서다. 안성하면 무엇보다도 몇 년 전에 하느... 2 2007.09.30 2065
280 안델센 동화에 심취해서... T 평화와 선일 관계로 평창동-정동을 오가면서, 느긋한 시간이면 곧잘 들르는 곳이 있으니, 바로 큰 길 건너 역사 박물관이다. 거기엔 도서실이 있어 볼 만한 책... 김맛세오 2019.06.21 985
279 아카시아 향기와 엄마 T 평화와 선 아카시아 향기가 온 누리에 진동하는 이맘때면, 이 향기처럼 엄마에 대한 추억이 더욱 짙어진다. 엄마는 우리 형제의 교육, 그리고 어려운 가정 살림... 김맛세오 2019.06.21 996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52 Next ›
/ 5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