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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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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목적ᆢ기억과 회개
구간거리ᆢ신전공소~보성성당(17km)

도보순례 7일째.
오늘도 주님은 내리고 싶은 비를 꾹 참으시며 종일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셨다. 그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온갖 불평불만을 터뜨리며 가나안 땅을 향해가는 그 과정을 지금 우리는 똑같이 겪고 있다. 어떤 이는 당장 보따리를 싸들고 서울로 올라가고 싶단다. 다시 이집트로 돌아가고 싶다는 소리로만 들린다. 누가 뭐래도 우리는 지금 순례를 너무나 잘 하고 있지않은가! 어디에서 이런 산 체험을 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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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미사를 드린후 신전공소 앞에서 기념사진을 찰칵~ 참으로 좋으신 선교사님이시다. 대장 신부님께서 답사 중(수도복이 아닌 런닝복차림으로) 우리 순례객들이 하룻밤만 묵어가자는 말에 선뜻 허락해주셨다며 당신은 지금껏 이렇게 당신 말을 잘 믿어준 사람은 처음이시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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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소금강이라 부르는 계곡을 지나 어느 노인정 앞 마당 정자에서 점심을 먹는다. 오늘의 메뉴는 고구마와 모시떡이다. 그 사이 두 자매가 짝이되어 탁발에 나섰다. 이제는 탁발도 업그래이드 되었나? 쌀이 아니라 아예 고슬고슬한 쌀밥을 지어서 가져온 게 아닌가!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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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구간 합류하신 분들이시다. 아씨시 영보이신 백수사님과 조카들. 의정부 라베르나 프란치스코형제님, 서울 안토니오 서상희님...
이상 5분이시다

정정ᆢ원주 제천형제회 두 모자분께서는 전 구간을 참여하심과 같습니다.

(첫날 팽목항 오시는 도중 사고를 당하시어 병원에 계시다 일주일 후 참여하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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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사님과 조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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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비옷을 입으신 신부님 모습이 딱 사부님의 모습이다ㆍ악양 은둔소에 계시다보니 당신도 모르게 그리되셨나? 큰 바위 얼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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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길에보니 성자마을이 있어 찰칵~ 성부마을도 있을까? 성령 마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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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성당에서 오늘밤을 보낸다. 주임신부님께서는 광주 나가셨다며 박꽃처럼 새하얀 수녀님께서 맞이해주셨다. 성당 안 제대 뒤편의 노란리본과 꼭 기억해야 한다는 플래카드가우리의 순례목적을 다시금 상기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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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7km의 짧은구간이라 다산 초당에 들렀다. 다산께서 초이선사를 만나 차를 마실 때면 무슨 대화를 하셨을까?
아무 말씀도 안 하셨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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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성당에서 닭백숙과 녹두닭죽을 준비해 주셔서 정신없이 잘 먹었다.

닭백숙을 준비해주신 강진성당 신부님 수녀님 신자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내일을 위해 여기서 안녕히~


(오늘의 강론)

순례중의 모든 강론은 심규재 신부님께서 하시기로했다. 김찬선 신부님께서는 매일묵상이 인터넷으로 올라가니 지리산 악양 은둔소의 맑고 밝은 영성의 샘물을 순례 중인 우리에게 적셔주셨음 하셨다.

일반 사람들은 하느님 나라 신비를 볼 수도 깨달을 수도 없지만 우리 크리스찬들은 세례를 통하여 하느님 나라를 직접보고 느끼고 깨달을 수가 있습니다. 어느 유명한 신학자가 당신 어머니께 하느님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했습니다. 그때 어머니는 말씀하셨습니다. 얘야, 나는 하느님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즐겁단다. 바로 그렇습니다. 하느님 나라 신비는 삶에서 드러납니다.
1. 기도하는 사람.
2. 늘 즐겁다.
3. 다른이를 위해서 일한다.


생활나눔

일상의 삶의 체험을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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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 오메, 가을이 흠뻑 물들었네! T 온누리에 평화. 올 가을 단풍은 오랜 가뭄 탓으로 전국이 별로란다. 며칠 전 실재로 지리산 곁을 지나칠 때 나뭇잎들이 물들지도 못하고 마싹 말라 떨어지는 걸... 1 2006.10.29 2078
476 얼마나 아팠을까...!!! T 평화를 빌며. 며칠 전, 위 큰 집에서 혼자 피정을 하던 성소자 형제가 놀랜 목소리와 함께 내 방을 두드렸다. 아니 밤 10시가 넘은 이 시각에 웬일...? 자초지... 2006.11.16 2039
475 꼬마야, 널 만나 가슴이 찡한 걸! T 평화가 강물처럼... "아저씨, 뭐해요...?" 향나무를 다듬고 있는 내 곁에 그렇게 한 남아 꼬마가 다가와 묻는다. "응, 너 가끔 머리 깍지? ...그럼 예쁘지 않니... 1 2006.11.22 2389
474 감사해야 할 추억들 T 온누리에 평화가. 지난 17일, 내 영명 축일에 값진 편지 한 통을 받았다. 하기사 요즘엔 메일을 쉽게 주고 받는 세상이라 편지 따위는 어쩌면 구시대의 유물처... 2 2006.11.24 2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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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참으로 희한한 만남 T 온누리에 평화를 고대하며. 할머니, 그리고 젊은이 두 분 다 하느님 품으로 가신 분들. 전자의 할머니는 가까운 안성 분으로서 바로 오늘이 장례날이시라 어제 ... 7 2006.12.12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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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 성거산에서의 첫 성탄 T 축, 성탄! 지극히 가난하시고 하느님 아드님이시면서도, 스스로 겸비(謙卑:겸손하고 비천함)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시어 그것도 말구유에 누우신 아기 예수님! ... 2 김맛세오 2006.12.26 2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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