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0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순례목적ᆢ기억과 회개
구간거리ᆢ신전공소~보성성당(17km)

도보순례 7일째.
오늘도 주님은 내리고 싶은 비를 꾹 참으시며 종일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셨다. 그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온갖 불평불만을 터뜨리며 가나안 땅을 향해가는 그 과정을 지금 우리는 똑같이 겪고 있다. 어떤 이는 당장 보따리를 싸들고 서울로 올라가고 싶단다. 다시 이집트로 돌아가고 싶다는 소리로만 들린다. 누가 뭐래도 우리는 지금 순례를 너무나 잘 하고 있지않은가! 어디에서 이런 산 체험을 할수 있을까?

20150723_061548_resized.jpg


20150723_075440_resized.jpg


20150723_083600_resized.jpg


20150723_085425_resized.jpg20150723_091352_resized.jpg

아침미사를 드린후 신전공소 앞에서 기념사진을 찰칵~ 참으로 좋으신 선교사님이시다. 대장 신부님께서 답사 중(수도복이 아닌 런닝복차림으로) 우리 순례객들이 하룻밤만 묵어가자는 말에 선뜻 허락해주셨다며 당신은 지금껏 이렇게 당신 말을 잘 믿어준 사람은 처음이시란다.


20150723_105807_resized.jpg


20150723_093615_resized.jpg


20150723_121601_resized.jpg

작은 소금강이라 부르는 계곡을 지나 어느 노인정 앞 마당 정자에서 점심을 먹는다. 오늘의 메뉴는 고구마와 모시떡이다. 그 사이 두 자매가 짝이되어 탁발에 나섰다. 이제는 탁발도 업그래이드 되었나? 쌀이 아니라 아예 고슬고슬한 쌀밥을 지어서 가져온 게 아닌가! 하하.

20150723_091436_resized.jpg
오늘 구간 합류하신 분들이시다. 아씨시 영보이신 백수사님과 조카들. 의정부 라베르나 프란치스코형제님, 서울 안토니오 서상희님...
이상 5분이시다

정정ᆢ원주 제천형제회 두 모자분께서는 전 구간을 참여하심과 같습니다.

(첫날 팽목항 오시는 도중 사고를 당하시어 병원에 계시다 일주일 후 참여하셨음)


20150723_112031_resized.jpg

백수사님과 조카들...


20150723_125034_resized.jpg

빨간 비옷을 입으신 신부님 모습이 딱 사부님의 모습이다ㆍ악양 은둔소에 계시다보니 당신도 모르게 그리되셨나? 큰 바위 얼굴처럼...

20150723_104151_resized.jpg

오는 길에보니 성자마을이 있어 찰칵~ 성부마을도 있을까? 성령 마을은?

20150723_120825_resized.jpg


20150723_161351_resized.jpg


20150723_162044_resized.jpg


20150723_162107_resized.jpg
보성성당에서 오늘밤을 보낸다. 주임신부님께서는 광주 나가셨다며 박꽃처럼 새하얀 수녀님께서 맞이해주셨다. 성당 안 제대 뒤편의 노란리본과 꼭 기억해야 한다는 플래카드가우리의 순례목적을 다시금 상기시켜준다.


20150723_172451_resized.jpg


20150723_174107_resized.jpg

오늘은 17km의 짧은구간이라 다산 초당에 들렀다. 다산께서 초이선사를 만나 차를 마실 때면 무슨 대화를 하셨을까?
아무 말씀도 안 하셨을것 같다.


1437664268924_resized.jpeg


1437664253295_resized.jpeg

강진성당에서 닭백숙과 녹두닭죽을 준비해 주셔서 정신없이 잘 먹었다.

닭백숙을 준비해주신 강진성당 신부님 수녀님 신자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내일을 위해 여기서 안녕히~


(오늘의 강론)

순례중의 모든 강론은 심규재 신부님께서 하시기로했다. 김찬선 신부님께서는 매일묵상이 인터넷으로 올라가니 지리산 악양 은둔소의 맑고 밝은 영성의 샘물을 순례 중인 우리에게 적셔주셨음 하셨다.

일반 사람들은 하느님 나라 신비를 볼 수도 깨달을 수도 없지만 우리 크리스찬들은 세례를 통하여 하느님 나라를 직접보고 느끼고 깨달을 수가 있습니다. 어느 유명한 신학자가 당신 어머니께 하느님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했습니다. 그때 어머니는 말씀하셨습니다. 얘야, 나는 하느님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즐겁단다. 바로 그렇습니다. 하느님 나라 신비는 삶에서 드러납니다.
1. 기도하는 사람.
2. 늘 즐겁다.
3. 다른이를 위해서 일한다.


생활나눔

일상의 삶의 체험을 나눕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78 나의 사랑하는 세째 외삼촌 T 평화와 선   어젠 외삼촌의 초대로 오랫만에 피킨스 병을 앓고계신 큰이모 동네로 여덟분이 한 자리에 모여 식사를 나눈 참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가... 김맛세오 2019.12.11 818
477 달마사의 불자들 가끔 가는 현충원엔 '지장사'란 오래된 절이 있고, 그 넘어 흑석 3동의 산 꼭대기에 '달마사'가 있다. 지장사는 초교 1년생들이 으례히 가는 소풍 장소로서, 당시... 김맛세오 2019.06.21 1400
476 엄마와 할머니 사이 평화와 선 아주 어렸을 적, 배겟머리에서 잔뜩 심통이 나 잠자리에 선뜻 들지않고 앉아있는 자화상이 그려진다.  "인석아, 얼릉 자야지•••!?" 누워계신 할머니의 ... 김맛세오 2019.06.21 1337
475 아카시아 향기와 엄마 T 평화와 선 아카시아 향기가 온 누리에 진동하는 이맘때면, 이 향기처럼 엄마에 대한 추억이 더욱 짙어진다. 엄마는 우리 형제의 교육, 그리고 어려운 가정 살림... 김맛세오 2019.06.21 996
474 안델센 동화에 심취해서... T 평화와 선일 관계로 평창동-정동을 오가면서, 느긋한 시간이면 곧잘 들르는 곳이 있으니, 바로 큰 길 건너 역사 박물관이다. 거기엔 도서실이 있어 볼 만한 책... 김맛세오 2019.06.21 985
473 제 2의 성장지인 흑석동 T 평화. 선   초교 4학년 무렵에 담뿍 어린시절의 정이 든 동지기(동작동)를 떠나 흑석동으로 우리 집은 이사를 하였다.  자연과 농촌의 순수한 시골스러움이 ... 김맛세오 2019.02.17 1250
472 방하착(放下着) T 평화를 빌며...   이 아침, 얼핏 '방하착(放下着)'이란 용어가 떠오른다.   이 말은 "공허한 아상(我相), 즉 나의 모든 걸 내려놓아야 한다."는 의미로, 흔... 김맛세오 2019.01.14 1150
471 사진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 T 평화를 빌며...   꼽아보면 사진찍기를 좋아해 취미로 찍어온지 어림잡아 25년 이상 되었으니, 적은 세월은 아니리라.   아마도 처음 사진을 대한 것은... 김맛세오 2018.11.19 1075
470 나의 유일한 형 T 평화와 선     지난 봄, 늘 건강하던 형이 뇌경색으로 쓰러지시어 입원했다는 연락이 왔다.   다행히 경미한 상태여서 시름을 놓았지만, 이후로는 잘 다니... 1 김맛세오 2018.10.31 1184
469 작은 애벌레와의 해후   "아니, 욘 녀석이 뭐지?"   낮기도를 하러 경당에 들어서서 성무일도를 펼치려는 순간, 웬 쪼맨한 송충이가 커버에 붙어 꼼지락거리고 있다.  아마도 오전에... 1 김맛세오 2018.05.28 1568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52 Next ›
/ 5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