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37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T 평화와 선.

근 한달 가까이 여기저기 휘돌아 왔다.

강화의 글라라 수녀원 소속인 '마리아 루스'수녀님의 첫서원식이
고향인 연평도- 연평도하면 조기잡이와 꽃게잡이로 유명한 곳. 현재 1,200명의 인구가 살고있는 제법 큰 섬- 에서 있어, 쾌속정을 타고 장장 2시간 걸려 갔다가 3일째에 서원식 사진을 찍어드리고 돌아왔다.
함께 동행한 7분 수녀님들과 배신부님, 그리고 연평도에서 있었던
만남과 작은 사건들은 어쩌면 인생의 축소판처럼 한폭의 그림에
담아 둘 만한 그런 추억으로 기록될 것이다.

좀처럼 맞추기 어려운 바래봉 철쭉을 원없이 카메라 앵글에 담은
이야기와 더불어, 이종 사촌 내외를 만날 수 있어 더욱 귀중한 시간이
되었던 기억하며...젤뚜르다 자매님이 계시는 '소화 수녀원, 피정의 집'에 가서는 도깨비가 나올 법한 잡초들을 땀을 뻘뻘 흘려가며 진종일 뽑아드렸음에 매우 기쁘기도.

축령산 기슭, 한 글라라 자매님댁의 팬션을 방문해 야생화와 더불어
두 내외가 한껏 하느님을 찬미하시는 아름다운 삶의 모습에 잠시나마 동참했던 시간도 더없이 즐거웠다.
홍천 근처인 '양덕원'에 둥지를 튼지 얼마 안된 형제들을 만나
새로 건축하는 소박한 수도원의 상랑식에도 참석.
거기 양덕원엔 5개의 수도원이 옹기종기 모여 마치 '수도원 마을'이라
지칭해도 좋을 법 하였고...흐르는 냇물과 각 종 새들의 노래며 오염되 지않은 자연의 모습은 자체로 하느님의 흠없는 창작품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성 싶다.

마침 강릉에서의 지역 모임에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었던 것도 좋은 타이밍이 되었다. 그래서 가까운 양양 근처인 "글라라 수녀원'의 신축 건물을 둘러 보았었다. 5년 만에 그토록 훌륭한 수녀원을 세울 수 있었다니... 하느님 하시는 일에 그저 놀라울 뿐!
6월 6일 축성식엔 다시 한번 꼭 찾아 가 사진을 잘 찍어드리기로 약속드렸다.

발 닿는 곳마다 하느님과 함께 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과 만남들,
역시 여행중에 소중하게 간직하게 된 만남들이야말로 후일 두고두고
기도를 통해 기억해야 할 아름다운 소재들이 아닐런가!!!

생활나눔

일상의 삶의 체험을 나눕니다.

  1. No Image

    심성이 고우신 나의 이모(부)

    T 온누리에 평화를 빌며... 얼마전에 이모(부)님이 성거산엘 다녀 가셨다. 작은 이모님도 함께... 김치,달랑 무김치,김,북어찜,...등 바리바리 싸가지시고... 깊은 산중으로 들어간 조카의 신변이 저으기 걱정이 되셨던게다. 뭘 해먹고 지내는지, 직접 밥을 지...
    Date2006.10.12 By Reply4 Views2566
    Read More
  2. No Image

    새하얀 구절초 꽃이 만발했네요!!!

    T 평화와 선. 새벽 동이 틀 무렵이면 제일 먼저 이미 하늘 품으로 가신 형제님들의 무덤가를 찾는다. 주변에 별을 뿌려놓으듯 새하얗게 만발하기 시작한 구절초 꽃이 일부러 심어도 저렇듯 가즈런히 배열을 못해 놓을 터인즉, 어쩜 저리도 아름답게 피었을꼬! ...
    Date2006.10.04 By Reply2 Views2320
    Read More
  3. No Image

    정의 평화는 어디에서부터 이뤄져야 할까?

    T 평화와 선. 언젠가 한 번은 이런 일이 있었다. "정의 평화"에 관한 주제로 대화가 오고 가는 사적인 자리에서, 곁을 지나치던 내가 한마디 툭 던졌다: "뭐라해도 정의 평화는 세상에 대해 요구하기보다는 먼저 자기 자신 안에서 정의 평화가 이뤄져야 한다."...
    Date2006.10.03 By Reply1 Views2051
    Read More
  4. No Image

    밤따기 이야기

    T 평화와 선. 별로 눈에 띄지 않던 성거산의 밤- 막상 따려고 나서니 길 가에만도 제법 많은 그루의 밤나무들이 알알이 밤송이를 터뜨리고 있다. 키 큰 김 프란...형제를 앞세워 밤서리에 나섰는데, 경험이 많은 형제의 익숙한 장대 놀림에 후드득 후드득 떨어...
    Date2006.09.30 By Reply0 Views2180
    Read More
  5. No Image

    알라스카의 변(變)

    T 평화와 선. 처음엔 그랬다: "그 추운 동네엔 뭣하러 간다요...비싼 여비를 들여가면서...? 가실려면 두 분이나 다녀 오셔요." 지난 여름(6월 중순경) 숙모님의 초대에 나는 시쿤둥하게 답해 드렸다. 공연히 비싼 여비를 들여가면서...라는 푸념도 들었지만, ...
    Date2006.09.22 By Reply4 Views2169
    Read More
  6. No Image

    성거산 가족

    T 평화와 선. 여기 성거산 수도원엔 내가 내려온 이후로 단 둘 뿐이다. 그것도 세라..형제가 일로 외출이 잦아 거의 외톨이로 있을 때가 많다. 그 깊은 산중에 적적해서 어떻게 지내느냐?...는 질문을 받지만, 그건 내 사정을 전혀 모르고 하는 질문이다. 우선...
    Date2006.09.21 By Reply3 Views2018
    Read More
  7. No Image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으며...'

    T 평화를 빕니다. 성거산(聖居山)의 가을- 높고 맑은 하늘과 단풍들기 직전의 한껏 푸르름은 마치 내 인생 여정을 반영이나 하듯 맘껏 기지개를 켜는 시원함이다. 성거산은 우리 수도원이 들어서기 이전부터 대전교구 소속 줄무덤 성지로 유명한 곳. 성거산이...
    Date2006.09.13 By Reply6 Views2532
    Read More
  8. No Image

    깊은 산 속 친구들과 함께

    T 온 누리에 평화를... 조용하기 이를데 없는 환경을 '절간'같다고들 한다. 어제 이곳 '성거산 수도원'으로 내려와 첫 하루를 묵었다. 복잡다단한 도시에서의 삶이 갖가지의 소음 공해 지옥이라면, 이런 곳은 우주 창조 때부터 이어져 내려 온 원초적인 모습대...
    Date2006.09.12 By Reply2 Views2093
    Read More
  9. No Image

    여정을 마치고...

    T 평화와 함께 한국을 떠난지 꼭 2달 10일 만에 이제는 가장 편안한 내 고향 서울, 제자리로 돌아왔다. 이번 여정에서 만난 사람들과 다녀 본 곳곳을 통해 내 인생에 또 하나의 커다란 획이 그어졌음에 가슴 시원하고 감사드려야 할 일들이 더욱 많아졌음에랴!...
    Date2006.09.08 By Reply2 Views1815
    Read More
  10. No Image

    얼마나 힘들까...!

    T 평화와 선. 워싱톤의 "안티모' 형제를 만났다. 우선 언어 연수에 임하고 있는 형제에게서 느낀 역역한 힘든 모습! 익숙치 않은 외국과 언어에 적응하느라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을까. "동병상린"이라, 똑같이 겪었던 나의 오래 전 경험이 되살아 나, 형제가 ...
    Date2006.07.26 By Reply2 Views208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Next ›
/ 5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