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093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T 온 누리에 평화를...

조용하기 이를데 없는 환경을 '절간'같다고들 한다.
어제 이곳 '성거산 수도원'으로 내려와 첫 하루를 묵었다.
복잡다단한 도시에서의 삶이 갖가지의 소음 공해 지옥이라면,
이런 곳은 우주 창조 때부터 이어져 내려 온 원초적인 모습대로인
자연 천국이라 하겠다.

이제 바야흐로 내 후반기 수도생활의 시작은
이렇듯 자연과 더불은 축복받은 시간들이렸다.
내가 꿈꾸기 이전부터 하느님께서 마련해 주신 환경이려니,
얼마만큼 사랑해 주시는가 가늠조차 어려운게다.

울창한 나무잎 사이로 바람이 스쳐가는 소리와
파아란 하늘에 멋진 수를 놓는 흰구름.
소시적에 그렇듯 듣고 싶어 소리를 쫒아 관악산 근처까지 가던
그 여치 소리가 한 쪽이 먹은 내 귀에도 엄청 낭낭하게 들리고,
깊어가는 가을 풀벌레 동무들이 자연 악기를 다투어 겨루고 있어
그야말로 우주 대합창단이 따로 있을까보냐.

사랑은
더우기 하느님 사랑은,
존재하는 곳곳마다에 있느니,
어제의 두 달 열흘간의 여행에서 만났던 모든 사람과 사물들이
인간사 소중한 추억이었다면,
하느님 축복에 감읍하는 오늘 자연과 벗함 역시
또 다른 대단한 사랑의 서막이 아니겠는가?

아,아!
하챦은 듯한 풀 한포기에서도
하느님 사랑의 숨결이 느껴진다.
  • 마리아 2006.09.17 10:01
    묵상 잘하고 갑니다.
    부디 존재하는 곳곳마다의 하느님 사랑 ! 샬롬^^*
  • 박필 2006.09.17 10:01
    나중에 나도 합류함세...ㅎㅎ 길 잘 닦아 놓이소...마..

생활나눔

일상의 삶의 체험을 나눕니다.

  1. 부산, 봉래동 성당

  2. 까만 밤, 하이얀 길

  3. 참으로 희한한 만남

  4. 기다림의 행복

  5. 감사해야 할 추억들

  6. 꼬마야, 널 만나 가슴이 찡한 걸!

  7. 얼마나 아팠을까...!!!

  8. 오메, 가을이 흠뻑 물들었네!

  9. 아란자쯔의 할아버지 신부님

  10. 낯선 강아지야,그만 짖으렴!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Next ›
/ 5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