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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5 11:50

<서로 사랑하여라>

조회 수 82 추천 수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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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 15,12).

탓 없이 억울하게
십자가에서 처형 당하신 그리스도!

죄가 없으면서도
한마디 항변하지 않고
바보처럼 죽음을 선택하신 나자렛 예수!

어릴 적 어머니의 말씀이 스친다.
두 살 어린 동생과 싸울 때마다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초등학교 문턱에도 못 가보신 어머니가
7남매를 낳아 기르시며
선택하신 삶의 철학

오늘도 쟁쟁하게 귓가에 울린다.

"때린 놈은 쪼그리고 자고
맞은 놈은 다리를 뻗고 잔단다"

그러고는 이런 말씀도 이따금 들려주셨지.

"남에게 줄 때는 새 것을 주고
헌 것을 내가 쓰는 것이다"

"그리고 쓰던 것을 줄 때에는
더 좋은 것을 주는 것이다"

늘 손해나는 길을 선택하라는
어머니의 말씀

그리스도처럼 사랑하라는 말씀이었음을
오늘 비로소 터득하였다.


생활나눔

일상의 삶의 체험을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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