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2012.06.19 10:12

텃밭 가꾸기

조회 수 330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T 평화의 세상

정동으로 옮겨 온 이후
제일 먼저 손을 댄 것이 정원의 잔디밭입니다.
잔디만 심어 놓고는 전혀 관리가 되지 않은 터라
풀들이 제 세상 만나 잔디는 그 틈바구니에서 겨우 보일둥 마는둥
거의 전멸상태에 있었습니다.
잔디를 살릴려고 매일 조석으로 물을 주지만
고개를 돌리면 자라는 것은 무성한 풀들입니다.
요즘엔 풀들과의 전쟁이라기보다는 틈만 나면 쪼그리고 앉아
풀매는 일을 낙(樂)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래선지 천군만마를 얻은 듯 약하디 약했던 잔디가 조금은
생기를 얻는 기새랍니다.

잔디를 가꾸려다 보니 정원의 빈 공간이 많아
여기저기 고추, 방울 토마토, 쑤세미, 열무,...등
제법 늘어난 텃밭 가꾸기 또한
여간 재미있는 일상의 쏠쏠함이 되어버린 게 아닙니다.

어린 모종을 심은지가 불과 며칠 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어제부터는 벌써 아삭한 고추맛에 감탄을 하기 시작,
방울방울 달린 토마토 또한 탐스럽게 익기 시작했습니다.

거름을 주고 매일 물을 주어야 하는 부지런함을 배제할 순 없지만
무엇보다도 '생명의 신비'란 선물을 제공하는 텃밭!
태양,흙,공기,물...과 더불어 가꾸는 이의 보람이
그대로 배어나는 생명이기에,
농사를 짓는 이들의 심려가 얼마나 큰지도 헤아리게 되는...

방의 창가에 놓여진 화분 하나에서도
관심, 사랑, 배려...등의 교감과 생명의 신비가 짙게 배어
하느님 사랑에 깊이 감사드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생활나눔

일상의 삶의 체험을 나눕니다.

  1. 상호적 관계

  2. 예루살렘의 안베다 신부님

  3. 하느님의 어릿광대

  4. '진우'와의 각별했던 만남

  5. 나환우에 관한 잊지못할 추억

  6. 리보 또르또의 형제들

  7. 프란치스코를 닮은 단순한 사람...?

  8. 오랫만의 성거산 나들이

  9. 행복한 생일 타령

  10. 참, 감사해야 할 일들이 많아!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53 Next ›
/ 5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