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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평화와 선

 

저는 꿈을 잘 꾸는 편이고 꿈 속에서도 현실에서처럼

생전 가보지 못한 곳을 여행하는 때가 종종 있습니다.

꿈을 꾸는 날이면 그 꿈이 생생하여 혼자만 간직하기엔 넘 아까워 다른 사람들에게 곧잘 얘기하는 편이어서

오죽하면 '꿈쟁이' 소리를 듣기도 하고 어쩌다가 더러는 구약의 요셉처럼 맞는 것도 있답니다.

 

그런데 그런 꿈들의 핵심에는 모험들이 있어 흥미진진한 거 있지요.

때로는 저의 현실도 꿈에서처럼 모험이 많은 게 특징-

 

또 '동재기' 어린시절로 돌아가

여치울음 소리가 나 혹여나 잡을까싶어 헤메다보면 어느덧 공작봉에 이르러

멀리 관악산과 염주암이 보였고 호랑이 굴이라고 하는 커다란 굴도 보여 한번쯤 가보고싶은

미지의 세상에 대한 호기어린 상상 속에 빠지곤 하였답니다.

그래선지 훗날 성장해서도 크건 작건 국내외 여행의 기회가 참으로 많이 주어졌구요.

 

며칠 전 꿈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

 

어느 한 형제와 함께 승용차로 여행을 하고 있었어요.

훤한 시야 앞에 설악산같은 웅장한 산이 하이얀 눈으로 덮혀 일별로도 탄성을 발할 정도로 아름다왔죠.

그렇지만 저는 이런 경험을 옆의 형제에게 이야기했지요.

"저 멋있는 산 뒤 편은 더 장관스런 아름다움이던걸요!"

 

저는 그 꿈을 되뇌이면서 이런 맹랑한 생각을 해봅니다.

소중한 삶의 한 시점과 순간을 살고 있다는 것은 과거(조상들이 살아간 축적된 모든 것들?과 함께)와 현재와 미래가

결코 분리되지 않은 귀중한 인생이라는...그래서 어떤 풀리지 않는 힘든 일에 얽메이거나 병에 들어 힘들 때 일지라도

그런 것들에만 사로잡혀 있을 틈이 없는 소중한 삶이라는 것...매 순간과 영원이 맞물려 있어...순간 순간을 기쁘게

사는 수 밖에 달리 도리가 없는...어쩌면 꿈같은 결론이지만 현실을 꿈같이 살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지향해 봅니다.

 

지금 창 밖에 보이는 저 시리도록 파아란 하늘과 정원의 갖가지 나무와 꽃들에는

하늘 꿈과 꿈나무 꽃들처럼

어쩌면 저의 존재가 저들 안에 녹아 있어,

분리될 수 없는 함께 그리고 하나라는 걸...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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