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67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도보순례 목적ᆢ기억과 회개
도보순례 장소ᆢ고당공소~ 마명리

20150719_061253_resized.jpg


20150719_063502_resized.jpg


20150719_075341_resized.jpg


20150719_075925_resized.jpg
아름다운 고당공소... 공소 신자들과 함께 주일미사를 드렸다. 신자수가 40명쯤 된다는데 거의가 팔순이 지난 할머님들이셨다. 아이들은 딱 3명이란다.
주례 신부님(김찬선) 강론 말씀에 신자들의 리액션이 얼마나 재밌던지 꼭 국악 한마당의 추임새 같다.
여러분의 주임신부님께서는 정의로우시나요? 그라지라이~
여러분의 주임신부님께서는 평화를주시나요? 그란당께라우~

공소신자들에게 귀한 대접을 받고 다시 순례의 길에오른다.
신부님ᆢ주님의 이름으로!
순례자ᆢ행진!

20150719_122730_resized.jpg

순례 길에 십자가가 보이면 누가 먼저랄까도 없이 '찬미경'을 바치며 즐거워한다. '우리 누가 더 많이 십자가 발견하나 내기할까요?'

오는 길에 하얀 진돌이를 만났다. 어쩌면 낯선 이를 저리도 따를까. 역시 수희언니는 진정 프란치스코의 제자이시다.
참고ᆢ수희언니(김수희라우렌시오 수사님)

20150719_130405_resized.jpg


20150719_134438_resized.jpg

점심시간이다. 어제 남은 밥을 비롯 먹다 남은 각종 음식으로 점심을 먹었다.비닐 봉지에 묻은 밥알도 다 떼어 먹고...
바람이 잘 통한 어느 건물 한쪽에서 모두가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부님과 초기 동료들처럼...

20150719_145655_resized.jpg

고당공소 부부 신자분이 신부님께 냉장고 바지를 선물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150719_150831_resized.jpg


20150719_151043_resized.jpg


20150719_152958_resized_1.jpg


20150719_155658_resized.jpg

40도를 오르내리는 콘크리트 도로를 지나 해남 뚝방길을 걷고있다. 모두들 물집으로 고생하고는 있지만 마음만은 천국이다.

뚝방길을 지나 다시 국도로 들어서는데 고추밭에서 어떤 농부가 소리를 지른다. '뭐 할라고 그렇게 걷는다요? 우리 고추나 좀 따주고 가시요.' 모두들 고추밭으로 발길을 돌렸다. 30분만 따주고 가자며... 막상 고추밭으로 다가서니 농부아줌마는 놀라며 소리를 지른다. (고추밭을 짓이겨 놓을거라며...)

목적지에 도착했다. 숙식은 물론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마을 이장님께 하룻밤만 재워 달라며 순례의 취지를 말씀 드렸다.


20150719_170718_resized.jpg


20150719_170726_resized_1.jpg


20150719_191722_resized.jpg

이장님께 마을회관과 노인정을 사용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들...

그리고 저녁기도와 나눔을하고있다

그냥 길가는 모녀에게 무작정 빨래하는 짤순이를 좀부탁드렸더니 기꺼이 집으로 안내를 하신다
도보순례 취지를 말씀드리는데 목이메었다 그래도 용기를 내어 혹시 먹을것 좀 있음 달라고했더니 너무나 맛난 김장김치와 쌀을주셨다.
예배당 집사님이시란다. 낼 아침은 따뜻한 쌀밥이 우리를 기다리고있겠지...


1.김영희 모니카
힘이들때면 지금도 할머니를 찾는다. 왜 힘이들고 아플 때면 할머니를 찾을까? 어릴 때 나를 키워주신 할머니를 그리워하는데. 돌아가신 할머니가 살아 오신다해도 채울수 없음을 안다. 오직 하느님 으로 밖에는...

2.심규재 ofm
첫날 먹을 것이 없어 주식이 풋고추였다. 세상에 이런 일이~ 30년 전 수도원에 들어 와 그런 체험을 했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어린 수사님이계셨다.
밤에 잠을 자야하는데 너무 배가고파 잠을 잘 수가 없어 주방으로 갔는데 먹을거라고는 풋고추 뿐이었단다. 그 풋고추를 먹고 속이쓰려 밤새 한숨도 못잤다는 수사님.

3.박노수 대건안드레아
자연과 함께 걸어간다. 고속도로를 걸으며 좌측은 지옥(아스팔트) 우측은 천국(구름,꽃.풀.바람.나비)을 체험한다. 대장 신부님께서는 앞뒤 거리를 조정하며 걸으라 하시는데 내 걸음 탬포와 달라 몇번이고 뛰쳐나오고 싶었으나 잘 참아왔다.

4.김순연 데레사
나는 배고픔을 참지 못하는데 잘 견뎌 낼수 있을까? 인내심을 배우고 싶어 왔다. 땀이 흐르면 흐르는대로 배가 고프면 고픈대로 오로지 하느님께 의탁하며 가보련다.

5.이영옥 데레사
첫날은 지옥같았다. 둘째날은 좋았다. 그런데 오늘은 또 힘들다. 역동적이다. 정말 사는 맛이 난다.


마을 할머니께서 도마토를 한 광주리 가져오셨다. 우리 숫자를 보시더니 안되겠다며 다시 가시어 또 가져오셨다. 할머니 고맙습니다.


생활나눔

일상의 삶의 체험을 나눕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8 사랑과 영혼...! T 평화/ 선 그제 새벽에 교통 사고로 재속회원이신 김젬마 자매님이 하느님 품에 안기셨습니다. 자매님의 영혼이 떠나시기 전에 하시는 말씀- "수사... 김맛세오 2013.01.18 2817
57 잠자리 묵상? T 평화와 선 지난 두 주간은 고통의 날들이었다. 한 번이 아닌 두 번씩이나 벌에 쏘인 것이 병원엘 가도 소용이 없었고, 오히려 민간 요법인 부황을 떠 독을 뽑아... 2 김맛세오 2011.07.20 2821
56 친 자매같은 시누이와 올캐 T 한아름 가득한 평화 며칠 전 정동으로 올라 온 저를 보러 두 자매님들이 다녀 가셨지요.. 성 다미아노 집에서 함께 차를 들면서 오랫만의 해후를 허심탄회하게 ... 김맛세오 2012.02.28 2847
55 정원의 풀(잡초?)을 뽑으며... T 평화 세상에 잡초가 어디에 있습니까. 인간의 이기에 의해서 풀과 잡초를 나누는 이분법의 잣대가 저로서는 별로 탐탁치 않습니다만, 잔디를 가꾸려다 보면 어... 1 김맛세오 2012.05.16 2869
54 기다림의 행복 T 온누리에 평화를. 눈이 살짝 덮힌 여기 성거산 겨울과 함께 이 시작되는 시기. 대림초 주변에 꾸밀 소박한 소재를 찾아 헤메다 드디어 졸졸 흐르는 계곡 근처 ... 9 2006.12.04 2873
53 어미 방아깨비 T 온 누리에 평화 어디 산고(産苦)가 사람 엄마들 만이 겪는 고통일까. 오늘 선배님들의 묘지 주변을 거닐다가 하마트면 밟힐뻔한 방아깨비 1마리가 눈에 띄었다.... 김맛세오 2011.11.21 2874
52 청원기도보다는 감사기도를... T 평화와 선   요즘 며칠동안 '어떤 기도를 하며 살아가는 내 자신일까?'를 계속 묵상해 보았습니다.   놀랍게도 대부분의 기도 내용이 감사보다는 ... 김맛세오 2013.10.17 2889
51 도룡농이 철 T 평화가 샘물처럼... 벌써 2주 정도 전이었으리... 모처럼의 외출에서 돌아 온 깜깜한 밤 길 거의 집에 도착했을 즈음이었다. 큰 연못엔 아직도 두터운 얼음이 ... 1 2010.03.04 2892
50 강화도 글라라회 수녀님들 T 평화/ 선 배요셉 신부님과 약속이 되어 4년 만에 간 강화도 창후리 길은, 이미 벚꽃 따위가 다 저버린 서울과는 달리 지나는 곳마다 개나리며 진달래, 벚꽃이 ... 김맛세오 2012.04.25 2895
49 비단 잉어 T 온누리에 평화... 이곳 큰 연못엔 작년에 어느 지인이 넣어 주신 비단 잉어 5마리와 향어 2마리가 있어, 늘 대문을 오갈 때마다 그 유영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2 김맛세오 2011.04.12 2917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Next ›
/ 5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