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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평화와 선.

근 한달 가까이 여기저기 휘돌아 왔다.

강화의 글라라 수녀원 소속인 '마리아 루스'수녀님의 첫서원식이
고향인 연평도- 연평도하면 조기잡이와 꽃게잡이로 유명한 곳. 현재 1,200명의 인구가 살고있는 제법 큰 섬- 에서 있어, 쾌속정을 타고 장장 2시간 걸려 갔다가 3일째에 서원식 사진을 찍어드리고 돌아왔다.
함께 동행한 7분 수녀님들과 배신부님, 그리고 연평도에서 있었던
만남과 작은 사건들은 어쩌면 인생의 축소판처럼 한폭의 그림에
담아 둘 만한 그런 추억으로 기록될 것이다.

좀처럼 맞추기 어려운 바래봉 철쭉을 원없이 카메라 앵글에 담은
이야기와 더불어, 이종 사촌 내외를 만날 수 있어 더욱 귀중한 시간이
되었던 기억하며...젤뚜르다 자매님이 계시는 '소화 수녀원, 피정의 집'에 가서는 도깨비가 나올 법한 잡초들을 땀을 뻘뻘 흘려가며 진종일 뽑아드렸음에 매우 기쁘기도.

축령산 기슭, 한 글라라 자매님댁의 팬션을 방문해 야생화와 더불어
두 내외가 한껏 하느님을 찬미하시는 아름다운 삶의 모습에 잠시나마 동참했던 시간도 더없이 즐거웠다.
홍천 근처인 '양덕원'에 둥지를 튼지 얼마 안된 형제들을 만나
새로 건축하는 소박한 수도원의 상랑식에도 참석.
거기 양덕원엔 5개의 수도원이 옹기종기 모여 마치 '수도원 마을'이라
지칭해도 좋을 법 하였고...흐르는 냇물과 각 종 새들의 노래며 오염되 지않은 자연의 모습은 자체로 하느님의 흠없는 창작품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성 싶다.

마침 강릉에서의 지역 모임에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었던 것도 좋은 타이밍이 되었다. 그래서 가까운 양양 근처인 "글라라 수녀원'의 신축 건물을 둘러 보았었다. 5년 만에 그토록 훌륭한 수녀원을 세울 수 있었다니... 하느님 하시는 일에 그저 놀라울 뿐!
6월 6일 축성식엔 다시 한번 꼭 찾아 가 사진을 잘 찍어드리기로 약속드렸다.

발 닿는 곳마다 하느님과 함께 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과 만남들,
역시 여행중에 소중하게 간직하게 된 만남들이야말로 후일 두고두고
기도를 통해 기억해야 할 아름다운 소재들이 아닐런가!!!

생활나눔

일상의 삶의 체험을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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