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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평화/ 선

그렇게 화사했던 단풍이
삶과 죽음의 예표인 양
이제는 겨울 준비로 훌훌 옷을 벗고 있다.

자연의 변화하는 모습과 더불어
그 어느 때보다도 '죽음'의 깊이를 묵상하게 되니
이미 세상을 떠난 영혼들을 특별히 기억하며 기도하는
'위령성월'이기도 한 11월!

어쩌면 잘 사는 것의 최종 목적이
죽음을 잘 예비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결국 삶과 죽음은 별개의 것이 아닌 하나라는 것.

현세의 삶에서 너나없이 행복을 추구하며
부나 출세, 건강, 편안,,...하게 되기를 바라고
그런것에 궁극 가치를 두기 쉽지만,
도래하는 '죽음' 앞에선 세속적인 모든 가치들이
허망해질 뿐이라는 걸.
결국 영원성의 차원에서라야
진정한 행복의 삶과 죽음이 성취될 수 있음을...

겨울의 문턱에 서서
사각거리며 딩구는 낙엽 소리에 예민해 지고
추적거리는 가을 비를 무심히 바라보노라면,
이미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어서는
자연의 섭리 앞에 숙연해 질 수 밖에!

짧은 일생을 기쁨과 축제의 향연처럼
기쁘고 즐겁게 살아 간 '성 프란치스코'는 '죽음'을 어떻게 맞이 했을까?
보통 비극적이고 두려운 것으로 여기는 '죽음'에 대해
그는 폭은한 '자매 죽음'의 품에 안기듯이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노래하면서 맞아 들였다.


"나의 주님, 우리의 자매인 육체의 죽음을 통해 찬미받으소서!"
"나의 자매, 죽음이여, 어서 오셔요!"

영원을 향한 여정 길에
삶도 죽음도...희망과 기쁨의 축제여야 하리.
파릇파릇 다시금 새 봄이 돋아나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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