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평화와 선.
언젠가 한 번은 이런 일이 있었다.
"정의 평화"에 관한 주제로 대화가 오고 가는 사적인 자리에서,
곁을 지나치던 내가 한마디 툭 던졌다:
"뭐라해도 정의 평화는 세상에 대해 요구하기보다는
먼저 자기 자신 안에서 정의 평화가 이뤄져야 한다."
그 말 한마디로 그 자리에 있던 형제는 내게 대단히 분개했고,
그 후 오랫동안 만날 때마다 껄끄럽게 느껴졌었다.
* * *
화제를 바꾸어,
지난 무덥던 여름을 견디지 못하고
제한된 공간의 화단에 오랜 세월 살아 온 애기사과 나무가 죽었단다.
그 나무가 죽었을 정도면 곁의 다른 나무들도 온전치 않을 것이다.
누군가가 견디기 어려운 뜨거운 여름에 물을 주었어야 했는데
아무도 그럴 겨를이 없었던게다.
요는 이런 거다.
거창한 정의 평화...에 대한 관심은 많아도
코 앞 귀중한 생명들의 고사에는 거의 무관심한...
사람의 역량은 다 다르겠지만,
그 많은 사람이 살고 거쳐가는 곳에서
정의 평화에 대한 갑론을박은 무성해도
정작 생명존중에 대한 얄팍한 현실!
마침 프란치스꼬 성인의 축일을 맞는 우리들,
모든 피조물 -특히 자연 사랑에 대하여 더 없이 예민하셨던
성인께서 현재 여기에 살고 계시다면
과연 어찌 생각하셨을꼬...?
언젠가 한 번은 이런 일이 있었다.
"정의 평화"에 관한 주제로 대화가 오고 가는 사적인 자리에서,
곁을 지나치던 내가 한마디 툭 던졌다:
"뭐라해도 정의 평화는 세상에 대해 요구하기보다는
먼저 자기 자신 안에서 정의 평화가 이뤄져야 한다."
그 말 한마디로 그 자리에 있던 형제는 내게 대단히 분개했고,
그 후 오랫동안 만날 때마다 껄끄럽게 느껴졌었다.
* * *
화제를 바꾸어,
지난 무덥던 여름을 견디지 못하고
제한된 공간의 화단에 오랜 세월 살아 온 애기사과 나무가 죽었단다.
그 나무가 죽었을 정도면 곁의 다른 나무들도 온전치 않을 것이다.
누군가가 견디기 어려운 뜨거운 여름에 물을 주었어야 했는데
아무도 그럴 겨를이 없었던게다.
요는 이런 거다.
거창한 정의 평화...에 대한 관심은 많아도
코 앞 귀중한 생명들의 고사에는 거의 무관심한...
사람의 역량은 다 다르겠지만,
그 많은 사람이 살고 거쳐가는 곳에서
정의 평화에 대한 갑론을박은 무성해도
정작 생명존중에 대한 얄팍한 현실!
마침 프란치스꼬 성인의 축일을 맞는 우리들,
모든 피조물 -특히 자연 사랑에 대하여 더 없이 예민하셨던
성인께서 현재 여기에 살고 계시다면
과연 어찌 생각하셨을꼬...?
어제 낮에 몇개 따서 먹었는데요, 새콤달콤 맛있던데요.. 수사님께서도 드셔 보셨나요? 주위 애기 엄마들이 배탈난다며 먹지 말라고 했지만... 아직까지 아무 이상 없어서... 마침 수사님 올려주신 글 읽고 넘 반가운 거 있죠... 저도 애기사과 나무 열매 먹어 분 뒤로는, 주변의 풀과 나무들을 유심히 보게 되요...대부분 이름표가 붙어 있었는데, 이제야 꼼꼼하게 읽어보고 있답니다...식탁ㅇㅔ 오르는 달래가 어떻게 생긴지도 모르는 무식한 수준이지만, 조금씩 관심을 가져 보려구요...그래도 평소 공원 산책을 할 때 면 늘, 나무들과 하이파이브 하듯 손으로 악수도 하고 잎사귀들 쓰다듬어 주기도 했었어요...그런데요, 사랑을 표현하려 했던 것이(제 딴엔 준다고 생각 했었는데^^*) 오히려 나무들이나 풀잎한테서 싱그러운 기운을 더 많이 받는 느낌이 들곤 해요...사랑받는 느낌이요...^0^~~
생명존중!!! 그건 바로 작은 관심 그리고 배려~~
오늘도 글 넘 기쁘게 읽었습니다...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