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평화가 온누리에.
세면장과 화장실이 아랫층에 있는 집 구조라
계단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그곳엘 가면 몸체는 아주 작으면서도 긴 다리를 한
거미가 몇 마리 터를 잡고 살고 있다.
처음엔 징그러워 보여 빗자루로 쓸어버릴가도 했지만,
미물이라도 함부로 대해서는 아니 되겠기에...
하루는 그 중 한 마리가 변기 속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거였다.
솔을 이용해 가만히 건져 주었다.
다음부터 늘 그 자리에 줄을 치고 지내는 걔를 보면,
내가 먼저 "안녕! 거미야"하고 인사를 건넨다.
관심을 갖기 전엔 그저 징그러운 곤충으로만 여겼었는데
이젠 가까이 얼굴을 대하며 관찰을 하여도
그리 무서워하지 않는 귀여운 동무가 되었다.
그런데 추운 겨울에도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듯한 그런 곳에서
긴 다리 거미들은 무얼 먹고 사는겔까?
워낙 몸이 작고 가벼워 미량의 먹거리로도 살 수 있나 보다.
세상엔 헤일 수 없는 무수한 생명들이 살고 있고
긴 다리 거미도 하느님이 주신 자신의 생명을
그렇듯 소중한 몫으로 간직하며 살아가는 것이리라.
긴 다리 작은 거미야,
한 집안 한 식구로서
내 생애 너와의 만남도 얼마나 소중한지!
우리 감사의 마음을 하느님께 드리지 않으련...?
세면장과 화장실이 아랫층에 있는 집 구조라
계단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그곳엘 가면 몸체는 아주 작으면서도 긴 다리를 한
거미가 몇 마리 터를 잡고 살고 있다.
처음엔 징그러워 보여 빗자루로 쓸어버릴가도 했지만,
미물이라도 함부로 대해서는 아니 되겠기에...
하루는 그 중 한 마리가 변기 속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거였다.
솔을 이용해 가만히 건져 주었다.
다음부터 늘 그 자리에 줄을 치고 지내는 걔를 보면,
내가 먼저 "안녕! 거미야"하고 인사를 건넨다.
관심을 갖기 전엔 그저 징그러운 곤충으로만 여겼었는데
이젠 가까이 얼굴을 대하며 관찰을 하여도
그리 무서워하지 않는 귀여운 동무가 되었다.
그런데 추운 겨울에도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듯한 그런 곳에서
긴 다리 거미들은 무얼 먹고 사는겔까?
워낙 몸이 작고 가벼워 미량의 먹거리로도 살 수 있나 보다.
세상엔 헤일 수 없는 무수한 생명들이 살고 있고
긴 다리 거미도 하느님이 주신 자신의 생명을
그렇듯 소중한 몫으로 간직하며 살아가는 것이리라.
긴 다리 작은 거미야,
한 집안 한 식구로서
내 생애 너와의 만남도 얼마나 소중한지!
우리 감사의 마음을 하느님께 드리지 않으련...?
어제 읽어준 곳은 무당벌레 이야기였지만...팔순이 넘은 나이에도 무당벌레를 을 갖고 관찰한 파브르님이 참 열정이 있는 분이구나! 하고 생각했었어요...
아들녀석은 무당벌레 얘기에 집중했겠지만, 전 관찰 기록의 표현 하나하나(번역본이고 학생용 편집이긴 했지만^^) 사람 파브르님에 집중했지요...
아주 작은 그 무엇에서든 하느님 발견하시는 수사님의 고운맘에 저도 덩달아 고와지려구해요^____^ 감사한 전염병?^^ 고운맘~~ㅋㅋ
주로 악당? 캐릭터로 등장하는 거미가 수사님을 통해 좀 구여워지려해요^^
투니카 입으셨을땐 항상 계단 조심하시구요...늘 건강!! 잘 챙기셔요....
글 즐겁게 잘 읽었습니당~~